[인터뷰]김현성 “15년만 신곡, 목소리 되찾은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작성일 05-15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Qtd6ZMU3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53c8342c6074fd7f19aa11d0a64e70a728cad79fa44c5b701d11f4d8c0300d" dmcf-pid="4xFJP5Ru3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JTBC/20250515171504558tfeb.jpg" data-org-width="560" dmcf-mid="qG8adpLKF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JTBC/20250515171504558tfeb.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a82b8adb1003a7321c583dbdfb928a94d8c1397207d2baa8a0b64dc4ee9c8d0" dmcf-pid="8Lqjiug2uJ" dmcf-ptype="general"> 김현성이 성대 컨디션을 극복하고, 무려 15년 만에 신곡으로 컴백했다. <br> <br> 김현성은 지난 4일 발매한 신곡 '다시 사랑하려 해'로 활동 기지개를 켰다. 강산이 변하고도 남은 15년의 세월 만이다. <br> <br> 그만큼 반가운 복귀다. 그간 근육긴장성 발성장애로 활동을 멈춰야했던 김현성은 힘든 시절도 공존했지만 목소리를 되찾겠단 일념 하나로 극복했다. 스타 작곡, 작사가 조영수와 김이나가 의기투합해 김현성 맞춤 곡을 선물했다. 서정적인 가사가 마음을 움직인다. <br> <br> 인터뷰로 만난 김현성은 “85% 정도 목 컨디션이 회복된 상태다. 이번 컴백으로 김현성이 돌아왔다는 것만 알려도 기쁘다”라며 “목소리를 되찾는 게 목표였는데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br> <br> 또한 전날 아내와 직접 포장했다는 튤립을 건네며 “다시 돌아온 김현성이다. 튤립의 꽃말이 '새로운 시작'이라더라. 다시 잘 해보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18fbdec966eac24c2dff86219360ab39008b43266da81b7bac992250998bbb" dmcf-pid="6oBAn7aV3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JTBC/20250515171506001jsrx.jpg" data-org-width="559" dmcf-mid="2Gp6KTf5u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JTBC/20250515171506001jsrx.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efe0e7280ada714a1f30007a6ab128be74c4fc4fec9d5e3afeda2e9ccb62c920" dmcf-pid="PgbcLzNfFe" dmcf-ptype="general"> <strong>-15년만 컴백이라 소감이 남다를 듯 하다.</strong> <br> “말로 담기 어려울 정도로 큰 의미다. 이렇게 좋은 곡을 지금 내 시점과 나이에 다시 낼 수 있을 거라고 몇년 전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다. 어떤 부분에선 가수를 다시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하지 못하고 많이 내려놓은 상태였다. 지금 이렇게 다시 좋은 곡을 (조)영수 형과 김이나 작사가와 함께할 수 있어서 감격스럽고 기쁜 일이다.” <br> <br><strong>-컴백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건 목의 컨디션 때문일까.</strong> <br> “성대결절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근육긴장성 발성장애였다. '헤븐(Heaven)' 활동을 하면서 목이 많이 상했다. 그러다가 목과 관련한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활동을 중단했다. 정확한 회복 방법이 있는 게 아니라, 꾸준히 하나하나 여러 시도를 하면서 치료했다. 조금씩 회복이 됐다. 3년 4개월의 시간까지 걸리게 됐다. 이렇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소리가 이 정도 회복이 된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br> <br><strong>-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하고있나.</strong> <br> “좋은 발성과 건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내가 하이테너 음역대다. 말하는 것도 그렇고 목소리 톤 자체가 높은 편이다. 이 음역대를 할 때 가장 좋은 소리가 난다. 그런데 이번에도 신곡을 녹음하다 보니 결국 키를 높이게 됐다. 타고난 음역대 자체가 관리를 잘해야하는 듯 하다.” <br> <br><strong>-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어땠나.</strong> <br> “영수 형이 곡을 보내줬을 때, 운전하고 있었다. 아내와 함께 가고 있었다. '김현성 대박 히트곡'이라고 적혀 있었다. 바로 듣지 못하고 떨리고 설레고 긴장됐다. 이 곡의 분위기가 90년대 스타일의 팝발라드다.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스타일의 곡이 나왔다. 즐거웠다.” <br> <br><strong>-요즘 스타일의 발라드와 고민했을 듯 한데.</strong> <br> “그래서 요즘 세대 사람들도 이 곡을 잘 듣고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게 구성해나갔던 듯 하다. 요즘 세대에 자주 나오지 않는 정통 발라드 스타일이다. 우리 시대 때 한창 나온 느낌이 많이 살아있는 듯 하다. 조영수라는 작곡가도 그렇고, 세션도 일보러 내가 활동하던 시절의 분을 섭외했다. 요즘 세대들에게 내놓는 정통 발라드란 생각을 하고 준비했다.” <br> <br><strong>-그 외에도 고려한 부분이 있다면.</strong> <br> “내 음악을 기억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JTBC '싱어게인2' 출연 이후 내게 많은 응원을 보내줬던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응답이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보답같은 걸 하고 싶었다. 이런 스타일의 곡을 낸 걸, 잘한 결정이란 생각이 든다.” <br> <br><strong>-김이나의 가사를 보면서 감탄한 부분도 있나.</strong> <br> “김이나 작사가님께 가사 요청하면서 따로 요청할 게 없었다. '싱어게인2' 때 내 날것의 모습을 본 사람이니 온전히 맡겼다. 김이나 씨의 가사를 받고 놀란 부분이 있다면, '간절함'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 단어가 대중가요에서 거의 본 적 없는 가사다. 내가 하고 싶은 메시지와 합쳐져서 더 이상의 표현이 없었다. 2절 시작할 땐 '어쩔수가 없는 일들이 있어'란 가사가 있는데 찡할 정도로 마음 어딘가 하나를 울린 느낌이었다. 10년 넘는 시간의 고민들을 한문장으로 위로해주고 사람들에게 말하게 해준 문장이었다. 진짜 대단한 분이구나 싶었다. 역시 가사 장인이란 생각이 들었다. 전해들은 이야기지만, 내 컨디션을 배려해서 발음도 신경써서 가사를 써줬다고 하더라. 정말 감사하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9b91b1a08443de059da1ad025da66a63276e13607c7384d4dafb3c24a75fb5" dmcf-pid="QaKkoqj4p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JTBC/20250515171507759kbit.jpg" data-org-width="559" dmcf-mid="Vb3iQ1e7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JTBC/20250515171507759kbit.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f40436299d28b44ba7e273b5e6ff0dedcbba2e1736579d4f05c2ae946f268160" dmcf-pid="xN9EgBA8FM" dmcf-ptype="general"> <strong>-'싱어게인2' 출연 후 일상에 달라진 부분은.</strong> <br> “그 후로도 잘 되지 않아 좌절한 순간도 있다. 목이 회복되긴 하는건가 믿음을 갖지 못하는 순간도, 슬럼프도 있었다. 그러다 좋아지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오히려 마음을 많이 내려놨다. 이젠 편안한 마음이 됐다. 노래를 발표한 이 시점에도 부담감보단 지금까지 준비한 최선의 것을 사람들에게 들려준다는 마음이다. 곡을 발표하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 결과에 집착하고 연연하는 느낌보단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더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래서 편안하게 작업하고 있다.” <br> <br><strong>-그 동안 마음고생도 많았을 듯 하다.</strong> <br> “이런 상태를 보여드리는 게 좋지 않을 거란 생각에 조용히 스스로 은퇴 아닌 은퇴를 한 케이스다. 그러고나서도 마음 속 한켠에 '왜 목소리가 회복되지 않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다시 복귀를 한 계기는 내 목소리를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목소리만큼은 되찾고 싶었다. '망한 가수' '안타까운 가수'란 인식으로 이렇게 커리어가 끝나는 것만큼은 싫다.” <br> <br><strong>-아내도 가수 출신이라 존재만으로 큰 도움일 될 거 같다.</strong> <br> “가수도 하고 플로리스트도 한다. 지난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봐왔던 사람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 처음에 신곡 받았을 때 나보다 먼저 눈물 흘렸던 사람이 아내다.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니까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었다.” <br> <br><strong>-긴 공백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strong> <br> “한 번은 거쳐야 할 과정이라 생각한다. 선비 이미지가 있는데 이런 부분도 깨고 싶다.” <br> <br><strong>-대표곡 '헤븐'은 어떤 의미인가.</strong> <br> “내 인생 자체에 스며들어버린 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지나가는 가수도있는데 '헤븐'이란 곡으로 인해 가수로서 대중과 교감하게 됐다. 서로 공통의 기억을 만들어준 곡이다. 너무 중요하고 나라는 사람에게 있어서 잘 해낸 곡이 아닐까 싶다.” <br> <br><strong>-이번 활동의 목표는 무엇인가.</strong> <br>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기대한만큼, 내 목소리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고, 신곡으로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 활동 못하는 시기에 가장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목이 아프거나 했을 때 발표하지 못했던 곡들이다. 그런 좋은 곡들을 계속 발표하고 싶고, 녹음하고 싶다. 그 욕심이 가장 크다.” <br> <br>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br>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황정음, 회삿돈 43억 횡령→코인 투자로 재판行…소속사 "확인 중" [공식입장] 05-15 다음 '미임파8', 이걸 안 보고 배겨…톰 크루즈의 수중전 공중전 [시네마 프리뷰]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