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김은지에 또 1패 뒤 2연승…닥터지 여자바둑 5연패 달성 작성일 05-15 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랭킹 1위 내줬지만 상대 전적 18승 7패…타이틀전도 5승 1패 우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5/15/AKR20250515164200007_01_i_P4_20250515181419635.jpg" alt="" /><em class="img_desc">닥터지에서 5연패를 달성한 최정 9단.<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구 바둑여제의 자존심 대결에서 다시 한번 최정(28) 9단이 웃었다.<br><br> 최정은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지 최종 3국에서 267수 만에 불계승했다.<br><br> 1국을 패한 뒤 2, 3국을 내리 승리한 최정은 2021년 제1회 닥터지부터 5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br><br> 전기 우승자도 본선부터 출전해야 하는 선수권전에서 5년 연속 우승한 것은 여자대회 사상 최정이 처음이다.<br><br> 특히 최정은 김은지와 3년 연속 결승에서 만나 1패 뒤 2연승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br><br> 이날 흑을 잡은 최정은 우상귀 전투에서 실리를 확보한 뒤 우하귀와 하변 전투에서는 두터운 세력을 형성하며 반상을 유리하게 이끌었다.<br><br> 5월 여자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선 김은지는 막판까지 수 싸움을 펼치며 형세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최정의 벽을 넘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5/15/AKR20250515164200007_02_i_P4_20250515181419643.jpg" alt="" /><em class="img_desc">결승 대국 후 복기하는 최정(오른쪽)과 김은지<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최정과 김은지는 최종 대국이 끝난 뒤에도 30여분간 복기를 하며 치열했던 승부를 되돌아봤다.<br><br> 대국 후 최정은 "5연패인 줄 몰랐는데 알고 나니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언젠가는 김은지 선수가 여자 바둑계를 이끌어가겠지만 나도 최대한 버텨서 다른 후배기사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br><br> 그는 또 "작년에도 힘들었지만, 올해는 더 힘들게 올라 온 것 같다. 많이 성장할 수 있던 시즌이었다"고 덧붙였다. <br><br> 지난 10여년간 한국 여자바둑의 1인자로 군림했던 최정은 랭킹 1위를 김은지에게 내줬지만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18승 6패로 여전히 앞섰다.<br><br> 또한 김은지와 타이틀 매치에서도 5승 1패로 크게 앞섰다.<br><br>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는 닥터지 여자최고기사 결정전 우승상금은 4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br><br>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최정, 김은지 꺾고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5연패 달성 05-15 다음 경기도, 전국장애학생체전 11연속 대권 ‘확정’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