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GPS 위성 1호기 개발 20개월 연기…2029년 9월 발사

작성일 05-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제5차 우주개발진흥실무위, KPS 위성 1호기 개발 기간 조정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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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KPS 기본 구성 및 작동 원리 [우주항공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yonhap/20250515181156217yfdz.jpg" data-org-width="641" dmcf-mid="pIXcP5RuZ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yonhap/20250515181156217yfd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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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S 기본 구성 및 작동 원리 [우주항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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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성 1호기 개발 기간이 20개월 연장돼 2029년 9월 발사가 이뤄진다.
 우주항공청은 15일 오후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5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의 첫 번째 위성 개발 계획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KPS 개발 사업은 한반도 인근에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7번째 자체 GPS를 보유한 국가가 되기 위해 2022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KPS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우주청은 KPS 체계 및 위성 1호기의 예비설계 검토를 앞두고 작년 9~12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평가단을 통해 연구개발 진척도와 기술 성숙도, 위험요인 등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한 결과 항법 성능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항법탑재체의 규격 설계와 개발·검증을 위한 기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항법탑재체는 위성이 항법 신호와 보정 신호를 생성·방송하도록 해 항법 성능의 핵심을 담당하는 장비이지만 KPS 연구개발에서 항법탑재체 시스템 설계 부분이 최대 기술적 난점으로 지목됐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성 1호기 개발 기간을 20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위성 1호기는 2029년 9월 발사하고, 2030년 8월까지 초기 운용 및 기술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다만, 위성 8기 배치를 2035년까지 완료하겠다는 최종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후속 위성의 구체적 개발 계획 등은 3분기에 나올 체계 예비설계 검토 결과를 고려해 전체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논의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사업 착수 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내 독립 사업조직으로 설치한 KPS개발사업본부를 항우연 원장 직속 부서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항우연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자원 투입과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통해 더 전문적인 사업관리와 기술개발을 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대형 체계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연구개발기관 전문가들로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필요시 자문하고,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산하 위성항법 소위원회의 위원 및 운영 방향을 개편하는 등 환류 체계 강화도 병행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오늘날 위치·항법·시각 정보의 경제성과 전략성 증대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며 "향후 KPS가 우주 경제 활성화 및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한 주요 인프라로 차질 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우주청은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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