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의 나를 사랑하는 법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작성일 05-1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8EZLFJqS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17eca9772d7f3f9fe1f3623ac309efdbe3d9b767610768a4069c7c251b1f65" dmcf-pid="F6D5o3iBS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daily/20250515194211617zkwg.jpg" data-org-width="658" dmcf-mid="56bo3j1m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daily/20250515194211617zkw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ff9799da291450135c7cac6a24dd0556e23656ef5912f109b07a6ab1c79b7de" dmcf-pid="3Pw1g0nbSf"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비비’만큼 솔직한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초반 자신의 이미지를 ‘나쁜X’으로 규정하여, 폭력적인 남성 중심의 세계에서 여성을 구하는 헤로인이 되었고 주어진, 강요된 어떤 틀을 깨고 넘어서는 특유의 에티튜드로 그녀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p> <p contents-hash="8a99cba2c9e62d90762f01dbc485e2f5eaa243e207688514fbe9b8fb4eb510b8" dmcf-pid="0QrtapLKWV" dmcf-ptype="general">박나래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녀처럼 살 수는 없지만 그 느낌을 잠깐 갖는 게 너무 행복한’, 그러니까 어쩌면 숱한 상황에서 ‘나쁜X’가 되고 싶었을 이들의 연약한 욕망을 대신 풀어내 준 결과였다. 물론 반대편에서 달려드는 숱한 비난의 목소리도 감수해야 했다. </p> <p contents-hash="92f7fdb756a96e66db548c2a8a51035c740400c3a77282b1206cde2796fb48ba" dmcf-pid="pxmFNUo9y2" dmcf-ptype="general">“사실은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일일 거로 생각하잖아요, 근데 이게 몸인 거예요”<br>그래서였나. 비비는 이 초기의 작업을 두고, 자신의 에너지와 이미지를 다 소비해 버린 것으로 표현했다. 이는 그녀에게 일종의 불안감을 작동시켰고, 공황 증세까지 불러들였으며 어떤 작업도 할 수 없을 만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고.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50aa0f77b29f66f36f5deba9b0e7a35906c83e0ac9a808af1a38ad28242c8f" dmcf-pid="UMs3jug2W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daily/20250515194212939pzvs.jpg" data-org-width="658" dmcf-mid="1Ll7Dbc6l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5/tvdaily/20250515194212939pzv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78294049530c0212e0d563a97b2a12570fd96367e593babd7fed2f5c86b0c27" dmcf-pid="uUdI4S2XlK" dmcf-ptype="general"><br>이 공황이 만들어낸 무기력의 장벽을 어떻게든 뚫고 나가야 했던 비비는, 다음의 사고에 골몰한다.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해도 난 무조건 행복하게 살아야 돼.” 그리고 여기에 신동엽의 조언이 더해지며, 그토록 가고 싶던 곳에 못 가게 되었을지라도 좌절하거나 슬퍼하기보다, 그 순간 자신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것, ‘카스텔라를 먹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삶의 자세를 갖추는 방향으로 이어진다.</p> <p contents-hash="843ba223391e55af5b059aa363888ffa51f47fdf100849328c55940c1df0726f" dmcf-pid="7uJC8vVZhb" dmcf-ptype="general">“클라이밍을 가고 현실의 삶을 살았거든요”<br>아마도 ‘카스텔라를 먹는 것’의 일환일 테다. 비비는 자신을 향한 욕이 쏟아졌던 SNS, 인터넷 공간을 떠나 클라이밍을 시작한다. ‘비비가 사랑을 받으면 김형서가 사랑을 받는 걸 거야’라고 여겼던 그녀의 자존감을 매 순간 내리꽂았던 환경을 벗어난 것이다.</p> <p contents-hash="c2343d342940ecd1daa987311b265363446cf4f3ff82369ab06f4ac848d07cfc" dmcf-pid="z7ih6Tf5yB" dmcf-ptype="general">비비와 김형서를 분리하는 작업이기도 했는데 놀라운 건, 아니 그녀에게 놀라웠던 건, 함께 몸을 쓰는 활동을 하고 식사를 하는 동안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녀를 좋아하고 환대해 주었다는 사실이다. 즉, 욕하고 악성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은 얼굴과 얼굴을, 몸과 몸을 맞대는 현실엔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은 실체가 없는 목소리일 뿐이었다. </p> <p contents-hash="d93bfe2bd86d9e23f7c543457cebb38b65dde40f98e84034dc1fff1e2e1fe00e" dmcf-pid="qznlPy41Tq" dmcf-ptype="general">이 깨달음은 비비에게 비로소 누구의 것도 아닌 비비 본연의 시선으로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어 타인에게까지 그 사랑의 힘을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저는 제가 저를 사랑하는 만큼 타인을 사랑할 수 있었어요. 자신을 많이많이 사랑해서 그 사랑을 저한테 주셨으면 좋겠어요.” ‘나래식’에 출연한 비비가 팬들에게 또는 자신을 바라보는 대중에게 남긴 말이다. 비비의 2집 정규앨범 ‘EVE:ROMANCE’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리라. </p> <p contents-hash="abf5ca71200e74349855d376d70a123756042cbc061cce07f60e6478f0964fe9" dmcf-pid="BqLSQW8thz"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etvidet@naver.com, 사진 = 유튜브 ‘나래식’, ‘짠한형 신동엽’]</p> <p contents-hash="2c1d7a0ea74845e09e5375fe95a52e5feced614bb1b6f99edebe7fce758881e7" dmcf-pid="bBovxY6Fh7"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나래식</span> | <span>비비</span> | <span>짠한형신동엽</span> </p> <p contents-hash="d55680c0324eda15f364d131eb2440f7e8f942ccc92642033b96ba3816520e6b" dmcf-pid="KbgTMGP3vu"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들 때문에 파산 직전"…유명 연예인, 쫄딱 망한 '부동산' 스토리 [리폿-트] 05-15 다음 ‘여왕의 집’ 함은정 임신 소식 들은 이가령, 뻔뻔한 이혼 요구까지! 05-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