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K] 이현지, 생애 첫 유도 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 우승 외

작성일 05-15

[KBS 제주] 다양한 제주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 K 시간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제주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 여자 유도 간판으로 성장한 남녕고 이현지 선수가 시니어 무대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1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 카자흐스탄 그랜드슬램' 여자 78kg 이상급 결승전에서 이현지 선수는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 선수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현지 선수는 경기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오른발로 상대의 오른발을 걸어 넘어뜨리며 밭다리 후리기 유효를 얻어내며, 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현지 선수는 국내 무대에선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시니어 무대를 넘어 올림픽 무대까지 세계로 뻗어나갈 이현지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며 우승 소감 간단히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지/유도 국가대표/남녕고 :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다치지 않고 연습할 때처럼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시합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 달에 있을 세계 선수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애인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이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중학부 배영 50m와 자유형 50m에서 아라중학교의 손세윤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손세윤 선수는 바로 전날, 자유형 1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4개 대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다관왕에 오른 선수는 또 있습니다. 중앙여자중학교의 현태연 선수는 역도 여자 중학부 80kg 이상급 파워리프트 종합 지적 오픈에서 스쿼트, 데드리프트, 종합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고요, 수영 부문에선 제주영지학교의 문승미 선수가, 육상 부문에선 남광초등학교의 김하린 선수가 이틀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제주도선수단은 오늘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7개로 총 27개의 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아직 대회는 하루 더 남았지만, 제주 선수단은 이미 전년도 대회 기록인 21개를 훌쩍 넘었는데요. 이 기세를 이어 마지막 날까지, 제주 선수단의 역량을 맘껏 발휘하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프로 야구팀 없고, 야구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야구 불모지 제주에 KBO 허구연 총재가 찾아왔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난 12일, 제주도체육회와 제주도는 KBO 허구연 총재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프로야구 정규 시즌과 올스타전 경기 등을 제주에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제주종합경기장 야구장과 강창학 야구장에 대한 시설 보수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제주도체육회는 허구연 총재가 비시즌 기간, 다시 제주를 찾아 오영훈 지사와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는 2011년, 시범경기를 마지막으로 10년 넘게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는데요.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가 제주에서 다시 열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단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뽐낼 예정입니다. 신동호 감독과 박재훈, 이주호 2명의 선수로 구성된 수영 선수단은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싱가포르 칼랑에서 열리는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육상에서는 이수정 선수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자랑스러운 서귀포 선수들의 국제대회 메달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K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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