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최정윤에 절연 선언 "키운 정 끊어낼 것"...친딸 심이영과 '애틋' ('선주씨')[종합]

작성일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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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친절한 선주씨’ 심이영이 자신의 출생비밀을 숨긴 최정윤의 뺨을 때리며 분노했다.
 15일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선 선주(심이영 분)가 친부로 드러난 중배(김명수 분)와 감격의 상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주는 기억을 찾은 수일의 말을 통해 순애(김혜정 분)가 자신의 딸 상아(최정윤 분)와 중배의 딸 선주를 바꿔치기 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순애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수일을 죽이려고까지 했지만 오히려 증거 있느냐고 발뺌하며 악녀 행각을 이어갔다. 
 선주는 “나한테 친부모님을 빼앗은 거 아니냐. 사람까지 죽이려고 하고 뻔뻔하게 잘살아졌어요? 나보고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라고 분노했지만 순애는 “증거 있어?”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중배 역시 선주가 자신의 친딸이란 사실을 알고 이를 숨긴 상아에게 배신감을 드러냈다. 중배는 “이 상황에서까지 거짓말을 해? 이제 내 인생에서 정말로 너를 끊어낼 때가 온 것 같구나. 너와 네 엄마에게 배신감에 치가 떨리면서도 너를 옆에 뒀던 것은 30년을 내 딸로 키워온 정때문이었다. 너에 대한 책임감, 연민 다 거둬도 되겠구나”라고 상아에게 정을 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상아는 “저도 엄마를 지키려고 그런 거다. 아빠한테 사실대로 말하려 했는데 이런 사실이 밝혀지면 엄마가 버림받을까봐 엄마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저한테도 효심이라는 게 있어서 이렇게까지 됐다”라며 “어떻게든 저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여야 속이 시원하겠나. 아빠 친딸이 선주라는 것을 알면서 숨긴 거라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절 감옥에 보내시라”라고 안하무인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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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주는 상아 모녀가 자신의 출생비밀을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됐고 상아에게 분노했다. 상아가 “나는 무슨 죄인데? 내가 바꿔달라고 했어?”라고 말하자 선주는 “너 인간도 아냐. 너희 모녀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가식으로라도 미안한 척이라도 해야지!”라고 분노했다. 선주는 악에 받힌 상아의 뺨을 때리며 “너무 안쓰러워. 정말 불쌍하다”라며 “네가 상상도 못할 만큼 아주 행복하게 살게”라고 말하며 상아의 열등감을 자극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중배는 악녀 순애를 찾아가 “당신이 그랬어? 설이가 낳은 아이 바꿔치기 했다며?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내 앞에서 살아왔다고? 당신 그 비뚤어진 욕심 때문에 그 죗값을 어떻게 치를 거야? 당신 욕심이 당신 딸 상아까지 망치면서 괴물로 만들었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릎을 꿇고 사정하던 순애는 “내 자식 번듯하게 키우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안하무인 태도를 보이며 중배를 더욱 분노케 했다. 결국 중배는 법정에 가서 망신당하고 싶지 않으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압박했다. 
 한편, 중배는 친딸인 선주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는 “선주야...네가 내 딸이었다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구나!”라며 “네가 내자식이라니 이렇게 가까이 두고도 몰랐다니”라고 친딸 선주와 만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선주가 중배와 만나 친부의 사랑을 느끼는 가운데 상아가 회사 돈을 횡령하며 또다시 위기를 예고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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