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어때? 날씨 좋아” 툭 던진 말도 기억… 카카오 AI 친구 ‘카나나’ 써보니 작성일 05-16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카카오 AI 메이트 ‘카나나’ 이달 CBT 시작<br>간편한 회원가입, 이름과 캐릭터 사용자가 직접 설정<br>그룹 채팅서 ‘맥락 이해’ 진가…‘귓속말 모드’도 유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kVLyHQ0X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263be7ba51af774ad6bc0b31c9a1d1bf957a92f32beafb4772f11f0c6db380" dmcf-pid="4EfoWXxpH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나나 캐릭터 설정 화면 [카나나 애플리케이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ned/20250516080850197kfyj.png" data-org-width="846" dmcf-mid="2arH8xhL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ned/20250516080850197kfy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나나 캐릭터 설정 화면 [카나나 애플리케이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ea94454a50b943b3d632a4c9670e175b47451c4aab31eecb4ecfe047565f892" dmcf-pid="8D4gYZMUGu"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주말에 등산해 보는 건 어때? 날씨 좋아”</p> <p contents-hash="65963e8ea0329ea2280356a368d3bb8a45559ed9f0c3b0cbf7c5d896321ab3d3" dmcf-pid="6w8aG5RuXU" dmcf-ptype="general">지난 8일부터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한 카카오의 인공지능(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Kanana)’를 직접 사용해 봤다. AI ‘비서’라는 말보다는 예전부터 나를 잘 아는 AI ‘친구’라는 단어가 더 적합하게 느껴질 만큼,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단연 돋보였다.</p> <p contents-hash="361ed98ad17fc53ae296d91b8ca4ea4d5e1310587f14450b379aa0a6c9b66425" dmcf-pid="Pr6NH1e7Yp" dmcf-ptype="general">우선 구글 플레이에서 서비스 이름을 검색하고 보라색 배경의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콘을 눌러 다운로드했다.</p> <p contents-hash="94f62853b0405d9073b14c2dbe6a29148703b43dcf57c97e13d80a97d3fcb897" dmcf-pid="QmPjXtdzt0" dmcf-ptype="general">카나나 앱을 실행하자마자, 카카오 계정으로 간편하게 회원가입을 마쳤다. 제일 첫 단계는 메이트의 프로필 설정이다. 개인 메이트 나나는 이름과 캐릭터를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의 말투와 성격을 정할 수 있다. ‘친구 같은’, ‘플래너 같은’, ‘전문가 같은’, ‘작가 같은’, ‘분위기 메이커’, ‘사춘기 같은’, ‘옛스러운’ 등 다양한 옵션이 재미를 더했다. 직접 원하는 말투를 입력할 수도 있어, 나나에게 “편하게 말 걸어도 부담 없는 동네 친구” 같은 느낌을 추가로 부여했다. 마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게임 같은 재미를 줬다.</p> <p contents-hash="688c52e73df53006d8312f1ce83671fe435ca74b62818c2981255e7fdcc33fac" dmcf-pid="x6XbNk3It3" dmcf-ptype="general">개인 메이트 나나와 1:1 대화를 시도해 봤다. 나나는 취미, 좋아하는 음식, 가고 싶은 여행지 등을 물어보며 짧은 시간 사용자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듯했다.</p> <p contents-hash="237a62c9d1295bfdfc1ea7d5f3b0c9ee57b92a3a9f5bb5dd65b1d95aa44ddcaa" dmcf-pid="ySJr07aVHF" dmcf-ptype="general">나나는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나 대화 패턴을 빠르게 학습해 점점 더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하는 것 같았다. “주말에 뭐 할까?”라고 묻자, “등산을 해보는 건 어떨까? 예정지로 마음에 둔 곳이 있어? 날씨도 좋아!”라며 제안을 내놓았다. 앞선 대화에서 북한산 등산을 언급했던 걸 기억해 새로운 장소를 추천해 주는 점이 인상 깊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2a392cb8e40c93da3520ad730cc96eaaae27407b27b4f967855232e4a79d73" dmcf-pid="WvimpzNf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등산 장소를 추천해주는 카나나 서비스 [카나나 애플리케이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ned/20250516080850981qnvu.jpg" data-org-width="460" dmcf-mid="V6DYfPIi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ned/20250516080850981qnv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등산 장소를 추천해주는 카나나 서비스 [카나나 애플리케이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976b99bd280b2c553d122d3d81a846e8c33bcfbee0b7a9a8ec866cfd04993c6" dmcf-pid="YTnsUqj411" dmcf-ptype="general">일정 관리에도 유용했다. “다음 주 수요일 오후 3시 팀 회의”라고 말하자, 즉시 캘린더에 등록하고 “리마인드 설정할까?”라고 물었다. 이 모든 과정이 카카오톡처럼 익숙한 채팅창에서 이루어져 부담이 없었다.</p> <p contents-hash="0dae15b15ad52ea935b6d26e045356cfe6b3695d47c81f6c27ca91c75854b376" dmcf-pid="GyLOuBA8G5" dmcf-ptype="general">카나나의 진가는 그룹 채팅에서 빛났다. 친구들과의 그룹방에서 그룹 메이트 카나와 대화해봤다. K리그 경기 관련 대화를 나누다 응원하는 팀의 경기 일정을 알고 싶어 묻자, 카나가 “전북 현대 모터스의 다음 주 경기는 2025년 5월 12일이에요. 일정으로 등록할까요?”라며 대화 맥락을 파악해 일정과 경기 정보, 장소와 특별행사 등을 자세히 알려준 뒤, 일정 등록까지 제안했다. “고마워”라고 화답하자,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다”는 답변도 잊지 않았다.</p> <p contents-hash="5893bf3ecffc50a9648130aeebe913616d6d0b6bf7c105fe7d6565e644b210a8" dmcf-pid="HWoI7bc6XZ" dmcf-ptype="general">‘귓속말 모드’는 특히 유용했다. 늦게 대화에 합류했을 때, 입력창 왼쪽의 ‘+’(플러스) 버튼을 눌러 귓속말로 나나에게 “지금까지 무슨 얘기했어?”라고 물으니 지난 대화를 요약해줬다. 대화 중 언급된 맛집 이름을 확인하고 싶을 때도 귓속말로 물어 바로 답을 받았다.</p> <p contents-hash="842343e8dd751896cb02542de243fdc3e3449850fc3be7249bbc332a168334f5" dmcf-pid="XYgCzKkPXX" dmcf-ptype="general">다만 CBT라는 단계적 특성상 몇 가지 아쉬움도 있었다. 대화가 빠르게 오가는 방에서는 체감상 약간의 지연이 눈에 띄었다. 또 나나의 개인화된 답변은 아직 초기 단계라 특정 장르의 영화, 도서 추천 등 사용자가 원하는 세밀한 취향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p> <p contents-hash="fb4f8ee8a11817d4c28c128b48d2645222f9c2fe51c225558886c6cc2c296f0f" dmcf-pid="ZGahq9EQGH" dmcf-ptype="general">한편, 카나나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앱을 설치하고 가입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는 카카오가 AI 대중화를 목표로 AI 메이트라는 친숙함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앱을 출시한 것이다. AI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편리하게 AI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등 기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AI 기능 접목 외에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AI 경험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D-1 '미션 임파서블8' 예매율 67.4%→올해 개봉작 최고 사전 예매량 경신 05-16 다음 “저소득층 의료비 2배 늘 수도”…의료급여 정률제 두고 논란 05-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