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박쥐로 세계 최대 바이러스 실험모델 구축…"코로나 등에 선제 대응 가능" 작성일 05-16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이언스' 게재…"감염원 분리, 분석, 약물 반응 평가 한꺼번에 수행"</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YTsvY6FNP"> <p contents-hash="2dc130c0b58502e9f5d6de739bbd75a8e36bf190c2f07d45c53eb3cd3ff43d43" dmcf-pid="flIkOl9HN6"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박희범 기자)<span>동물에서 온 바이러스, 동물 장기로 막는다</span><span>국내 연구진이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실험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신·변종 바이러스와 미래 팬데믹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span></p> <p contents-hash="b2f789151fa1c55c3215a58f0ba059ed36c26611ce438fc3ad443ce7a4b69621" dmcf-pid="4SCEIS2Xk8"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유전체 교정 연구단이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장기 오가노이드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p> <p contents-hash="27e348775b6d081805a6cf404dfc87b8061b3e2f1b436d3ed547a9c428781c69" dmcf-pid="8vhDCvVZN4" dmcf-ptype="general">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5월16일자)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c5332f19572bc64d26914e026b2784f1a77c53063e17f6cc4eff6e49c79653e0" dmcf-pid="6TlwhTf5Af" dmcf-ptype="general">오가노이드는 성체 및 배아 줄기세포를 실험실 환경에서 분화한 3차원 장기유사체다. 유사 장기로 불린며, 손상 장기를 치료하거나 동물 실험 모델을 대체하는데 쓰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9f813aeab229aa7bd17435228acfd0fcb893ef4a7d551de73cfaffcbbf6f83" dmcf-pid="PySrly41g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BS 박쥐 오가노이드 연구진. 왼쪽부터 최영기 신변종바이러스연구센터장, 구본경 유전체 교정연구단장, 김현준 선임연구원, 허서영 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081942777caei.jpg" data-org-width="640" dmcf-mid="1edzV6OJN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081942777cae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BS 박쥐 오가노이드 연구진. 왼쪽부터 최영기 신변종바이러스연구센터장, 구본경 유전체 교정연구단장, 김현준 선임연구원, 허서영 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967982788c7d0c11ef94f7e90b46933fdb474878c08ccf14e81c208de88b27" dmcf-pid="QWvmSW8tj2" dmcf-ptype="general">이번에 구축한 박쥐는 사스코로나-2(SARS-Cov-2), 메르스코로나(MERS-CoV), 에볼라, 니파 등 고위험 인수공통바이러스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81988054ba5c278c266e8e1bca84def376370f6b8ee6c71e6489edb0d9e941c9" dmcf-pid="xYTsvY6Fj9" dmcf-ptype="general">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가 고위험 전염병이나 팬데믹을 유발할 잠재적 위협이 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692519c6e41b8096a23545d5e2d5b3fddb28e9d55e543fcc5a0fbadb1f773163" dmcf-pid="yRQ9PRSgNK" dmcf-ptype="general">IBS 연구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및 유럽에 널리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인 애기박쥐과(Vespertilionidae) 및 관박쥐과(Rhinolophidae)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 폐, 신장, 소장의 다조직 오가노이드 생체 모델을 구축했다.</p> <p contents-hash="bb489cc7e475cdc7aac774d7d36ad5f1486ef4c82f4ddbda1dee17022e0593eb" dmcf-pid="Wex2Qevaab"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같이 새로 구축한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코로나(SARS-Cov-2, MERS-CoV), 인플루엔자, 한타 등 박쥐 유래 인수공통바이러스 특이적 감염 양상과 증식 특성을 규명했다. 또 선천적 면역 반응도 정량적으로 확인했다.</p> <p contents-hash="50ea4c6a21348f62fe782591035d4433dbf2bec483588fa4e860fec5f24a79d7" dmcf-pid="YdMVxdTNjB"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는 쥐 오가노이드가 바이러스-면역 상호작용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야생 박쥐 분변 샘플에서 두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이를 배양하고 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d290209a8d2631c5f08a53843c2be22553f2c5aac568eb6fd3d2bc17b1459d6" dmcf-pid="GJRfMJyjNq"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기존 3차원 박쥐 오가노이드를 2차원 배양 방식으로 개량, 고속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에 적합한 실험 플랫폼으로 확장했다.</p> <p contents-hash="6b3d5f5c519adf35bb8057bc75e4b52db4886c2c3dd53b8755745cdaac6db98d" dmcf-pid="Hie4RiWAkz" dmcf-ptype="general">3차원 오가노이드는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지 않아 자동화된 실험이 어렵고, 분석과 평가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 반해, 연구진이 개발한 2차원 플랫폼은 오가노이드 유래 세포를 평평한 배양판에 펼쳐 균일한 세포층을 형성해 실험이 용이하고 분석이 빠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9e45dcf9ecb7365f50aa109e3ac7c8b309088bee151e252fcf59dce8124500" dmcf-pid="XLJ6dLGka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BS가 구축한 다종-다조직 박쥐 오가노이드 플랫폼 설명도.(그림=IBS 및 바이로렌더.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081944245txkv.jpg" data-org-width="636" dmcf-mid="tVMUKfrRk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081944245txk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BS가 구축한 다종-다조직 박쥐 오가노이드 플랫폼 설명도.(그림=IBS 및 바이로렌더.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b5a4255281a713190420041d3a169e16bdc0628e38e43b1c63472ca5069abef" dmcf-pid="ZoiPJoHEgu"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분리한 박쥐 유래 변종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Remdesivir) 등 항바이러스제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존 세포주 시스템보다 감염 억제 효과를 더 민감하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5757a1173c98962d02569a6db943fedd1eb8885959c80f019ba3445dada1061a" dmcf-pid="5gnQigXDoU" dmcf-ptype="general">연구를 주도한 김현준 선임연구원은 "박쥐 오가노이드가 신·변종 바이러스의 감염성 평가와 치료제 선별에 모두 활용 가능한 생리학적 모델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며 "이번 플랫폼을 통해 그동안 세포주 기반 모델로는 어려웠던 바이러스 분리, 감염 분석, 약물 반응 평가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1570af81b39f15343c566f2f60286b27e90cf8080dbac05e7e35b76455786ea" dmcf-pid="1aLxnaZwkp" dmcf-ptype="general">구본경 단장은 “실제 박쥐 장기의 생물학적 환경을 실험실에서 구현해 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박쥐 조직의 감염 반응을 정량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수공통감염병의 병리 메커니즘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819789ae92d1b0638e58c1cdfb6b1f610852c61123b9da8e02bcf3a95c98b63" dmcf-pid="tNoMLN5rc0" dmcf-ptype="general">최영기 소장은 “글로벌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표준화된 박쥐 모델을 제공하는 바이오뱅크(Biobank) 자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 감시(surveillance) 및 팬데믹 대비(pandemic preparedness)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3032fb1c365cc586f9dd7707ae9c870078ef0f9fd95839ab968e6c7da389f1" dmcf-pid="FjgRoj1mj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주요 연구 결과 설명.바이러스 특성연구부터 플랫폼까지 담았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081946394ucok.jpg" data-org-width="640" dmcf-mid="2fJ6dLGkA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081946394uco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주요 연구 결과 설명.바이러스 특성연구부터 플랫폼까지 담았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bd585de3e0d168372d649c1a2fda6b27b6617def455fa769837dbfb060343eb" dmcf-pid="3AaegAtsgF" dmcf-ptype="general">박희범 기자(hbpark@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하이파이브' 세상 힙한 케미→개성만점 초능력…유쾌한 히어로들이 온다 05-16 다음 ‘사당귀’ 변진섭 보스 합류 05-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