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빨 위에 '영빨' 있다? 교황 만난 세계랭킹 1위 시너, 64분간 펼친 '신의 테니스' [춘추 테니스] 작성일 05-16 9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5일 교황 레오 14세 알현..."놀라운 경험, 잊지 못할 순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5/16/0000071139_001_20250516093012520.png" alt="" /><em class="img_desc">시너와 교황의 만남(사진=야닉 시너 SNS)</em></span><br><br>[스포츠춘추]<br><br>세계랭킹 1위 야닉 시너가 3개월 도핑 출전 정지 후 복귀 무대에서 '신의 테니스'를 선보였다.<br><br>시너는 5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ATP 마스터스 1000 이탈리안 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6번 시드 카스퍼 루드(노르웨이)를 6-0, 6-1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br><br>루드는 최근 마드리드 오픈 챔피언으로 9연승 중이던 클레이코트 강자였다. 그러나 시너는 단 64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상대에게 단 1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루드가 유일하게 획득한 게임은 2세트 3번째 게임. 이때 루드는 자조적으로 양팔을 들어올리며 쓴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br><br>데이터에 따르면 시너의 이날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9.62점으로, 올해 남자 투어에서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는 지난해 시너의 어떤 경기보다도 높은 평가다. 시너는 총 포인트의 71%를 획득했고, 22개의 위너샷에 비해 단 7개의 언포스드 에러만 범했다.<br><br>특히 포핸드 샷의 평균 속도는 시속 130km(81mph), 백핸드는 시속 124km(77mph)로 루드의 시속 122km(76mph), 113km(70mph)보다 월등히 빨랐다. 또한 시너는 경기의 32%를 공격적인 포지션에서 주도했는데, 이는 투어 평균인 2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br><br>시너는 "오늘 코트에서 아주 좋은 컨디션이었다.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라며 "밤 경기라 시원한 날씨가 도움이 됐다. 더운 날씨였다면 루드의 톱스핀 포핸드가 더 높게 튀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주목할 점은 시너가 이 경기 하루 전인 15일, 새로 즉위한 교황 레오 14세를 알현했다는 사실이다. 교황에게 테니스 라켓을 선물한 시너는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몰랐고, 부모님도 함께여서 매우 감동적이었다.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특별한 만남 이후 시너는 마치 신의 가호를 받은 듯한 테니스를 선보였다.<br><br>루드는 경기 후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였다. 그저 상대를 보며 '와, 이건 정말 다른 차원의 테니스구나'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며 "마치 시속 160km의 공을 계속 쏘아대는 벽과 경기하는 느낌이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br><br>시너는 준결승에서 11번 시드 토미 폴(미국)과 맞붙는다.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8번 시드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경기한다. 시너와 무세티는 1976년 이후 처음으로 자국 마스터스 1000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 선수들이다.<br><br>여자부에서도 6번 시드 자스민 파올리니가 페이튼 스턴스(미국)를 7-5, 6-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2014년 사라 에라니 이후 처음으로 로마 대회 결승에 오른 이탈리아 여자 선수가 됐다.<br><br>시너는 "하루 만에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겸손하게 임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그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고려할 때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 추진 05-16 다음 최정, 닥터지 여자바둑 5연패... 김은지와 3년 연속 결승서 또 역전승 05-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