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왕좌 탈환한 바르셀로나, 결정적 순간에 늘 있던 선수 작성일 05-16 6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라리가] 바르셀로나, 에스파뇰에 0-2 승리... 2경기 남기고 우승 확정</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6/0002473517_001_20250516115411377.jpg" alt="" /></span></td></tr><tr><td><b>▲ </b> 에스파뇰전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바르셀로나 FW 라민 야말</td></tr><tr><td>ⓒ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바르셀로나가 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그 중심에는 라민 야말의 압도적인 활약이 있었다.<br><br>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자리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서 에스파뇰에 0-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7승 4무 5패 승점 85점을 기록했고,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br><br>한편, 에스파뇰은 10승 9무 17패 승점 39점으로 18위 레가네스(34점)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br><br>바르셀로나는 4-2-3-1을 택했다. 최후방에 슈체스니가, 수비는 마르틴·크리스텐센·아라우호·에릭 가르시아가 섰다. 중원에는 더 용·페드리·하피냐·올모·야말이, 최전방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배치됐다.<br><br>에스파뇰도 4-2-3-1을 꺼냈다. 최전방에 페르난데스가, 중원은 푸아도·엑스포지토·로카·로자노·곤잘레스가 포진됐다. 수비는 로메로·카브레라·쿰불라·엘 힐랄리가 골문은 가르시아가 지켰다.<br><br>시작과 함께 에스파뇰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3분 전진 패스를 받은 곤잘레스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15분에도 푸아도가 돌파 후 슈팅을 때렸지만, 슈체스니가 막았다. 바르셀로나도 반격했다. 전반 35분 페드리의 패스를 받은 야말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넘어갔다.<br><br>또 전반 43분에는 가르시아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때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공세를 펼쳤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야말이 우측에서 볼을 받은 후 중앙으로 들어왔고, 이를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상단을 뚫었다.<br><br>에스파뇰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6분 로메로가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가르시아가 몸으로 막아냈다.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반칙이 나왔다. 후반 33분 카브레라가 야말을 막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휘두르는 장면이 나왔고, VAR 끝에 결국 퇴장 조치가 이뤄졌다.<br><br>결국 수적 열세를 맞이한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에 쐐기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9분 야말의 전진 패스를 받은 페르민 로페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 득점 후 경기는 곧바로 종료됐다.<br><br><strong>라리가 왕좌 탈환한 바르셀로나, 결정적 순간에 늘 있었던 '라민 야말'</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6/0002473517_002_20250516115411444.jpg" alt="" /></span></td></tr><tr><td><b>▲ </b> 득점을 기록한 페르민 로페스(좌)와 라민 야말(우)</td></tr><tr><td>ⓒ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카탈루냐 더비서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라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고, 이로써 2시즌 만에 리그 타이틀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16위에 자리하며 강등 위기에 몰린 에스파뇰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전방위적으로 압박했다.<br><br>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는 78%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지만, 에스파뇰의 강력한 수비와 압박에 고전했고 간간이 나오는 역습에 애를 먹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영웅이 등장하며 분위기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소년 가장 라민 야말이었다.<br><br>야말은 전반 내내 위협적인 돌파와 슈팅을 보여주지 못하며 침묵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환상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후반 8분에는 우측에서 홀로 수비를 뚫은 이후 왼발 감아차기로 에스파뇰의 골문을 뚫어버린 것. 이후에도 돌파와 드리블을 통해 수비에 균열을 낸 야말은 후반 33분 카브레라의 퇴장까지 유도하는 장면을 연출했다.<br><br>이어 후반 49분에는 페르민 로페스의 득점까지 도운 야말은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비며 패스 성공률 79%, 기회 창출 2회, 태클 성공 2회(3회 시도), 경기 내 최다 드리블 성공(7회), 경기 내 최다 경합 성공(13회)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br><br>우승 확정이 걸린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인 야말, 바르셀로나가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늘 그가 있었다. 직전 라운드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2-1로 뒤지고 있던 가운데 전반 32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팀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이에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7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br><br>또 32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홈 경기서도 야말은 빛을 발휘했다. 챔피언스리그 여파로 벤치에서 출발했던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이글레시아스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3으로 패배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야말은 후반 교체 투입된 후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고, 후반 22분에는 하피냐의 득점을 도우며 역전 발판을 제대로 마련하기도 했다.<br><br>이어 28라운드서는 당시 거센 추격을 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1득점을 기록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 첫 리그 맞대결에서도 후반 32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는 등 우승 향방이 갈리는 길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8골에 그치는 아쉬운 모습이었지만, 야말의 골 순도는 환상적이었다.<br><br>한편, 바르셀로나 입성 후 슈퍼컵, 코파 델 레이, 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한 플릭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이제 축하할 시간이다. 사람들이 행복해 하고 웃는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하다. 모두 퍼레이드를 즐기라"라며 활짝 웃었다.<br> 관련자료 이전 국민체육진흥공단 17대 노조 출범…정연승 위원장 취임 05-16 다음 안재현, 이민정 스포츠 감독에 비유한 이유(가오정) 05-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