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엔 식스맨도 주인공…SK 김형빈과 LG 허일영, 누가 잘넣나 작성일 05-16 6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LG 3승 뒤 SK 3승…17일 잠실학생체서 챔프전 마지막 7차전 '빅뱅'</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5/16/PYH2025031607800006200_P4_20250516114827570.jpg" alt="" /><em class="img_desc">포효하는 김형빈<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총력전이 펼쳐지는 프로스포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는 의외의 선수들의 활약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준다.<br><br> 토너먼트라는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주축 선수들은 전력을 다해 뛸 수밖에 없다.<br><br>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팀이라면 전력이 종잇장 차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br><br> 결국 핵심 자원들의 변함없는 활약에 더해, 후보급 선수들까지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br><br>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마지막 7차전에서 최종 승부가 갈리게 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SK 김형빈(24)과 LG 허일영, 두 식스맨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br><br> 2019년 SK에 입단해 수년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던 김형빈은 올 시즌 후반기부터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5/16/AKR20250516069600007_01_i_P4_20250516114827575.jpg" alt="" /><em class="img_desc">타마요 막아서는 김형빈<br>[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큰 키(201㎝)와 3점슛 능력을 겸비했으나 느린 발과 적은 활동량이라는 약점을 지녔던 그는 전희철 감독의 주문에 따라 올 시즌을 앞두고 10㎏ 이상을 감량하면서 한 단계 진화했다.<br><br>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김형빈은 제몫 이상을 해주고 있다.<br><br> LG 주포인 칼 타마요를 잘 막는 데다 간간이 알토란같은 득점도 올린다.<br><br> 특히 팽팽하게 승부가 전개된 15일 6차전에서 김형빈의 득점포는 더 빛났다.<br><br> 3쿼터 종료 1분여에 허일영의 스크린에 막혀 넘어지면서 던진 중거리슛이 림을 갈랐다. SK가 8점 차로 달아나게 하는 득점이었다.<br><br> 더 값진 건 4쿼터에 넣은 3점이었다.<br><br> 4쿼터 추격의 고삐를 죈 LG는 종료 6분여를 남기고 타마요의 득점으로 42-40으로 역전했다.<br><br> 김형빈이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5분 47초를 남기고 오른쪽에서 최원혁의 어시스트를 받아 시원하게 3점을 꽂았다.<br><br> LG 쪽으로 향하는 듯했던 승부의 흐름은 김형빈의 재역전포에 다시 갈지자로 굽이쳤다. SK는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5/16/PYH2025050914160005200_P4_20250516114827581.jpg" alt="" /><em class="img_desc">LG 허일영 맹활약<br>(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 LG 허일영이 슛하고 있다. 2025.5.9 image@yna.co.kr</em></span><br><br> SK는 김형빈이 입단한 뒤 2021-2022시즌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당시 김형빈은 봄 농구 무대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br><br> 이번엔 다르다. SK가 우승한다면, 김형빈도 '지분'을 주장할 수 있다.<br><br> '역스윕 신화'의 어엿한 주역으로 기억될 터다.<br><br> 김형빈과 달리 허일영(39)은 우승 경험이 많다.<br><br> 잠실에서 LG가 승리한다면, 허일영은 고양 오리온(현 소노), SK에 이어 역대 최초로 3개 팀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br><br> 앞서 올랐던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선 주전이었으나 이번엔 '식스맨'으로 우승의 여정에 일조하고 있다.<br><br> 불혹을 바라보지만, 경기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농구 지능과 적중률 높은 3점포는 여전하다.<br><br> LG가 승리한 챔피언결정전 1~3차전에서 허일영은 평균 9.3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br><br> 그러나 SK에 내준 4~6차전에선 출전 시간이 늘어났는데도 4.6점에 그쳤다.<br><br> 허일영의 득점포가 시리즈 전반부에 보여준 적중률을 되찾는다면 LG가 창단 28년 만의 첫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커진다. <br><br> ah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삼성 피폭사고 후속점검…14곳서 원안법 위반 확인 05-16 다음 국민체육진흥공단 17대 노조 출범…정연승 위원장 취임 05-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