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맞춤형 유전자 치료, 생후 10개월 희소병 아기 살렸다 작성일 05-16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단백질 대사 효소 없이 태어난 아기<br>3차례 맞춤형 유전자 치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3QbmgXDc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eff7f12061919fe3feafed3672497a8001b8fae2db0e454fa140aa24008821" dmcf-pid="80xKsaZwj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맞춤형 유전자 가위 치료를 받은 아기 KJ 멀둔과 의료진./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chosunbiz/20250516131617771khlh.jpg" data-org-width="1000" dmcf-mid="VMi8SE0Co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chosunbiz/20250516131617771khl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맞춤형 유전자 가위 치료를 받은 아기 KJ 멀둔과 의료진./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c1dfa11f46a5e72e7e022f0317f11a0a7ac500a111c58fa1e574b6eeca9d33" dmcf-pid="6pM9ON5rk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chosunbiz/20250516131618104hnkg.png" data-org-width="1232" dmcf-mid="f3SDB1e7k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chosunbiz/20250516131618104hnkg.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3b155661d98eaa2a5a4810a58166f575c760457fe719e90282cfeaa6ea1276d" dmcf-pid="PUR2Ij1mNM" dmcf-ptype="general">희소 유전병을 앓던 생후 10개월 남자아이가 세계 최초의 맞춤형 유전자 편집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담당 의사는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아이의 상태가 기대 이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7994fba000c4a796e799561a0d6257c946e5c94fbc40b33e6065bd8fd649bbe" dmcf-pid="QueVCAtscx" dmcf-ptype="general">티모시 유(Timothy Yu)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박사 연구진은 15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단 한 명의 환자를 위해 개발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치료법이 성공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80a67a934bec8ffae849db9a02b3d9961db17726bfc5ee9604def3a522c10f8" dmcf-pid="x7dfhcFOgQ" dmcf-ptype="general">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실제 가위가 아니라 원하는 유전자를 자르는 효소 복합체이다.가이드 RNA(리보핵산)가 잘라야 하는 DNA(디옥시리보핵신) 부분을 인식해 붙잡으면 캐스9 단백질이 DNA와 결합하면서 자른다.</p> <p contents-hash="96518881d40cca0c47fb786cc754281c51443ef43597f5d26cfdbb368e32520f" dmcf-pid="ykHC4ug2kP" dmcf-ptype="general">이번에 유전자 치료를 받은 KJ 멀둔은 태어날 때부터 단백질 대사에 필수적인 효소인 ‘카바모일 인산 합성효소 1(CPS-1)’을 생성하지 못했다. 이 효소가 없으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암모니아와 같은 질소 찌꺼기를 몸 밖으로 내보낼 수 없다.</p> <p contents-hash="8b25cde1669954720e7b18dcf0c00b2b79b916200c47d8f0df3b3e04026b087c" dmcf-pid="WEXh87aVj6" dmcf-ptype="general">암모니아는 뇌에 치명적인 독성을 일으킨다. 이를 고암모니아혈증이라고 한다. 현재로선 간 이식이 유일한 근본 치료법이지만, 중증 CPS-1 결핍증을 앓는 아기의 절반은 간 이식을 받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bac793100782e2fcd769a0fad2e7d9d800312bcca49a647c24af40874c10721a" dmcf-pid="YDZl6zNfg8" dmcf-ptype="general">멀둔이 받은 치료는 최첨단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기반으로 한 염기 교정이다. 일반적인 유전자 가위는 DNA의 일부를 잘라내는 방식이지만, 염기 교정은 DNA를 이루는 A, T, C, G 네 가지 염기 중 하나만 정밀하게 바꾸는 기술이다. 말하자면 기존 유전자 가위가 문장을 잘라냈다면, 염기 교정은 글자만 바꾸는 방식이다.</p> <p contents-hash="e427c14b95f9866dcbefb6d80d48d4b1074d765aa8afd9a9bd305b78f477416c" dmcf-pid="Gw5SPqj4o4" dmcf-ptype="general">멀둔은 첫 번째 유전자 치료제 투여 후 또래 아기에게 권장되는 단백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약물로 암모니아 수치를 조절해야 했다. 두 번째 투여 이후 약물 복용량을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최근 세 번째이자 마지막 투여를 마쳤다. 현재 의료진은 약물 복용을 점차 줄이며 멀둔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 중이다.</p> <p contents-hash="a7dd13ae130b394fea26ce871219a52353dbe99cbe06b32a6e2ea6fa59518761" dmcf-pid="Hr1vQBA8Af" dmcf-ptype="general">치료법은 단 6개월 만에 개발됐다. 연구진은 멀둔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편집 위치를 찾았고, 이를 쥐와 원숭이 모델에서 시험한 뒤 미 식품의약국(FDA)의 신속 승인을 받았다.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몇 년이 걸리는 과정을 반년 만에 끝낸 것이다.</p> <p contents-hash="6d2c24aba01953c0591a8fec652fe9b26e07ff06310a58c7753e08aba773f038" dmcf-pid="XkZl6zNfkV"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이번에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유전자 치료가 실제 환자에게 적용돼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초개인화 치료법이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기존의 유전자 치료제도 고가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단 한 명을 위한 맞춤 치료는 더욱 큰 재정적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6bf1d3d9c6afc6390fdf1fe18d76e636a073c06490ba19e81139f4253c020944" dmcf-pid="ZE5SPqj4a2" dmcf-ptype="general">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25), DOI: <span>https://doi.org/10.1056/NEJMoa2504747</span></p> <p contents-hash="4156f5b6e7ba20d4c1d972e74d0e4782ca9db6ae5785c066ffc50287a61e54d0" dmcf-pid="5D1vQBA8j9"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지구마불3’ 차태현·김종민·이준, 레전드 3인방 합류 05-16 다음 방탄소년단 지민·정국, 美 '2025 BMI 팝 어워드'서 올해의 수상작 선정 05-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