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진복 입었나, 보안경 썼나…AI 스캔해 "통과"

작성일 05-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씨이랩, AI 기반 영상 분석 SW·HW 선봬…보고서 작성 및 현장 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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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유혜진 기자)‘검사 통과! 검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정 구역 안으로 입장해 주세요.’
 방진복을 입은 사람이 검사기 앞에 똑바로 섰다. 카메라로 스캔하더니 화면에 ‘통과했다’는 말이 나온다. 보안경을 쓰고 방진복을 제대로 입었으니 먼지 한 톨 허용하지 않는 산업 현장에 들어가도 된다는 뜻이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씨이랩 직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이처럼 시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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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씨이랩 직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시연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1873qqhu.jpg" data-org-width="640" dmcf-mid="3RMWnAtso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1873qqh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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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이랩 직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시연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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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이랩은 이번 전시에 ‘엑스아이바(XAIVA)’와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On-Device)’를 들고 나왔다.
 이날 직원이 시연한 제품이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다. ‘기기에 탑재된 AI’라는 의미다. 공장에 들어가기 전 복장을 갖췄는지 AI가 검사한다. 제대로 입었으면 ‘통과해도 좋다’고 나온다. 그렇지 않으면 ‘10분 뒤 다시 검사 받기’를 권한다. 한 번 검사 받을 때마다 1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이 모든 과정을 기록해 보고서도 써 준다. ‘어느 직원이 한 번에 통과했다’, ‘누구는 방진복을 제대로 입지 않았다, 몇 시 몇 분 다시 도전해 통과했다’, ‘또 다른 이는 재검사조차 받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다. 사진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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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방진복을 입은 씨이랩 직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기기 앞에 서자 화면에 '통과'라고 나온다.(사진=유혜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3572ansc.jpg" data-org-width="640" dmcf-mid="pspE2QCnN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3572ans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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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진복을 입은 씨이랩 직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기기 앞에 서자 화면에 '통과'라고 나온다.(사진=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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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준 씨이랩 마케팅팀장은 “AI를 안 써 본 사람은 ‘정말로 사람이 검사하는 일을 대체할 수 있느냐’고 의심한다”며 “씨이랩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 정확도는 98%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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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씨이랩 직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5064ojgf.jpg" data-org-width="640" dmcf-mid="UcHLUKkPk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5064ojg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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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이랩 직원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기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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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이랩은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를 올해 출시했다. 최 팀장은 “지난해 관람객이 ‘AI 기술이 신기하다’고 돌아갔다면, 올해에는 ‘실제로 사업에 쓰면 무슨 점이 좋을지’ 알아봤다”며 “이번에 처음 선보인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 앞에 서 보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바이오 산업 관계자가 엑스아이바 온디바이스에 대해 물어봤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기관 사람들은 엑스아이바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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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 설치된 씨이랩 기기. 인공지능으로 검사한 결과가 나온다.(사진=유혜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6337vkgf.jpg" data-org-width="640" dmcf-mid="4eQyij1m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6337vkg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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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 설치된 씨이랩 기기. 인공지능으로 검사한 결과가 나온다.(사진=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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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아이바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이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SW)다. 작업자가 안전한지 24시간 점검한다. 작업복을 제대로 입었는지, 허가되지 않은 보안 구역을 드나드는지 나타낸다. 최 팀장은 “작업자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감지하고, 안전 사고나 화재도 예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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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관람객들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씨이랩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씨이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7790jevw.jpg" data-org-width="640" dmcf-mid="8rbm8evaA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ZDNetKorea/20250516152857790jev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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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들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AI엑스포)에서 씨이랩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씨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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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이랩은 국내 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고객 맞춤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최 팀장은 “씨이랩 연구소는 현장 환경에 맞춘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생기는 위험 상황을 미리 파악해 사고를 막고,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유혜진 기자(langchemi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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