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Ado), 백문이 불여일청…狂人이 光人 될 때 작은 불이 큰 불꽃 된다 작성일 05-16 6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J팝계 새로운 아이콘', 1년3개월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br>15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서 월드투버 '히바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LmXegXDG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2a048159ab932538c4f20568cb266b7b0ebd6218b8542392518881f7a07bf1" dmcf-pid="2osZdaZwt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아도 기존 콘서트 모습. (사진 = 아도 유튜브 캡처) 2024.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newsis/20250516170502204fubw.jpg" data-org-width="719" dmcf-mid="b97xvXxp1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newsis/20250516170502204fub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아도 기존 콘서트 모습. (사진 = 아도 유튜브 캡처) 2024.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eeef412720ac9f4ec02b29f5a47fd1e0e05c64eade9f20fdc069fa87752dfc" dmcf-pid="VosZdaZw5l" dmcf-ptype="general">[고양=뉴시스]이재훈 기자 = 'J팝계 새로운 아이콘' 아도(Ado·アド·23)의 본적(本籍)은 카슈(歌手·가수)가 아닌 우타이테(歌い手)다. </p> <p contents-hash="28821e344d063678d92848be0744b288fd8a80634248cbcd8139def8bbb8241f" dmcf-pid="fgO5JN5rYh" dmcf-ptype="general">카슈는 말 그대로 프로 가수이고, 우타이테는 일본 인기 동영상 공유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니코동)에서 주로 활약하며 보컬로이드 곡 등을 커버해 부르는 아마추어 가수를 가리킨다. </p> <p contents-hash="c89e0f5951dc83413b00612bf0f13578521fde369b484e6f9c2f19e4e6dce1ff" dmcf-pid="4aI1ij1m5C" dmcf-ptype="general">아도는 지난해 4월 여성 솔로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연 단독 콘서트 '신조우(心臟·심장)'(이틀 간 14만명 규모)에서 우타이테와 보컬로이드에 대한 격렬한 애정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42467e50ce8c998decfc9570e76e6d6fc76ae454fc251c008ac82a494aa024e1" dmcf-pid="8NCtnAtstI" dmcf-ptype="general">그녀가 15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 9홀에서 월드 투어 '히바나(Hibana·불꽃)'의 일환으로 연 두 번째 내한공연은 미칠 만큼 하나를 파고드는 마니아의 심장을 품은 아마추어리즘 기질이 웬만한 프로를 넘어서는 불꽃 능력치를 만날 때 얼마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새삼 확인한 자리였다. 광인(狂人)이 광인(光人)이 되는 마법 같은 과정을 목도했다. </p> <p contents-hash="122d0b005f5453a8199a31df0cb2e8e4a099329861dbb0dc3fe53c6fc0c40eff" dmcf-pid="6jhFLcFO5O" dmcf-ptype="general">아도는 이번에도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철창 같이 생긴 박스형 공간에만 머물며 노래했다. '얼굴 없는 가수'라는 수식에 맞게 얼굴은 절대 드러내지 않고, '그림자 놀이'로 부를 수 있을 만큼 실루엣만으로 역시 무대를 선보였다. </p> <p contents-hash="68ff6eecbf3e54480cf25bb06025de684b78b01c835cd572a49f1cc2f0642523" dmcf-pid="PAl3ok3I5s" dmcf-ptype="general">무대 뒤 대형 스크린에 화려한 영상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번지기는 했지만, 노래가 갖고 있는 힘에 집중한 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p> <p contents-hash="644abe44760260d695db45714dabf476278795234ab6acd27f0b2866da0358c6" dmcf-pid="QcS0gE0CXm" dmcf-ptype="general">다양한 창법과 색깔로 곡에 서사를 부여하는 아도의 목소리와 가창이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목을 긁는 듯한 허스키한 가창, 울분이 터지면서도 청량한 두성 등 아도의 보컬은 곡마다 천변만화(千變萬化)였다. 작은 큐브 속 아도의 한정된 공간은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공간으로 무한확장했다. 듣기 좋은 굉음(轟音)의 폭격이었다. </p> <p contents-hash="93ab546b15edfbc822d7f50d679e00f61b4c2271a1ca77b94b73f777e2adbb76" dmcf-pid="xkvpaDphtr" dmcf-ptype="general">특히 특별한 멘트 없이 열일곱 곡을 연속으로 들려주면 탄탄한 성대를 자랑했다. </p> <p contents-hash="fce97dc890f9a4e1b5292720953cecbe4458080383192702470c00a51deccf33" dmcf-pid="y7Pj3qj4Gw" dmcf-ptype="general">'웃세와(うっせぇわ·시끄러워)'를 시작으로 '러키 브루트(ラッキー·ブルー)' '기라기라(ギラギラ·번쩍번쩍)'까지 들려준 뒤 보컬로이드 같은 음성을 사용해 한국어로 "아도예요.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p> <p contents-hash="6b2a45f5ec4d6825ec127df9bc075d6eecf049d4e33b583441f28b957ce7d73a" dmcf-pid="WzQA0BA8GD" dmcf-ptype="general">이어 폭풍 같은 순간이 시작됐다. 대표곡 중 하나인 '쇼'(Show·唱)'에선 래핑 같은 싱잉 등 드라마틱한 대목들이 빚어졌다. </p> <p contents-hash="da3df89926bc26b0ef6e26c22c7d5d5c00293aee0661c98af1e5f7fcf2d4e376" dmcf-pid="Yqxcpbc65E" dmcf-ptype="general">국내에서도 마니아 층을 보유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 2기 오프닝 '어질어질(クラクラ)'를 부를 때는 숨 가쁜 호흡과 리듬의 변칙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순발력과 안정감이 일품이었다. </p> <p contents-hash="27cb1348cb319b2a450e7db139b8361db3d8cb9cf8e85c7f8c428f30477bb35b" dmcf-pid="GBMkUKkPZk" dmcf-ptype="general">스윙감이 돋보이는 '레디메이드(Readymade)', 베이스 리듬이 도드라지는 재즈 풍의 '미러(MIRROR)'에 이어 '샤를(シャルル)', '엘프(エルフ)', '밸류(Value)'가 쏜살 같이 이어졌다. </p> <p contents-hash="35016b67e50a09f64d8d10030fb023800f35da58863cb367a6fa8c32f9d109c2" dmcf-pid="HbREu9EQYc" dmcf-ptype="general">'스테이 골드(Stay Gold)'는 마치 황금빛을 본 거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현란한 조명이 인상적이었다. "나나나나나" 떼창이 폭발적인 '루루(ルル)'에 이어 애니메이션 '원피스' 극장판 필름레드 OST '물거품 룰라바이(ウタカタララバイ)'에선 폭풍우를 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듯한 목소리 변주가 폭발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c33da032d56af468d644b54f47c5a8ebdccaf1ca9f42bf721d8886c8ab4243" dmcf-pid="XAl3ok3I5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아도 내한공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재팬·리벳(LIVET)(촬영=Viola Kam(V'z Twinkle)) 2024.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newsis/20250516170502406yyhn.jpg" data-org-width="720" dmcf-mid="KIwGMLGk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newsis/20250516170502406yyh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아도 내한공연. (사진 = 유니버설 뮤직 재팬·리벳(LIVET)(촬영=Viola Kam(V'z Twinkle)) 2024.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41eae7b46f7cec69be1cd138938183062feaf6eb0024964a669f0bd665416f6" dmcf-pid="ZcS0gE0CGj" dmcf-ptype="general">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기쿠오의 노래로 뮤지컬 작법이 녹아든 '사랑해줘 사랑해줘 사랑해줘(愛して愛して愛して)'는 목을 긁는 괴력, 청아한 고음을 오가는 톤의 대비가 황홀했다. </p> <p contents-hash="d69afeb16d5cfdcd6a304134ebf7431d16406c9971bc960ad5ce713357ef94ff" dmcf-pid="5kvpaDph1N" dmcf-ptype="general">또 다른 대표곡 중 하나인 '역광(逆光)'에선 팬들의 기합으로 공연장이 진동했고,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인 '히바나(ヒバナ·불꽃)'에선 아도의 목소리는 시시각각 색깔이 변하는 불빛 같았다. </p> <p contents-hash="d67646a3c27f108f0337fadce1626af4cabbda9d08caf6e41c28fe32ffee30b2" dmcf-pid="1ETUNwUl1a" dmcf-ptype="general">열여섯 곡을 쉴 틈 없이 부른 아도가 그제서야 제대로 멘트를 했다. 그간 열심히 한국어로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우리말로 최대한 소통하려고 애썼다. 한국에 다시 오게 돼서 너무 좋다는 아도는 지난해 2월 첫 내한공연에 이어 1년3개월 만인 이번 내한에서도 어김 없이 사랑하는 바나나맛 우유를 먹었다고 했다. 여기에 비요뜨 요거트, 초코에몽 등 평소 자신이 즐겨 먹는 한국 먹거리 이름들을 줄줄 읊었다. </p> <p contents-hash="b4df4c82f7c277a1818ea3faa3075ec9d3e5878dc3b83e41e0032980c83d44ab" dmcf-pid="tDyujruSGg" dmcf-ptype="general">아도는 이어 일본어로 "한국에서 두 번째 공연합니다. 각국에서 라이브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음식 이야기만 해버렸습니다만 여러분을 만나서 매우 기쁘다"고 웃었다. </p> <p contents-hash="9af5986b1113d687b418f503bc38cc7aadf9a39a9986d490b3ac086d81ad6005" dmcf-pid="FwW7Am7v1o" dmcf-ptype="general">이어 아도 특유의 비장미가 담긴 멘트가 이어졌다. 그건 거창함이 아닌 사명을 갖고 있는 자의 열망으로 수렴됐다. </p> <p contents-hash="2753a9b96820f22a94ab428b698d0d0b092ef8779a40e2746277225a77827aa9" dmcf-pid="3rYzcszT1L" dmcf-ptype="general">"이번 콘서트 제목은 '히바나', 영어로는 '스파크'라고 해요. 이번 투어가 제게는 두 번째 월드 투어이고, 이번 투어가 정말 인생에서 가장 큰 경험이고, 이 투어가 일본의 음악, 문화를 전 세계에서 더욱 알아주시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작은 불이 언젠가는 모든 것을 밝히는 큰 불꽃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 자신이 그 불길에 휩쓸려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저는 끝까지 한국 팬들을 포함해서 모든 분들을 행복하게 이끌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행복이 저의 행복입니다. 정말 많은 응원봉에서 빛이 반짝반짝하는 걸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제가 또 한국에 왔을 때 꼭 다시 이렇게 여러분들이 찾아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p> <p contents-hash="b6e03da0bb5ae0e0235359610603503e837cc1ec4e7c30b492137c6950014d4b" dmcf-pid="0mGqkOqyHn"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본 공연의 마지막곡들인 '에피소드 엑스(Episode X)'와 '춤(踊)'을 불렀는데 이것은 사실 새로운 공연 챕터의 시작이었다. 앙코르 무대에서 또 다른 서사가 있는 폭발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07b3c7b4619b18e7ccd7f56741b8d96873e8184646ad748c0ec87245ff28be87" dmcf-pid="psHBEIBWYi" dmcf-ptype="general">앙코르 첫 번째 곡 '록스타(ロックスター)'에 이어 들려준 '빌런'이 폭발적인 반향을 얻었다. 한국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의 '빌런' 커버를 우리말로 들려줬기 때문이다. 아도가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커버한 곡이긴 하지만, 이날 앙코르에서 들려줄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9642bdb0584aed7aa89c34d1e321affb1d201f8752b8a557458af28dc916de49" dmcf-pid="UOXbDCbYGJ" dmcf-ptype="general">호주 싱어송라이터 시아(Sia)의 '샹들리에(Chandelier)' 커버의 고음도 하늘을 찔렀다. 이날 공연의 정말 마지막곡인 '원피스 필름레드' OST '신시대(新時代)'는 아도의 시대가 열렸다는 일종의 선언이었다. </p> <p contents-hash="514dee1ee5f3cee3c6d10ee37239199fc86ae6cdb5d88e29c91210d8a784c823" dmcf-pid="uIZKwhKG1d" dmcf-ptype="general">노래 부르는 뮤지션과 눈을 마주치는 것도 황홀하지만, 목소리로 마음의 합을 맞추는 것도 그에 못지 않다. 집요한 격정의 노래 천재는 목소리만으로 다양한 서사의 충동을 빚어낸다. 사실 이렇게 부연할 필요는 없다. 백문이 불여일청.</p> <p contents-hash="25b1b03cdcba4307310f0f28830edc91fd4fad2b120873f1e86a7f308b736a19" dmcf-pid="7C59rl9H1e"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혜진, 기안84X이시언과 힐링여행 "낚시병 걸려"...0마리 굴욕에 '멘붕' [RE:뷰] 05-16 다음 캣츠아이, '케이팝레이더' 2주 연속 '1위' 기염 05-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