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다 가블러' 이영애 "이해할 수 없는 헤다? 사람이 원래 그렇잖아요" [mhn★인터뷰①] 작성일 05-16 6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헤다 가블러'로 32년만 연극 무대<br>"50대, 출산, 육아...지금이 헤다 그리기에 적기였죠"<br>"역량 될까 걱정도...그래도 희열 느껴요"<br>오는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gGjsszTe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a25d33c026389433960843969f6022b85fb541fb95421a72bbcd4b64e63c6d" data-idxno="488143" data-type="photo" dmcf-pid="0NXcIIBWd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06001aljc.jpg" data-org-width="720" dmcf-mid="K3prvvVZJ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06001alj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ba0b09c8dc3e62b242d5332301d65480a13b21e21632bba09424df9ee0b1d90" dmcf-pid="UA5EhhKGi0" dmcf-ptype="general">(MHN 장민수 기자) 배우 이영애가 '헤다 가블러'를 통해 연극 무대에 섰다. 무려 32년 만에 오르는 무대인 만큼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배우로서 어느 때보다 큰 희열을 느끼고 있다.</p> <p contents-hash="7e6f0e1189fac455fb7d95c0e868c6531ec9053457598df3451b311aa39421ab" dmcf-pid="uc1Dll9HM3" dmcf-ptype="general">이영애는 지난 7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 연극 '헤다 가블러' 타이틀롤 헤다 역으로 출연 중이다. </p> <p contents-hash="0d82ca7a13efe6e6703a4042e12576951c00a304be29757d2f72658eeb8ad8df" dmcf-pid="7ktwSS2XiF" dmcf-ptype="general">개막 전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뒤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영애가 연극을?'이라는 우려와 호기심 섞인 반응이 따랐다. 그도 그럴 것이 20대였던 1993년 연극 '짜장면'(김상수 작, 연출) 이후 무려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서기 때문.</p> <p contents-hash="38c0ca220ba7e8ae40024d622e31abfdb5215c3e4fb631eac7941fdaa8656330" dmcf-pid="zmUIYY6Fnt" dmcf-ptype="general">영화, 드라마, CF를 오가며 정상을 누빈 그가 왜 다시 연극 무대에 서려고 했을까.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bd0945e30f5111a49e88ebae46127615f639c5dfdbc92a79d11cfad4d35e9ce" data-idxno="488144" data-type="photo" dmcf-pid="BO7hHHQ0n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07485gays.jpg" data-org-width="720" dmcf-mid="Xci6iiWAM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07485gays.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e7a392ed73574b1ec813fa5ac52b753617d728f12fde2704388a215d48c98ff" dmcf-pid="KCqSZZMULX" dmcf-ptype="general">최근 인터뷰를 위해 LG아트센터에서 만난 그는 "연극에 계속 관심이 있었다"면서 "LG아트센터에서 다른 작품 제안을 주셨는데 헤다가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하고 싶었다"라고 '헤다 가블러'에 대한 애정이 컸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c78a229071412ae094c7113bfaec9f55c3cbbf768c18d15b464fcb399b311745" dmcf-pid="9hBv55RunH" dmcf-ptype="general">'헤다 가블러'는 학문밖에 모르는 남편 조지 테스만과 결혼한 후 권태를 느끼던 헤다가 과거 연인이자 재기에 성공한 작가 에일레트, 동문이자 에일레트의 공동연구자 테아, 헤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오는 판사 브라크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p> <p contents-hash="68e418253d9c5698ac71a33277c96bd869c0e8966cf02851145bf12d73ee50cd" dmcf-pid="2lbT11e7MG" dmcf-ptype="general">헤다는 결혼과 가정이라는 사회적 틀 속에서 고독과 불안, 욕망, 자유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다. 어느덧 50대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이영애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p> <p contents-hash="e04d87ba1453232f6e7f58d27131e538b353fa1a48e28cc67f8b251cf64237c2" dmcf-pid="VSKyttdzLY" dmcf-ptype="general">이에 그는 "나이도 50대가 되고 출산과 육아를 겪고 연예계와 다른 사회생활 하면서 폭넓은 감정들이 켜켜이 쌓였다. 헤다를 표현하기에 더 성숙해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지금이 헤다를 그리기에 적당한 시기일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9993ffc6c1da78a23165c3744c414ab2be33a81b1b1e9b355bf378a134b6a7" data-idxno="488146" data-type="photo" dmcf-pid="4T2Y33iB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08870azwj.jpg" data-org-width="720" dmcf-mid="Z9jdjj1mi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08870azw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29fd31860abb7169f76cdc8e8f89a30c13b0c09d7400858f7a8983f3cde7493" dmcf-pid="6WfHppLKJv" dmcf-ptype="general">"오로지 헤다를 중심으로 그려가는 극이고, 타이틀롤이지 않나"라며 "모르면 용감하다고. 배우로서 무작정 헤다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라고 배우로서의 도전 의식 또한 하나의 이유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ee3a8ef2859cc81f8e611532b94ddefb242a55c5e5857d64ff053af5567c8e5" dmcf-pid="PY4XUUo9eS" dmcf-ptype="general">이어 "여배우로서 다양한 걸 많이 보여주고 표현하고 싶었다.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걸 무대 위에서 펼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f67c2a760cb05ff905b11f526e29d3fd4a64d9a761ee74019491f6d6993fead4" dmcf-pid="QG8Zuug2il" dmcf-ptype="general">개막 전 3개월 가까이 연습에 매진했다. 동료 배우들에게 연극 무대에 맞는 표현법을 배우고 익히며, 공부하는 자세로 집과 연습실만을 오갔다고. </p> <p contents-hash="344b17e914b0d39470c28ed2d04a08c0ece6623f653af651bd4a1727abfd28d3" dmcf-pid="xH6577aVJh"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었다. 이영애는 "세달도 부족하더라. 개인적인 약속도 다 취소하고 했다.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았다. 스스로 현타가 왔다. 개인적인 약속과 일정을 다 취소하고 오로지 연기에만 집중했다"고 돌아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7adb11b14cdba5e2fdede20e43e1b0fb5aa3f05b3637a1631a3a1d688e8412" data-idxno="488147" data-type="photo" dmcf-pid="WRhJAAtsn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10371dorg.jpg" data-org-width="720" dmcf-mid="5Vjdjj1me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10371dor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7fe283dde9c9eead6122fca59fe92b54688730661c5f2d50176f66b7aed6f4a" dmcf-pid="GdSnkk3IRs" dmcf-ptype="general">부담감에 "대사 까먹고 관객 나가는 꿈도 꿨다"고. 그는 "연극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내가 잘 버틸 수 있을까, 배우로서 역량이 제대로 될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걸 이겨나가면서 하나씩 깨우치고 공부가 되니까 무대에서 희열이 느껴지고 행복감이 일더라"라고 연극의 매력을 전했다.</p> <p contents-hash="1b2571911ed66eca7c58901636aff809b4ce42add359b286a77c8e8b470c8075" dmcf-pid="HJvLEE0Cim" dmcf-ptype="general">다행히 반응은 대체로 호평이다. 쉽게 이해할 수 없지만 사랑스러운, 입체적인 헤다의 매력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p> <p contents-hash="5011904b97422502638312179acd96c0f20070ddc68da9499bfb1190f8acf18c" dmcf-pid="XiToDDphdr" dmcf-ptype="general">이영애는 헤다를 어떻게 그려내고자 했을까. 그는 "헤다를 보면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이란 게 원래 다 이해할 수가 없지 않나"라며 "헤다 연기도 마찬가지로 정답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166d09e49a751ec800e7f3bb2a9a142f08df0a8a19cae26720e4899d6c22a7" data-idxno="488150" data-type="photo" dmcf-pid="5LWarruSe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11883nnnv.jpg" data-org-width="720" dmcf-mid="th1Dll9HJ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6/HockeyNewsKorea/20250516220011883nnn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4abccddadb6c340be7ddf6dc43483a95416146d23b1c89c85452e6687e7f5e1" dmcf-pid="tgGjsszTdk" dmcf-ptype="general">이어 "강하고 센 여자보다 말랑말랑 예민하지만 어느 집에나 있을법한 헤다를 그리고 싶었다"라며 "포스터에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있는 모습이 있다. 그런 헤다 안에 있는 어두운 그늘, 고뇌, 욕망 같은 것들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f722f370c22389e45c05db2b59b1f725da1d51d3fc618867ff2c919242251a2b" dmcf-pid="FaHAOOqydc" dmcf-ptype="general">특히 원작에서 여성이라는 측면이 강조됐던 것과는 달리 현시대에 맞게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시도했다고. </p> <p contents-hash="27e2cbb04b05f36ee4098add7d0a31de9c0538e22db9de37e752672b44007440" dmcf-pid="3NXcIIBWMA" dmcf-ptype="general">그는 "심리 상담하시는 분이 후기를 쓴 걸 봤다. 헤다 같은 환자가 많이 있다고 하시더라.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게 살지만 그 속에서 여자든 남자든 조금씩 헤다가 있는 거다. 그걸 연극적인 요소로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관점으로 연기하려고 했다"라며 "무대 위에서는 내가 헤다라는 것보다 헤다의 입장에서 자유롭고 싶고 날아가고 싶고, 헤다의 입장에서 연기하는 게 더 편하더라"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5efc236448e97a9eb3057995b143cdb9c33f671cc6cf2e6e4ccac5e4d9fddf5" dmcf-pid="0jZkCCbYnj" dmcf-ptype="general"><strong><em>"얼마나 잘하나 보자 마시고..." 이영애, 관객에게 전하고픈 말은 [mhn★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em></strong></p> <p contents-hash="2978de8b1ad6dffd4893ada55370421963b50c1516ddb733e8ca88a566593636" dmcf-pid="pA5EhhKGnN"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6b79ea9b0be88b75fe8fa746c14461f2aa3913ae6d30f84fd7c1177536c90caa" dmcf-pid="Uc1Dll9HJa" dmcf-ptype="general">사진=LG아트센터</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따라해볼레이’ 아이브 레이, 소속사 후배 키키와 ‘친목해볼레이’ 05-16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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