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이창호와 150번째 대국서 불계승…대주배 두 번째 우승 작성일 05-17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2/2025/05/17/0000036584_001_20250517052013039.jpg" alt="" /><em class="img_desc">대국 후 복기하는 유창혁(오른쪽)과 이창호.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table> <tbody> <tr> </tr> <tr> </tr> </tbody> </table> <br><br>'바둑 전설' 유창혁 9단이 이창호 9단과 150번째 대국에서 승리하며 대주배 정상에 올랐다. <br><br>유창혁 9단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2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에게 268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br><br>이로써 유창혁은 2023년 제10기 대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대주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br><br>이날 두 기사는 초반부터 우상귀에서 패싸움을 벌이며 치열한 승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중반 들어 초읽기에 몰린 이창호 9단이 실수를 저질러 단숨에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br><br>승기를 잡은 유창혁은 끝까지 우세를 지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br><br>이날 대국은 두 기사가 1986년 첫 만남 이후 40년 동안 벌인 150번째 승부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이창호가 99승 51패로 앞선 상황이다. <br><br>하지만 유창혁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결승에서 이창호에게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br><br>우승 직후 유 9단은 "중반 복잡한 장면이 정리된 뒤에는 이겼다고 생각했다"며 "이창호 9단과의 대국은 공부도 되고 더 재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br><br>그는 또 "지난 결승에서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이겨서 기쁘고 앞으로도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며 "이창호 9단과 두면 후반에 흔들려 역전패하는 경우가 많아 오늘은 편안하게 두려고 노력했다. 예전엔 부담이 컸지만, 지금은 서로 전성기가 지나 대결이 더 재밌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전했다. <br><br>대주배 우승 상금은 1천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3회다.<br> 관련자료 이전 이민정, ♥이병헌 외조에 애정 폭발→16개월 천재 딸 자랑까지(가오정)[어제TV] 05-17 다음 박서진, 가족과 갈등 불거졌다…격한 말다툼까지 "화를 안 낼 수가 없어" ('살림남2')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