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떠난 아들 목소리가 방송에서 갑자기”...눈물바다 된 일본행 비행기 작성일 05-17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소방청·티웨이항공·LG유플러스 협업<br>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치유 여행<br>AI로 故 김수광 소방장 목소리 복원<br>‘어머니에게 전하는 편지’ 감동 전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iFp7nYcv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cd78611a2598faaee05661025a6779c57de1916ce453bae611abf9766ad616" dmcf-pid="3n3UzLGkW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들이 치유 여행을 떠나는 기내 안에서 AI로 재생된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소방청TV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060304237hhxh.png" data-org-width="700" dmcf-mid="trZb2Ats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060304237hhx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들이 치유 여행을 떠나는 기내 안에서 AI로 재생된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소방청TV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5ac91e55b5f35cbc43540e59c8b23ba7b45b100c6f157baa1770e029935c9c4" dmcf-pid="0gUzbaZwyk" dmcf-ptype="general"> “엄마! 아빠! 잘 지내셨어요? 저 수광이에요. 갑자기 제 목소리가 들려서 놀라셨죠? 엄마, 아빠가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가신다고 해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깜짝 편지를 써봐요.” </div> <p contents-hash="f5efcf42556f1d7c82e73202df593dca30d93223822ed3500d5b99a66331e482" dmcf-pid="pauqKN5rvc" dmcf-ptype="general">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한 청년의 음성 편지가 흘러나오자 기내는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의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p> <p contents-hash="ef93eda02bb56c4716e718f6c60eeb9fd516b7b3df2082b7250bc28a70a7a63d" dmcf-pid="UN7B9j1mTA" dmcf-ptype="general">그는 평소처럼 구조장비를 착용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함께 출동한 동료 고 박수훈 소방교와 함께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불과 27세였다. 생전 김 소방장을 아는 이들은 부모님을 살갑게 대했던 막내아들이자 몸담았던 소방서에서는 듬직했던 대원으로 기억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69a9e4f4ddcece470b3d752d3551c04b7c01cf6f775aec2b9f3d6ef44cd1cc" dmcf-pid="ujzb2Ats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24년 2월 경북 문경시의 한 장례식장에 육가공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수광(27) 소방장의 사진. [사진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060305842akry.jpg" data-org-width="500" dmcf-mid="9wY7BgXDC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060305842akr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24년 2월 경북 문경시의 한 장례식장에 육가공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수광(27) 소방장의 사진. [사진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b5da16756030e17c8116e1a630bf3872cc5d4b41ec2361bf1143f128445422c" dmcf-pid="7AqKVcFOTN" dmcf-ptype="general"> 사고 1년이 훌쩍 지난 이달 9일 일본 사가현 티웨이항공 비행 편에 탑승한 김 소방장의 아버지 김종희 씨와 어머니 이보경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의 목소리가 기내에 울려퍼지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17명이 3박4일 일정으로 소방청이 마련한 ‘마음 치유 여행’을 떠나던 중이었다. </div> <p contents-hash="6af47abba7dcf5d069aa0b6412324e2b4b101c92421a1a0d6a8feaedae41b4b6" dmcf-pid="zcB9fk3IWa" dmcf-ptype="general">음성 편지에선 “매일매일 슬픔에 빠져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걱정도 많았다”며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 우리는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누구보다 자랑스럽고 용감했던 소방관이었고, 보이지 않아도 늘 곁에 있다”는 김 소방장의 목소리가 재생됐다.</p> <p contents-hash="0cae0b67fb32a24e9c85aac1fd70442e5d93e8ee61c6aacbe2f1e60d9af31248" dmcf-pid="qkb24E0CWg" dmcf-ptype="general">같은 아픔을 가진 다른 순직 소방관 부모들은 이 방송을 듣고 서로의 손을 잡으며 눈물을 훔쳤다. 기내에 있던 다른 승객들도 이내 상황을 이해하고 따뜻한 박수로 유가족을 위로했다.</p> <p contents-hash="3ecc8df90f38f94035a8be6b74c9e96c5bfdcb448cca3f87a0b1bdfaeb5c94e6" dmcf-pid="BEKV8Dphvo" dmcf-ptype="general">이번 프로젝트는 소방청과 티웨이항공, LG유플러스의 협력으로 이뤄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cdf321d55f8822db7bc524ef6440a86c9be0bfdfe7066b08f7fc35c33f4d0f" dmcf-pid="bD9f6wUl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들이 치유 여행을 떠나는 기내 안에서 AI로 재생된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소방청TV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060307184gkvt.png" data-org-width="700" dmcf-mid="1XmH5PIih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060307184gkv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들이 치유 여행을 떠나는 기내 안에서 AI로 재생된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소방청TV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e3a141ed1eefed1598744ad5bc265d041d3602d4ab4056fd946ce67788bb3f5" dmcf-pid="KGngjHQ0Sn" dmcf-ptype="general">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체 인공지능(AI) 음성합성(TTS) 기술을 통해 살아생전 김 소방관의 목소리를 그대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일반적인 AI 기술로 사람의 목소리를 생성하려면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 수백에서 수천 문장에 달하는 음성 데이터를 학습해야 한다. </div> <p contents-hash="67b60478634f4674290c8ec22ff3473668f21ba1f2ca4b1325b1ef2d4db6965a" dmcf-pid="9HLaAXxpli" dmcf-ptype="general">하지만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개인화 TTS 기술은 김 소방장의 고유한 발음, 억양, 음색, 말투 등을 한두 문장만으로 분석·학습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으로 목소리와 억양을 재현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51bf945f303d5b267706b62f62d2ef7688deb4565e495972ab666bcff657ae9e" dmcf-pid="2XoNcZMUWJ"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 측은 “김 소방장이 아버지의 퇴직을 기념해 자신이 준비한 상장을 아버지께 낭독해드리는 영상을 학습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eed0118a8e454ba8e8867eef8acc2e53f088373ae952c15146c4fa15994659" dmcf-pid="VZgjk5Ruv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 소방청TV 유튜브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060309269mmhc.png" data-org-width="700" dmcf-mid="tvPMdhKG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mk/20250517060309269mmhc.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 소방청TV 유튜브 갈무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9a8166b25fc446e208031e615e96c66ad131d9c7a5102f8660ccaadbf4b4e05" dmcf-pid="f5aAE1e7ve" dmcf-ptype="general"> 한편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 종사자와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다양한 AI 기술을 공공안전 종사자의 안녕한 삶을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사회 공헌 목표를 세우고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div> <p contents-hash="a188a60f732b934b5998c1cccc53f58d8ede715e2fb70f2485db5ecfc7f482b8" dmcf-pid="41NcDtdzTR" dmcf-ptype="general">이명섭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순직 소방관들이 자랑스러운 자식으로 기억되고 이들의 부모님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LG유플러스는 AI 기술로 밝은 세상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06b9c1bf1de6379708abf617946ed470027fa70643c1fae976cc100a71b9a42" dmcf-pid="8tjkwFJqCM" dmcf-ptype="general">소방청의 ‘순직자 부모님 마음치유여행: 눈부신 외출’은 2023년 티웨이와 유가족 비영리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의 후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매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종이책 펼 때보다 사고력 더 깊어졌다, 아이패드 교실의 반격 [팩플] 05-17 다음 정승환, 박보검 만나 고개 숙였다…"너무 송구스러워" 정식 사과 (칸타빌레)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