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vs 시너 ‘둘 중 한 명만 웃는다’...로마 마스터스 결승 대결 성사 작성일 05-17 7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5/17/0000010948_001_20250517081109520.jpg" alt="" /><em class="img_desc">복귀 무대에서 결승에 오른 야닉 시너. 사진/ATP</em></span><br><br></div><strong>각각 무세티와 토미 폴 제압<br>클레이선 ‘1승1패’ 장군멍군</strong><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결국 올해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된 것 같습니다. 블록버스터급 격돌이라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br><br>‘빅3’ 독주시대를 마감시킨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 신 라이벌로 떠오른 이들이 로마 챔피언을 놓고 우승을 다투게 된 것입니다.<br><br>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클레이코트)에서 계속된 2025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Internazionali BNL d’Italia)(ATP 마스터스 1000 & WTA 1000) 남자단식 4강전.<br><br>세계 3위 알카라스는 9위 로렌초 무세티(23·이탈리아)를 맞아 2시간3분 동안의 접전을 벌인 끝에 2-0(6-4, 6-4) 승리를 거두고 이 대회 첫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br><br>알카라스는 이날 첫 서브권을 가진 무세티가 초반부터 ‘언포스드 에러’를 남발하는 틈을 타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게임스코어 4-1로 앞서 갔습니다. 이어 5-3으로 앞선 가운데 두번째 듀스 상황에서 끈질긴 수비 등으로 두 포인트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1세트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br><br>이어 2세트에서는 자신의 첫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를 당하는 등 1-2, 1-3, 2-4 등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기어코 6-5로 역전에 성공한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br><br>오른손 포핸드 역크로스 위닝샷을 시원하게 성공시킨 알카라스는 코치진을 향해 오른손 주목을 불끈 쥐고 바모스(Vamos)를 외치기도 했습니다.<br><br>어떤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자신감, 중요한 순간마다 터지는 폭발적 스트로크와 절묘한 드롭발리 등 놀라운 위닝샷, 도저히 잡아낼 수 없을 것 같은 공도 걷어올리는 천부적 수비 능력이 이날 알카라스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br><br>상대전적에서도 5승1패를 우위를 보이게 된 알카라스입니다.<br><br>반면, 무세티는 이날 자신의 어처구니 없는 에러가 나올 때마다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1세트 마지막 게임 때 라켓을 코트 바닥에 쳐 부순 데 이어, 2세트 4-4 동점을 허용한 뒤에는 공을 라켓으로 쳐 관중석 쪽으로 날려버리면서 두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벌칙으로 다음 게임에서 한 포인트를 내주면서 무너지기도 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5/17/0000010948_002_20250517081109564.jpg" alt="" /></span><br><사진> 이탈리아오픈에서 첫 결승에 오른 카를로스 알카라스<br><br>이어진 4강전에서는 세계 1위 시너가 12위 토미 폴(27·미국)에게 첫 세트를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1시간43분 만에 결국 2-1(1-6, 6-0, 6-3) 역전승을 거두고 역시 결승에 올랐습니다. <br><br>시너가 이번 대회 세트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토미 폴의 초반 기세가 대단했는데요, 시너는 2세트를 6-0으로 이기며 자신이 왜 세계랭킹 1위인지를 유감없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br><br>이날 승리로 시너는 지난 2월 도핑징계로 3개월 공백이 있기는 했으나 26연승 파죽지세를 보였습니다. <br><br>예상대로 결승에서 만나게 된 알카라스와 시너. 상대전적은 알카라스가 6승4패로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네요. 그런 둘이 다시 맞붙는 것은 올해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br><br>클레이코트에서는 둘이 2번 만났는데, 2022년 우마그 결승에서는 시너가 승리했고, 지난해 롤랑가로스 4강전에서는 알카라스가 이겼습니다.<br><br>“우리는 서로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알카라스)와 함께 코트를 공유하는 것은 늘 특별합니다. 저는 우리 둘다 서로에 대해 플레이하는 방식을 약간 안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는 전략적으로 잘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작은 것들은 바뀔 겁니다. 그러나 내가 어디에 있는 지를 살피는 게 저한테는 큰 시험입니다.”<br> <br>시너가 이날 승리 뒤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br><br>지난 3월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개인통산 7번째 ATP 마스터스 1000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br><br>반면, 시너는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 이후 49년 만의 이탈리아인 로마 마스터스 챔피언 등극에 도전합니다.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5번째 ATP 마스터스 1000 우승이기도 합니다 <br><br>최후의 승부에서 과연 누가 웃을까요? <br><br>그랜드슬램 남자단식에서는 알카라스가 4번(2022 US오픈, 2023·2024 윔블던, 2024 롤랑가로스, 시너가 3번(2024·2025 호주오픈, 2024 US오픈)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정말 대단한 선수들입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이병헌 외조"..'둘째 출산' 이민정, 딸 육아 탈출에 신났네(가오정)[종합] 05-17 다음 법정 공방 속 동시 시청자 '23만 명' 기록→제대로 반응 터진 한국 예능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