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 복합장르의 덫, 미스터리도 멜로도 다 뱉어내네 [OTT리뷰] 작성일 05-17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wXFF5Rul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fc7e4918203f273b4da92407c89633ae60c0c5eacff5d20f23c7fb63e4a4aa" dmcf-pid="WrZ331e7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탄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7/tvdaily/20250517090210553pccw.jpg" data-org-width="620" dmcf-mid="QSoGGy41l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tvdaily/20250517090210553pcc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탄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bf0ebb12d6e61bfdbb753316d4a1f8fd7f52d01cbdcbf87c66aa8806836cd0e" dmcf-pid="Ym500tdzl1"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쳤다. 복합장르의 덫에 빠져 어느 쪽의 매력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탄금’이다.</p> <p contents-hash="d3ce41ab3a012d47987ee672245ade0767eb8245c26e97775c3529984f3ba82d" dmcf-pid="GzeLLJyjh5" dmcf-ptype="general">백발의 설인이 나타나면, 어린아이가 사라진다. 그 소문과 함께 홍랑이 사라졌다. 이복 누이인 재이는 홍랑을 찾기 위해 수년을 헤맨다. 홍랑이 사라진 지 12년 후, 거짓말처럼 홍랑이 돌아온다. 그러나 누구보다 반가워해야 할 재이는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연 홍랑은 진짜일까.</p> <p contents-hash="0483b45df48e4e2fe253a3f4408297ebf2732b1644eb16184a2abdad1df8e64e" dmcf-pid="HqdooiWACZ" dmcf-ptype="general">지난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감독 김홍선)은 장다혜 작가의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원작으로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라는 복합장르의 시리즈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오컬트 드라마의 신기원인 ‘손 the guest’, 신선한 설정으로 주목받은 ‘보이스’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과 Apple TV+의 스릴러 ‘Dr.브레인’의 김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배우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등이 출연했다. </p> <p contents-hash="1a3f01c44ed984d1771cba5d56361e9f9daf5e86b4fc2ba7e4f1cc2c0cba02c9" dmcf-pid="XBJggnYcTX" dmcf-ptype="general">우선 작품은 초반 회차인 1~3회에서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라는 복합장르의 매력을 잘 쌓아나간다. 설인과 함께 사라진 아이들과 관련된 미스터리와 12년 만에 돌아온 홍랑(이재욱), 그를 의심하는 재이(조보아)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의 토대를 잘 만들어가며 복합장르만이 줄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한다.</p> <p contents-hash="c346585361e7c5dd40270c9fe65aa847983ab8748acbbffbd3afa45f37bacf20" dmcf-pid="ZbiaaLGkvH" dmcf-ptype="general">그러나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복합장르물의 단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먼저 미스터리와 멜로를 바쁘게 오가는 전개로 인해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설인과 홍랑, 그리고 홍랑이 쫓는 화공의 정체에 대해 파고들다가도 갑자기 선회해 홍랑과 재이의 감정선을 전개하다 보니 미스터리와 멜로 둘 중 어느 것도 제대로 이해하기도 몰입하기도 쉽지 않다.</p> <p contents-hash="6d4c9b2a0dd0917bdd7ea6f7ed62fd1b68b72baf155401fd2601a6fcdfbdb636" dmcf-pid="5KnNNoHEvG"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중반부 대부분이 홍랑과 재이, 그리고 무진(정가람)의 감정선 전개에 집중된 탓에 미스터리는 뒷전에 밀려난 느낌이 강하다. 이로 인해 후반부 반전이 중반부 전개 동안 동력을 잃어 힘을 잃게 되면서 작품의 큰 축도 무너지게 된다.</p> <p contents-hash="02fe54768fadd8a44194a0f19647fa133ce361ea00a2865cae5908b2fe640bca" dmcf-pid="19LjjgXDhY" dmcf-ptype="general">더군다나 홍랑과 재이 사이의 감정선의 전개 대부분이 홍랑의 정체에 기대어 있다는 것도 큰 문제다. 홍랑의 정체는 비교적 초반 회차에서 시청자에게 공개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재이가 홍랑의 정체를 두고 갈등하고, 시험하는 전개가 중반부 내내 이어지다 보니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재이가 홍랑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는 데 있어 홍랑의 정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그것이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고, 흡인력도 부족해 이야기 전개만 늘어지게 한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94cb9089a1462c1f61b3284af7c7bdb038936d437ff26fb0402dcf5bb1bdae" dmcf-pid="t2oAAaZwy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7/tvdaily/20250517090212000ctrw.jpg" data-org-width="620" dmcf-mid="xktUU3iB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tvdaily/20250517090212000ctr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a2cbf8b0db9cae6014c87501969764b81e6a44fe1896c740841c8ea1673edec" dmcf-pid="FVgccN5rWy" dmcf-ptype="general"><br>물론 ‘탄금’에도 미덕은 있다. 우선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로 공개되는 작품인 만큼, 한국의 멋을 최대한 담아내려 한 노력은 가상하다. 한국의 멋과 자연을 알릴 수 있는 요소들로 가득한 미장센은 ‘탄금’의 장점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e5af9cbff0dd40460c00de47d698e62be5ca96a585c5c3b7d86b73f0a0760cae" dmcf-pid="3fakkj1mWT" dmcf-ptype="general">더불어 배우들의 호연도 ‘탄금’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는 요소 중 하나다. 12년 만에 돌아온 홍랑을 연기한 이재욱은 다양한 액션은 물론,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선을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또한 홍랑의 이복 누이 역의 조보아는 사랑과 의심 사이 복잡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 외에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등도 캐릭터와 하나 된 듯한 열연으로 눈길을 끈다.</p> <p contents-hash="c3335568d098c0114d19756e743fe66c023bbddaf33cbda88b7bc309af667433" dmcf-pid="04NEEAtsSv"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한평대군 역의 배우 김재욱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조선 최고의 심미안을 가진 예술가이자 화가 이면에 비밀을 숨기고 있는 한평대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등장할 때마다 극에 긴장감을 더하며 몰입도까지 끌어올린다. 특별출연이지만 존재감만큼은 등장인물 중 단연 압도적이다.</p> <p contents-hash="69b0552c4c44ecf22678c7d1a98d8b78b2fba7c2df923fe0be8228a803905325" dmcf-pid="p8jDDcFOyS" dmcf-ptype="general">이처럼 복합장르의 함정에 빠진 ‘탄금’이다. 한국의 미와 배우들의 힘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지만, 그 매력도 시청자들을 끝까지 붙들어두기엔 역부족이다. </p> <p contents-hash="d5ba701698d793fab02334f238e4ccf714763ab2449eb7c9af6ada5c2e529714" dmcf-pid="U6Awwk3ITl"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p> <p contents-hash="2dce17550ef0c34d700ad137ebbc2fd58a378ef44f7c79c38016c97cbba44a52" dmcf-pid="uqdooiWASh"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탄금</span> | <span>탄금 리뷰</span> </p> <p contents-hash="7a70b4622980996af88d6affef6ff256df3ec78c998aec7ecf6917902948297d" dmcf-pid="7BJggnYcvC"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뜬뜬 ‘풍향고’ 다음은 ‘깡촌캉스’···24일 첫 에피소드 공개 05-17 다음 ‘놀면 뭐하니?’ 이이경,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와 홍콩 데이트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