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5 엣지 곧 시중에 풀리는데…SKT 신규 영업 재개 언제 가능할까

작성일 05-1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지난 5일부터 신규가입·번호이동 중단…유심교체 업무에 집중 아직도 700만 가깝게 대기…이달까지 500만개 유심 확보 하루 교체 가능량 한계, 실제 내방하는 고객 유동적인 부분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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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매장에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SK텔레콤은 해외 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14. kmn@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7/newsis/20250517100014276zamn.jpg" data-org-width="720" dmcf-mid="HWn8u0nbZ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7/newsis/20250517100014276zam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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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시내 한 SK텔레콤 매장에 유심보호서비스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SK텔레콤은 해외 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돼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2025.05.14. km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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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글쎄요, 언제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오는 18일이면 SK텔레콤의 신규 영업 중단이 2주째에 접어든다. SK텔레콤은 유심(USIM) 정보 유출 해킹 사고 이후, 지난 5일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지시한 행정지도를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SK텔레콤은 2600개 대리점(T월드 매장)에서는 신규가입, 번호이동 가입은 처리하지 않고 있다. 현재 T월드 매장에서는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 이심(eSIM) 가입과 함께 기기변경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일선 대리점에선 이번 사태 극복에 동참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과 같은 기념일에 맞춰 발생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는 데다, 이례적으로 5월에 신규 출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 판매에 적극 나서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SK텔레콤 고객들이 이탈하면서 잃게 되는 관리수수료 등도 대리점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다. 
 SK텔레콤이 이번 사태로 입게 된 피해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어느 정도까지 현실화 될 수 있을지는 가늠이 어렵다. 당장은 점주에 대한 피해 구제책으로 대여금의 원금과 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해주기로 했다. 
 현장에서 만난 대리점 직원들은 “유심이 빨리 들어와서 교체해 주고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신규영업 재개가 늦어질수록 SK텔레콤은 계속 이탈하는 가입자 대응이 어려워진다. 지난 2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SK텔레콤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47만954명이다. KT로 26만3193명, LG유플러스로 20만7761명이 빠져나갔다. 
 SK텔레콤 입장에서도 타격이 큰 만큼 영업 재개를 위해 유심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187만명이다. 이를 기준으로 남은 교체 예약자는 692만명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추가로 87만5000개, 이를 포함해 이달 말까지 500만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하루에 대략 9만~10만명 정도가 교체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물량이 공급되도 모든 예약자를 교체하는 데까지 70일이 걸린다. 
 SK텔레콤은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면 물리적으로 하루에 가능한 최대 교체량을 20만~25만개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남은 예약자를 모두 해소하는 시기를 단순 계산하면 최소 28일이 걸린다. 절반 정도를 해소하는 데에도 보름은 걸린다는 의미다. 
 다만 문제는 안내한 모든 고객이 실제 교체 가능 날짜에 맞춰 방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객이 제 때 방문하지 않으면 시기가 늘어지게 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 교체 안내를 받은 고객이 날짜에 맞춰 방문하는 비중은 50~60%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교체 대상보다 많은 고객에게 방문 안내를 하고 있다. 
 일반 직장인의 경우 점심시간이나 퇴근 이후에 주로 방문하는데, 이 때 대기가 길어지게 되면 최악의 경우 허탕을 치는 사례가 발생할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심 물량을 추가 확보하게 되면 보다 많은 고객에게 교체 안내 문자를 보낼 계획”이라며 “또 본사 직원들을 대리점으로 보내 보다 빠르게 유심 교체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19일부터는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단 T월드 매장이 인근에 없어 유심 교체나 재설정을 위한 방문이 어려운 지역 11곳부터 대상이다.
 유심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유심재설정 안내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심재설정이 유심 교체에 상응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T월드 매장에 방문해야 가능하다.
 SK텔레콤 입장에선 유심재설정 이용자가 늘수록 유심 재고를 보다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어 긍정적이다. 이에 지난 15일에는 15만명에게 안내문자를 보냈고, 전날에는 50만명으로 안내 대상을 늘렸다. 
 또한 향후에는 QR을 이용해 매장에서 뿐만 아니라 개별적으로 유심재설정을 할 수 있도록 방식을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은 KT, LG유플러스 가입자도 함께 다루는 판매점에서는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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