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제2의 고향" UFC 데뷔 앞둔 브라질 청년은 왜 한국에 빠졌나[이석무의 파이트클럽] 작성일 05-17 93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UFC 데뷔전을 앞둔 브라질 출신 파이터 ‘재규어’ 마테우스 카밀루(24)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 한국을 통해 UFC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5/17/0006016820_001_20250517151309972.jpg" alt="" /></span></TD></TR><tr><td>태극기와 브라질 국기가 함께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즐거워하는 UFC 파이터 마테우스 카밀루. 사진=화상인터뷰 캡처</TD></TR></TABLE></TD></TR></TABLE>카밀루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번즈 vs 모랄레스’ 대회에서 게이브 그린(32·미국)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br><br>그전까지 카밀루는 한국과 이렇다 할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주최한 ZFN 대회 이후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br><br>카밀루는 이 대회에서 도로브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를 꺾고 UFC 계약을 따냈다. 이 경기에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나보토프였다. 그는 UFC 308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데이나 화이트 회장을 향해 “내게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았다.<br><br>나보토프의 거침없는 돌발 행동에 화이트 회장도 화답했다. ZFN 대회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을 기회를 준 것. 카밀루는 당시 나보토프의 상대로 한국에 왔다. 모든 관심과 화제는 나보토포에게 쏠렸다. 카밀루는 속된 말로 ‘듣보잡’이었다.<br><br>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그전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 선수였던 카밀루는 강력한 레그킥으로 나보토프의 다리를 무너뜨렸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판정승을 거뒀다.<br><br>원래 한국을 방문하려다 비상계엄 사태로 방한을 취소했던 화이트 회장은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시청했다. 처음에는 나보토프를 주목했지만, 경기 후 카밀루의 매력에 푹 빠졌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카밀루에게 전화를 걸어 UFC 계약을 제의했다.<br><br>당시 화이트 회장은 “나보토프가 기회를 얻고, 세계가 주목했지만 오히려 카밀루가 그 기회를 쟁취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은 화이트 회장이 직접 출연한 UFC 파이터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포어파이트’에 그대로 담겨있다.<br><br>이후 카밀루에게 한국은 ‘제2의 고향’이 됐다. 이번 UFC 데뷔전에 한쪽 어깨는 태극기를, 한쪽 어깨에는 브라질 국기를 걸고 입장할 예정이다. 자신에게 UFC 진출 기회를 준 정찬성과 한국 친구들에 대한 감사 표시다.<br><br>카밀루는 최근 가진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에서 “UFC 데뷔가 너무나 흥분되고, 행복하다. 옥타곤에 실제로 발을 내딛는 게 너무나 기다려진다”며 “어렸을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다.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br><br>그는 “운전하던 도중 매니저로부터 ZFN에서 나보토프와 싸우라는 제안이 왔다는 말을 들었다”며 “나는 무조건 싸우겠다고 했다. 그것이 중요한 기회라는 느낌이 확 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br><br>아울러 “나는 신실하게 신을 믿는다. 그 경기는 신이 내게 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신은 내 길을 이미 예정해놓으셨다. 필연적으로 내게 일어날 일이었다. 그렇게 지금 UFC 데뷔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자신의 인생을 바꾼 한국에 대해 언급할 때는 진심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br><br>카밀루는 “한국은 정말 최고였다. 나는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 어서 빨리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며 “사람들은 정말 친절했다. 난 한국 사람들을 사랑한다. 삼겹살과 비빔밥도 정말 좋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br><br>심지어 이번 UFC 데뷔전을 앞두고 정찬성에게 세컨을 봐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다. 스케줄 문제로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카밀루는 이미 ‘코리안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였다.<br><br>카밀루는 “한국으로 가는 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처음으로 그를 만났다. 출국 수속을 하는데 그곳에 정찬성이 있었고 처음 만났다”며 “어렸을 때부터 그를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 보니 정말 레전드다웠고 겸손했다.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br><br>카밀루의 UFC 데뷔전 상대인 그린은 이미 UFC에서 5차례(2승 3패)나 경기를 치른 중견선수다. 2022년 7월에는 최근 떠오르는 강자 이안 마차도 개리(아일랜드)와도 대결했다.<br><br>이제 막 옥타곤에 처음 오르는 카밀루에게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게다가 그린은 원래 웰터급에서 뛰다 이번 경기를 통해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여러가지로 카밀루에게 부담스럽다.<br><br>하지마 카밀루는 자신감이 넘친다. 현지 스포츠 베팅업체들도 카밀루의 승리 가능성을 더 높이 점치고 있다.<br><br>카밀루는 “킹콩이 온다고 해도 라이트급에 맞추면 똑같은 파이터다. 그가 체급을 맞춰서 나온다면 전혀 문제없다”며 “난 너무나 경기에 굶주렸고 이 경기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정말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장담했다.<br><br>카밀루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에 대한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그의 한국 사랑은 너무나 진심이 느껴졌다.<br><br>“얼마전 한국말을 하나 배웠다. ‘감사합니다’. 한국 팬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을 너무나 사랑한다. 한국은 언제나 내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주말 UFC에서 여러분을 대표해 싸우는 게 정말 기대된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5/17/0006016820_002_20250517151309985.jpg" alt="" /></span></TD></TR><tr><td>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열린 ZFN 대회에서 도로브쇼흐 나보토프를 이긴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는 마테우스 카밀루. 사진=유튜브 캡처</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5/17/0006016820_003_20250517151309996.jpg" alt="" /></span></TD></TR><tr><td>정찬성이 개최한 ZFN 대회를 통해 UFC 계약을 따낸 브라질 파이터 마테우스 카밀루. 사진=UFC</TD></TR></TABLE></TD></TR></TABLE><br><br> 관련자료 이전 ‘나솔사계’ 17기 옥순, 역대 최다 언급된 ‘나솔 퀸’의 등장…‘한번 더 특집’ 출격 05-17 다음 캣츠아이, 英 오피셜 메인 차트 2주 연속 진입…글로벌 인기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