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 표현하고 싶었다” 브라질 출신 파이터가 말하는 ‘내가 태극기를 든 이유’ [MK인터뷰] 작성일 05-17 77 목록 마테우스 카밀루(24), 그는 브라질 서부에 있는 아크레주의 소도시 리오 브란코 출신의 이 라이트급 파이터다.<br><br>‘왜 축구가 아닌 종합격투기를 택했는가’라고 묻자 미소와 함께 “왜냐면 축구를 너무 못해서”라고 답하는 그의 표정에서는 한없는 순수함이 묻어났다.<br><br>그런 그는 이제 옥타곤에서 별명인 ‘재규어’처럼 냉혹한 승부사가 될 예정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17/0001068172_001_20250517160509958.jpg" alt="" /><em class="img_desc"> 마테우스 카밀루는 UFC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em></span>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UFC APEX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잇: 번즈 vs 모랄레스’에서 게이브 그린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br><br>“정말 기분 최고다. 싸울 준비가 됐다. 내일은 내 데뷔전이 될 것이다.”<br><br>경기를 하루 앞두고 만난 카밀루의 표정에는 마치 방학을 하루 앞둔 학생같은 설렘이 묻어났다. “상대 선수와 페이스 투 페이스를 하는 순간, 꿈이 이뤄진 느낌이었다. 나가서 사냥하고 싶다. 싸우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불태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17/0001068172_002_20250517160509989.png" alt="" /><em class="img_desc">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만든 종합격투기 단체 ZFN 출신 마테우스 카밀루가 2025년 5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4 제7경기 라이트급 계체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TKO</em></span>자신을 “공격적인 파이터”라 소개한 그는 “난 언제나 피니시를 노린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말하자면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br><br>그 사랑은 지난해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ZFN 2’에 참가한 그는 도롭쇼흐 나보토프를 꺾었고 데이나 화이트 사장의 눈도장을 받으며 UFC에 진출했다.<br><br>그는 당시 대회에서 케이지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주목받았다.<br><br>태극기를 들고 나온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한국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내가 UFC와 계약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나를 정말 잘 대해준 한국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며 한국을 “나의 두 번째 국가”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17/0001068172_003_20250517160510023.png" alt="" /><em class="img_desc"> 태극기를 든 마테우스 카밀루(오른쪽)가 ZFN 2 UFC 파이트 패스 제3경기 승리 선언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은 도롭쇼흐 나보토프. 사진=MCP ECC 제공</em></span>지난해 그가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원래는 화이트 사장도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방한이 불발됐다.<br><br>낯선 나라에서 정치적 돌발 상황을 경험한 소감은 어땠을까? 그는 “전혀 문제없었다. 정말 평화롭게 느껴졌다.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은 모습이었고 안전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br><br>화이트 사장이 오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실망하지는 않았다. 그는 없었지만, 목표는 여전히 똑같았다”며 실망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br><br><center><br><iframe width="544" height="316" src="https://tv.naver.com/embed/76667023"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center>UFC 계약이 확정된 순간, 그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처음 몇 시간은 믿을 수 없었다. 충격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점점 현실이 됐음을 느끼기 시작했고 정말로 행복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br><br>그가 가장 먼저 연락한 사람은 고국에 계신 어머니였다. “내가 선수 생활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 어머니가 나를 붙잡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해주셨다. 5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나의 전부이자 가장 큰 지지자였던 아버지를 잃고 포기하려고 생각했지만, 어머니는 내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꿈을 쫓기를 바라셨다. 그리고 지금 여기까지 왔다”며 자신의 여정을 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17/0001068172_004_20250517160510062.png" alt="" /><em class="img_desc"> 마테우스 카밀루(오른쪽)가 ZFN 2 준비를 위해 정찬성 체육관 ‘코리안좀비MMA’를 찾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matheuscamilomma</em></span>어린 시절부터 조제 알도를 역할 모델로 삼고 성장했던 그는 이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그 도전의 가장 큰 조력자다.<br><br>그는 “코리안 좀비는 내게 많은 의미가 있는 분이다. 그는 진정한 레전드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 정말 겸손한 분이고, 친절한 슈퍼스타다. 이제는 내게 가족같은 분”이라며 정찬성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존재인지에 관해서도 말했다.<br><br>아쉽게도 정찬성은 이번 대회 다른 일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한다. 그는 “다음 시합 때는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그가 옆에 있으면 그의 에너지를 100%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17/0001068172_005_20250517160510112.jpg" alt="" /><em class="img_desc"> 마테우스 카밀루는 한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em></span>하루 뒤 있을 결전을 “재밌는 싸움이 될 것”이라 밝힌 그는 “나는 언제든 피니시를 내기 위해 싸운다”며 이왕이면 피니시를 내서 이기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br><br>“스스로에게 더 큰 영감을 불어넣고 조금씩 발전하는 파이터가 되고 싶다”고 밝힌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팬들에게 인사도 남겼다.<br><br>“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여러분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언제나 여러분을 대표해서 싸우겠다.”<br><br><center><br><iframe width="544" height="316" src="https://tv.naver.com/embed/76666479"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center>[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강유석→투바투 수빈 연준 하이보이즈, 22일 ‘엠카’ 뜬다 05-17 다음 '불꽃야구' 돌연 영상 삭제 날벼락…"JTBC 일방적 신고, 시스템 악용" [공식입장]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