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차 극복하고 역전승 서효원, "은퇴요? 금메달 따면 올림픽 준비할래요" 작성일 05-18 8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탁구세계선수권 첫 경기서 0-2→4-2 역전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5/18/0008257213_001_2025051800181823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여자탁구대표팀의 서효원(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br><br>(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탁구 '베테랑'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자신의 마지막 세계탁구선수권 첫 경기서 21살 차 선수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은퇴를 예고했던 그는 "금메달 따면 은퇴하지 않고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며 유쾌하게 자신감을 내비쳤다.<br><br>서효원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128강전에서 콘스탄티나 피오지오스(호주)를 4-2(9-11 5-11 9-11 11-9 11-5 12-10 11-4)로 이겼다.<br><br>이번 세계선수권은 서효원에게 특별하다. 그는 소속 팀 한국마사회에서는 6월까지 더 뛸 예정이지만 태극마크는 이번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내려놓기로 했다.<br><br>서효원은 이번 대회서 여자 단식 한 종목만 출전하는데, 하마터면 첫 경기만에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를 치를 뻔했다.<br><br>1987년생 서효원은 이날 21살 차이가 나는 2008년생 피오지오스를로 1·2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끌려갔다.<br><br>이대로 서효원의 국가대표 커리어가 마무리되는 듯했던 순간, 서효원은 특유의 수비 탁구를 앞세워 반격해 내리 4게임을 따냈다.<br><br>서효원은 "그동안 수많은 국제대회에 나섰는데 '마지막까지도 쉽게 안 넘어가는구나' 싶었다"며 멋쩍게 웃었다.<br><br>이어 "0-2로 지고 있을 때 '마지막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질 거야?'라고 스스로에게 되뇌며 멘탈을 다잡았다. '그동안 연습한 게 있으니 끝까지 더 물고 늘어지자. 이렇게 끝낼 순 없다'고 다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br><br>서효원이 침착하게 버티자, 3게임부터는 경기 흐름이 뒤집혔다. 1·2게임 동안 강력했던 피오지오스는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베테랑 서효원은 그 틈을 파고들며 대역전승을 거뒀다.<br><br>가슴을 쓸어내린 승부였지만 그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2008년생인 상대는 내가 탁구한 인생보다도 적게 살지 않았느냐"면서 "그런 젊은 선수들과 계속 경쟁하면서 뛰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고 스스로 대견하다"고 말했다.<br><br>그는 국가대표로서의 마지막 경기를 최대한 나중에 하는 게 이번 대회 목표다. 동시에 재치 있게 은퇴 번복의 여지도 남겼다.<br><br>서효원은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이 8강이었는데 이번엔 그 이상의 목표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수비 탁구의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뒤 "만약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은퇴 안 한다. 바로 다음 올림픽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유쾌하게 웃었다. 관련자료 이전 아이들 민니, 태국 재벌 딸 클라스 "母 리조트 운영...한도 없는 父 카드 사용" ('전참시') 05-18 다음 강유석·신시아·한예지, 고윤정♥정준원 관계 이미 알고 있었다 (아형) 05-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