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눈물 차올라"…불안이 확신으로, 인교진 겪은 '아버지의 계절' (인터뷰②) 작성일 05-18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9noA8sdZ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c1870d6cb2bb806f4756067a66f208cbdb7cad4d341d2fe09a7e1c1e8d6c8d" dmcf-pid="U2Lgc6OJZ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33943brgm.jpg" data-org-width="1441" dmcf-mid="QUQjDxhL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33943brg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223e0761b5418a1f8e43d02a6db98edbfa140f8b0bc678fc5bfbb937b795aff" dmcf-pid="uVoakPIiYz"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strong>((인터뷰①)에 이어) </strong>찬란하고 푸르던 봄과 여름은 스쳐 지나가고, 낙엽이 지고 난 뒤엔 눈 쌓인 겨울만 남기 마련. 훌쩍 세월이 흐른 아버지의 곁에서, 배우 인교진 역시 그런 '아버지의 계절'을 살아가고 있다.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함께하는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는 그의 고백은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p> <p contents-hash="26c7e109142d31b45b69ded8cd1f0cac0a3f3bb3d41204a5d5524d4df4dfb8bf" dmcf-pid="7fgNEQCn17" dmcf-ptype="general">인교진은 최근 tvN STORY '잘생긴 트롯' 종영 이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신인 가수로서의 첫 발걸음부터 무대에 선 소감,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까지, 진심 어린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내는 그는 이제 배우를 넘어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릴 준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p> <p contents-hash="27da306eb504c43336772eb6c8072574b1e781243751f84173d499be95a157be" dmcf-pid="z4ajDxhLYu" dmcf-ptype="general">평소 도전을 즐기는 성격이 아니라는 그는 이번 '잘생긴 트롯' 역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괜히 시작한 것은 아닐까?" 불안과 망설임 속에 시작했지만, 끝내 내린 결론은 단 하나였다. "'잘생긴 트롯', 정말 하길 잘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1b898bd7ee0831ed318a74a6a0f023b0e571ee75c5c154475e8b520103ffa82" dmcf-pid="q8NAwMloG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35526msul.jpg" data-org-width="550" dmcf-mid="x6QjDxhLZ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35526msu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0624d59c223b5d9e086c6cc957be973cfccf210f80805ad1f66c0663c0c620f" dmcf-pid="B6jcrRSgHp" dmcf-ptype="general">"처음 데뷔하고 몇 년 정도를 빼면, 뭔가를 간절히 배우고 긴장하면서 새로운 공기 속에 들어가 본 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요. 드라마 촬영할 때도 중요하고 분량이 많으면 긴장되기는 하지만, 그 긴장감은 이제 익숙하거든요. 늘 반복되는 루틴 같기도 하고요. </p> <p contents-hash="2c3f2d784410225be219d0ccbd88c2e742c45bb07177129617a7a3f40f611bce" dmcf-pid="bATWZwUlZ0"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번 도전은 완전히 달랐어요. 낯설고 신선한 공기, 처음 접하는 환경 속에서 노력하고, 배워가고, 제가 다시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죠. 쉽지 않았지만 정말 특별했어요." </p> <p contents-hash="458cc52065dd00fb05cc86e5e4e5ae027f73dd836df68da218ef3284807adee5" dmcf-pid="KcyY5ruS53" dmcf-ptype="general">당초 '잘생긴 트롯'이 연예계 스타 12인의 트로트 가수 도전과 성장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라는 설명만 들었다는 인교진은 '경연'이 포함된 포맷이란 사실을 제작진과의 첫 미팅에서야 알게 됐다고 떠올렸다. </p> <p contents-hash="6e40844adbaaffc942867f11d6135b816f73d77d56516851497ba4af82a02ddb" dmcf-pid="9kWG1m7v5F" dmcf-ptype="general">"처음에는 그저 트로트 성장기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들끼리 함께 배우고, 서로 도우면서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경연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따지고 보면 경연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도 맞고요. 예상하지 못한 경연이라는 포맷에 놀라기는 했지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욕심이 더 생기더라고요. 더 잘하고 싶고, 더 배우고 싶고. 결국 그게 저한텐 성장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8332103ed8ed5803db47288ef65b70291e3c4c11d5dfb3af1d838cf666baeb" dmcf-pid="2EYHtszT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37088nwml.jpg" data-org-width="1441" dmcf-mid="QRV8MUo95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37088nwm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bd348c2fae90111d8493ccae20e96236d34790711347145972d7189b9e8c4bc" dmcf-pid="VDGXFOqyY1" dmcf-ptype="general">이는 비단 음악적 성장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트로트 가수 인치완을 아버지로 둔 인교진에게 이번 여정은 부자가 함께 트로트라는 매개로 추억을 쌓고,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a4d6827f1d7756fbe22611886ac58c416e37118853585746318b47d8e3f2fed9" dmcf-pid="fwHZ3IBWt5" dmcf-ptype="general">물론 처음부터 활짝 열린 마음으로 아버지와 동행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과연 부자가 함께하는 것이 과연 맞는 선택일지 고민이 컸다고. "무슨 노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평소 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보낸 편도 아니었다. 그래도 워낙 아버지가 트로트를 좋아하시니까 '이번 기회에 한 번 같이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는 그에게서 부자 간의 새로운 연결점과 함께한 시간의 의미가 고스란히 전해졌다.</p> <p contents-hash="932112e215e8504091cb240a84eeb50040e20831e83d7c8cbbf9d5b6e1828600" dmcf-pid="4rX50CbYHZ" dmcf-ptype="general">그리고 결정적으로 3라운드에서 이들 부자는 '인트롯'이란 팀명으로 듀엣 무대에 올랐다. 제작진의 추천에 따라 '어머니의 계절'을 선곡, 이들 부자에 맞게 '아버지의 계절'로 바꿔부르게 됐다. 이때 인교진은 "노래가 주는 힘을 제대로 느꼈다"라며 당시 받은 감동을 나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89e7341ddf8696e9c7abee276a02dfbe0d050aa169df124f3f4012a5750328" dmcf-pid="8mZ1phKG1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38428bazo.jpg" data-org-width="1441" dmcf-mid="xGf6Rug25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38428baz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8392d80852c2911b9c1cb7f682ab2c51cec9aaa1261a21fd0c9df3e6343a358" dmcf-pid="6s5tUl9H5H" dmcf-ptype="general">"그 노래는 사실 저도 잘 모르고 아버지도 익숙하지 않았어요. 저를 위해 아버지가 옆에서 가사를 열심히 따라 부르시는데, 그 모습이 단순한 연습이 아니라 아들을 위해 열정을 쏟는 모습처럼 보이니까 눈물이 막 차오르더라고요.</p> <p contents-hash="86da413b759d2c1249f10c940016064fe0ab579141bb03bbfff5d2ed21646e4f" dmcf-pid="PO1FuS2XXG" dmcf-ptype="general">방송에서 더 이상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참으려고 했는데, 앞을 보니까 촬영 감독님부터 제작진 분들이 다 울고 계시더라고요. 그 순간 생각했죠. 이렇게 아버지와 함께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게 들었어요."</p> <p contents-hash="09420805f3c4074c405f265ea6a4d08d1c3e95fff78c924bed9bcc23d808e7f4" dmcf-pid="QIt37vVZ5Y" dmcf-ptype="general">과거 '동상이몽2' 출연 당시 인교진 가족의 모습을 기억하지만, 불과 10년도 채 되지 않은 그 당시 모습을 다시 돌려볼 때면 감정이 묘해진다고. "그때는 그냥 지나갔던 순간들이 이제는 기억으로 또렷해진다"는 인교진은 그렇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깨닫게 되는 모습이었다.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귀한지를. </p> <p contents-hash="81e1da69455f7d07c28cfdf781964b1ebe9d2834f682217c41b89550e560e532" dmcf-pid="xJmOSgXDXW" dmcf-ptype="general">"제가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는 트로트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진짜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PD님께, 제작진 모두에게도 너무 감사해요. 아버지와 함께하는 듀엣 무대를 꼭 해야 한다고 모두가 말해줬고, 결과도 정말 좋았으니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2892e12ece88c5f20c4273e449dab46de3645baae6e372b5523e209460b9d9" dmcf-pid="yXK26FJq5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40208nrfv.jpg" data-org-width="1441" dmcf-mid="3Q7BVZMUG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40208nrf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47c13bd2eb439cd64630cac600622ab367957ed1cbd74bc474f974da4aa498d" dmcf-pid="WZ9VP3iB1T" dmcf-ptype="general">하지만 인교진의 아버지는 표현이 서툰, 전형적인 묵묵한 가장. 아버지는 6남 1녀 가운데 사실상 장남 역할을 도맡으며 가족을 책임지고 살아왔다. 자연스레 자식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애정 어린 표현을 건네는 일보다는 늘 강해야 했고, 묵묵히 버텨내야만 했던 삶이었다.</p> <p contents-hash="53410970212402f5df467ace3ce44a87d70dd69dc62ff7582b5980c2236002ab" dmcf-pid="Y52fQ0nbGv" dmcf-ptype="general">"부모, 자식 간의 애틋한 표현이나 따뜻한 말 같은 건 거의 없었어요. 아버지는 그저 강해야 했던 분이니까요. '고생했다', '잘했다' 같은 말에도 익숙하지 않고, 표현에도 서툰 편이세요. </p> <p contents-hash="fb0983db90855802ac6862e30255b3743ced1fd1d29008c07164c5293b20922a" dmcf-pid="G1V4xpLKXS" dmcf-ptype="general">저 역시 부모님이 바쁜 탓에 일곱 살 어린 동생을 늘 제가 돌봐야 했거든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기숙사 있는 학교로 들어갔게 됐죠. 그러면서 아버지와 가까이 지낼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어요. 그런데 이번 '잘생긴 트롯'을 통해 드디어 우리 부자에게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큰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6ae10b2ca37b400c91c3dffaa33bb1b56cac309614ebd5344c830c92b5675e" dmcf-pid="Htf8MUo9G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41574rzwf.jpg" data-org-width="1441" dmcf-mid="0AyY5ruS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xportsnews/20250518070041574rzw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a9f0b488afff60e187c8d7a59d3aa72ca9e54cf019afb565953aac998ab6cb1" dmcf-pid="XF46Rug21h" dmcf-ptype="general">말 한 마디 없어도, 함께 있는 그 자체만으로 감사하고 소중하다는 걸 이제야 조금씩 알게 됐다는 인교진. 여전히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그 말 없는 마음마저도 조금씩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faf94cce0a4d5e2f4660a74f34fd70bebaf4abf0af03873ef8d2920b420ccc33" dmcf-pid="Z38Pe7aV1C" dmcf-ptype="general">"수풀이 무성할 땐 가지가 어떻게 변했는지 몰랐거든요. 근데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지니까 그제야 마음이 보이더라고요. 이제는 저도 아버지를 더 헤아리고, 더 좋은 아들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잘생긴 트롯'의 이번 도전이, 하나의 경연 예능이 아니라 아버지와 함께한 선물 같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p> <p contents-hash="d4cf93932fd118bd8257127a63ae4af8802b16f22b9b9c208c8897515f965222" dmcf-pid="506QdzNftI" dmcf-ptype="general"><strong>((인터뷰③)에서 계속) </strong></p> <p contents-hash="40ad03f334abc112689dd9b5bb56f938c62a5a773de2561828324ce644522054" dmcf-pid="1pPxJqj41O" dmcf-ptype="general">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p> <p contents-hash="4e13ea6d8915cdac6b9985352eb5dd8de12697d48ac0734dcf3a2933a920cef8" dmcf-pid="tUQMiBA8Hs" dmcf-ptype="general">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 "가수 인교진입니다"…'무대 체질' 준비된 행사왕 출사표 (인터뷰①) 05-18 다음 류준열이 왜 거기서 나와, 노홍철 ‘공짜’ 스위스 별장 방송 공개(지구마불)[결정적장면]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