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의 '마지막' 보러 카타르 온 중국 팬 "당신은 최고…끝까지 포기하지마" 작성일 05-18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세계선수권 끝으로 태극마크 반납<br>'K-탁구 예능' 보고 반한 중국 팬이 찾아와 응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5/18/0008257309_001_2025051808004370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국가대표팀의 서효원(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br><br>(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탁구 '베테랑' 서효원(38·한국마사회)의 국가대표 마지막 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중국 팬들이 카타르까지 찾아왔다.<br><br>서효원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128강전에서 콘스탄티나 피오지오스(호주)를2(9-11 5-11 11-9 11-5 12-10 11-4)로 제압, 64강에 진출했다.<br><br>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서효원은 1·2게임을 내줘 예상보다 일찍 마지막 경기를 치를 뻔했지만, 이후 네 게임을 내리 따내는 저력으로 역전승을 거뒀다.<br><br>이날 경기장에 관중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서효원 파이팅" "서효원, 끝까지 포기하지 마!" 등 한국어 응원이 체육관에 크게 울려 퍼졌다.<br><br>목소리의 주인공은 서효원을 응원하기 위해 홍콩에서 날아온 중국인 제니퍼와 그의 친구들이었다.<br><br>제니퍼는 "'올탁구나' 등 한국의 탁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서효원의 플레이와 인품을 보고 반해 팬이 됐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5/18/0008257309_002_20250518080043819.jpg" alt="" /><em class="img_desc">서효원을 응원하는 제니퍼(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br><br>이어 "이번 세계선수권이 서효원의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직접 응원하며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br><br>서효원이 초반 흐름을 내주고 고개를 숙이자 제니퍼는 "포기하지 마!, 고개 숙이지 마!"를 꽤 능숙한 한국어로 외치며 힘을 북돋웠다.<br><br>이에 서효원은 역전승으로 보답했다. 상대가 실수하거나 흔들릴 때까지 버티는 서효원 특유의 '수비 탁구'를 앞세워 뒤집기에 성공, 마지막 순간 웃었다.<br><br>제니퍼는 "서효원의 '수비 탁구'는 참 매력적이다. 남들은 공격만 생각하는데 서효원은 기다리면서 묵묵히 수비를 하고 끝내 이겨낸다"면서 "그의 탁구를 앞으로 더 보고 싶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br><br>경기 후 제니퍼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던 서효원은 "중국 팬들의 응원이 잘 들려서 힘이 됐다. 어떻게든 역전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br><br>한편 고비를 넘긴 서효원은 자신의 세계선수권 단식 최고 성적인 8강 그 이상을 노린다. 64강전 상대는 조지아 피콜린(이탈리아)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5/18/0008257309_003_20250518080043878.jpg" alt="" /><em class="img_desc">서효원을 응원하는 제니퍼(오른쪽)와 친구들(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 관련자료 이전 뇌의 비밀, AI로 꿰뚫어 보는 세상 열린다 05-18 다음 1899-1119로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자 및 이용자 신고 시 포상금 지급 받을 수 있어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