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9위 꺾고 18연승 달린 신성 모랄레스 “너무 긴장해서 바지에 쌀뻔했다” [현장인터뷰] 작성일 05-18 51 목록 상위 랭커를 꺾고 18연승 행진을 질주한 UFC 웰터급 파이터 마이클 모랄레스가 치열했던 싸움을 돌아봤다.<br><br>웰터급 랭킹 12위 모랄레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UFC APEX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 나잇: 번즈 vs 모랄레스’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8위 길버트 번즈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br><br>1라운드부터 폭발적인 스트라이킹을 보여줬고 1라운드 3분 39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두 경기 연속 TKO승이며 퍼포먼스 오브 더 나잇으로 선정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18/0001068271_001_20250518133811386.png" alt="" /><em class="img_desc"> 마이클 모랄레스가 2025년 5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4 메인이벤트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TKO</em></span>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정말 행복하다. 경기가 풀려간 방식이나 결과도 너무 마음에 든다. 나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br><br>이날 승리로 종합격투기 18전 전승, UFC 6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지금까지 붙었던 상대중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였다.<br><br>그는 “너무 긴장해서 바지에 쌀뻔했다”며 난적고 대결을 앞두고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너무 긴장했다. 누가 됐든 케이지 안에서 그와 붙는다면 나처럼 긴장감을 느낄 것이다. 그가 지금까지 어떤 싸움을 해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는 타이틀까지 노렸던 파이터”라며 상대에 대해 가졌던 경계심을 드러냈다.<br><br>경계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지만, 그는 이날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상대 번즈는 타격을 받을 때마다 큰 피해를 입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18/0001068271_002_20250518133811471.png" alt="" /><em class="img_desc"> 웰터급 공식랭킹 12위 마이클 모랄레스가 2025년 5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4 메인이벤트에서 같은 체급 8위 길버트 번즈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TKO</em></span>그는 “우리 캠프에서 가장 집중했던 부분”이라며 이에 관해 말했다. “상대가 타격을 입었을 때 반응에 주목했다. 그가 그런 반응을 보일 때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고, 그를 계속해서 압박할 필요가 있었다”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br><br>상대에 대한 존중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위대한 아버지다. 곧 아버지가 될 것을 알고 있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함께 싸워준 것에 감사해하면서 곧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기원했다”며 시합이 끝난 뒤 상대와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br><br>원하는 다음 상대로는 “언제나 싸우고싶은 선수”라며 랭킹 6위 이안 개리를 지목했다. 그러면서도 “그도 최근 경기를 이겼기에 더 높은 랭킹을 올려다 볼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그와 대결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면서 오늘 타격에 입은 상처에서 회복하는 것이다. 오는 9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시합(UFC 320)에서 붙을 수 있다면, 누구든 싸우고 싶다. 랭킹 6위, 5위, 혹은 4위와도 시합할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주님께서 주시는 기회라면 뭐든 택할 것”이라며 상위 랭커라면 누구든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5/18/0001068271_003_20250518133811522.png" alt="" /><em class="img_desc"> 마이클 모랄레스가 2025년 5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on ESPN+ 114 메인이벤트를 위해 입장하며 마우스피스 착용을 확인받고 있다. 사진=TKO</em></span>이날 승리 후 특별히 경기장을 찾은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던 그는 “어머니는 늘 내게 항상 땅에 발을 붙이고 싸움에 대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적혀 있는 것은 없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기회에 준비하고 있어야한다. 내가 원하는 것은 계속해서 연습하며 계속해서 준비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깔끔하고 빠르며 우아한 스타일을 원한다. 오늘은 이것을 잘 해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계속해서 준비된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뭉찬4’ 박항서 vs 이동국, 물러날 수 없는 한판 승부 05-18 다음 심현섭, 어마어마했던 결혼식…하객만 1400명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