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울린 마이데이, 눈물의 체조경기장 입성 “사랑합니다”[공연보고서] 작성일 05-18 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aY4XiWAS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2b3bf1b45c49e6386b81a95b0220fe8ea6e40defd5caefb7ebc412cf517899" dmcf-pid="FNG8ZnYc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왼쪽부터 도운, 원필, 영케이, 성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wsen/20250518204106930omxb.jpg" data-org-width="1000" dmcf-mid="X2soBruSh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wsen/20250518204106930omx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왼쪽부터 도운, 원필, 영케이, 성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b50087f97b5aee2c3d12c8537a7f05647d99615b3733026557e004c752153b" dmcf-pid="3jH65LGk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JYP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wsen/20250518204107186rlhp.jpg" data-org-width="1000" dmcf-mid="Zmc1DBA8l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wsen/20250518204107186rlh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03d4029132a4ee9733f112fbb53daf1f8c311de6e19cf2bc2023986eb8da88" dmcf-pid="0AXP1oHE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위부터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JYP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wsen/20250518204107534pofy.jpg" data-org-width="900" dmcf-mid="547oBruS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wsen/20250518204107534pof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위부터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JYP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79fa53f71d06f80f9d73111c684a6ab302455704c37b39f665fc1bb1e59525" dmcf-pid="pcZQtgXDW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JYP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wsen/20250518204108084mzum.jpg" data-org-width="1000" dmcf-mid="1roYNpLKv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newsen/20250518204108084mzu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JYP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6d0e1cebcfdfaf38386f41280f84fe24508436108cdf8d3b915bb3a2b737aa0" dmcf-pid="Uk5xFaZwSz"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혜진 기자]</p> <p contents-hash="c9025e1da444016a7c8ae09831c16ca3151a12361e213a0899db5e10b5f33a17" dmcf-pid="uE1M3N5rC7" dmcf-ptype="general"><strong>"데이식스를 위해 제발 건강하고 행복해 주세요."</strong></p> <p contents-hash="e5ad327c201a92f7dd85023d3c359a1a483ad110c4f4c10269e6471b25c5114c" dmcf-pid="7wFepAtshu" dmcf-ptype="general">5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밴드 데이식스(DAY6)의 단독 콘서트 'FOREVER YOUNG FINALE in SEOUL'(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이 열렸다.</p> <p contents-hash="1e707d921a714a2dd75810874f629f8326a4e3b6db1d7e001b3f2de11ba4cdf4" dmcf-pid="zr3dUcFOCU" dmcf-ptype="general">데이식스는 9일~11일, 16일~18일 총 6일간 체조경기장에서 진행한 피날레 공연으로 지난 8개월간 전개한 3번째 월드 투어 'FOREVER YOUNG' 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9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시작된 이번 투어는 아시아와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45회 규모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p> <p contents-hash="4963d6207fd118a0d6499bcc1b2b4d821c1442a69189e42b79020feb433db8e6" dmcf-pid="qm0Juk3Ilp" dmcf-ptype="general">이번 피날레 콘서트는 '체조경기장 첫 단독 입성'이라는 점에서 데이식스의 공연사의 황금빛 분기점이다. 2015년 9월 7일 데뷔한 데이식스는 같은 해 11월 20일과 21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회당 약 500석, 총 약 1,000석 규모)를 필두로 2016년 예스24 라이브홀, 2017년 연세대 백양콘서트홀, 2018년 올림픽홀, 2019년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180도 개방), 2024년 잠실실내체육관(360도 개방), 인스파이어 아레나(360도 개방), 고척스카이돔으로 부단히 공연장을 확장했다. 지난해 5월에는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일환으로 체조경기장 공연 엔딩을 장식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2cf3ad99efb4be4433b0025f49d725782902828debce49d2348c320050a79deb" dmcf-pid="Bspi7E0CT0" dmcf-ptype="general">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데이식스의 자체 신기록은 지난해 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 3회 공연으로 세운 약 4만 관객이다. 이번 체조경기장 공연으로는 회당 약 1만 6,000석, 6회 도합 9만 6,000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만 6,000명은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 사상 1회 기준 최대 수용 인원이다.</p> <p contents-hash="8c19440e017ed31fb1c46ae9fbd72b15e606493e20fc57e27e672062b9ac8281" dmcf-pid="bOUnzDphW3" dmcf-ptype="general"><strong>▲ 우리 데이식스가 달라졌어요…은하수 쏟아진 체조경기장서 증명한 진화</strong></p> <p contents-hash="9e7a134272f6310203ffa6bef28801ab93f5405e43f6576d203fb0bf153a8fd9" dmcf-pid="KIuLqwUlyF" dmcf-ptype="general">만원 관객의 열화와 같은 환호 속 무대에 오른 데이식스는 'Best Part'(베스트 파트)와 'Better Better'(베터 베터), 'Healer'(힐러),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구성한 오프닝 무대로 삽시간에 현장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p> <p contents-hash="4eb9654df058c016ec963296ba8770293873d5b749973e416ba75dcce2beef70" dmcf-pid="9C7oBruSTt" dmcf-ptype="general">영케이는 거칠어진 숨을 고르고 멤버들과 단체 인사를 건넨 후 "오늘 진짜 어떻게 보면 뒤가 없는 날이다. 진짜 없다. 일단 우리 마이데이 힘이 많이 많이 필요하다. 제가 어제 잠을 좀 설쳤다. 이게 긴장인지 설렌 건지 모르겠는데 계속 깨고, 계속 공연장, 대기실의 모습이 꿈에 나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4ac86254672e7af741f2b774461646e3b629fe9f90fe91db3b67ec2e343f7096" dmcf-pid="2hzgbm7vv1" dmcf-ptype="general">"이 공간이 또 특별하지 않나"라는 영케이의 물음에 원필은 "이곳은 올림픽 체조경기장이다. 저희가 여기까지 오는 데 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근데 이렇게 360도로 마이데이 분들에게 둘러싸여 있게 돼 진심으로 너무 감사하다. 저희가 이렇게 무대를 꾸밀 수 있던 것도 다 여기에 계신 마이데이 분들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362d7c17a0256ef0d6ab53c813389992f46bbb3fe5d06ea4de136fa88b4b5b5a" dmcf-pid="Vk5xFaZwW5" dmcf-ptype="general">원필은 "'FOREVER YOUNG' 투어의 마지막 장을 저희와 함께 아쉬운 마음보다는 마음속에 더 예쁘고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fd799854c69290e1a9426610c85ec441b810b6a5d9595367238d6c039175cfa0" dmcf-pid="fE1M3N5rWZ" dmcf-ptype="general">성진은 "원필 씨 말처럼 오늘을 좋은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이 아무 거리낌 없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즐겨야 한다. 모든 걸 다 해소해야 나중에 돌이켜 봤을 때 더 좋은 기억, 추억으로 남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1f5bc23e7f221a8d173e198bc4a763810d84964bb1876bccb5a75cdeafdf41e" dmcf-pid="4DtR0j1mWX" dmcf-ptype="general">이날 데이식스는 3시간여의 러닝 타임에서 도합 33곡가량의 무대를 선보였다. 기존 'FOREVER YOUNG' 투어에 비해 7곡가량 달라진 세트리스트에서는 멤버들의 숨겨진 땀방울이 묻어났다. 'Man in a Movie'(맨 인 어 무비)와 'COUNTER'(카운터), '아직 거기 살아', 'I'm Fine'(아임 파인),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물론 5월 7일 발표한 신곡 'Maybe Tomorrow'(메이비 투모로우)와 '끝났지'를 추가해 한결 색다른 공연을 완성한 것.</p> <p contents-hash="1089c9af34b1a54d2e481501dc38a6516c4bb989a4b4053a84a2b97b141dccd4" dmcf-pid="8wFepAtsyH" dmcf-ptype="general">'아직 거기 살아', '예뻤어', '놓아 놓아 놓아', '괴물', 'Zombie'(좀비) 등으로 채워진 구간은 이른바 '짠내식스'로 불리는 데이식스 특유의 애절한 감성에 속절없이 젖어드는 시간이었다. 반면 '아 왜 (I Wait)',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올 리브 미), 'Shoot Me'(슛 미) 등 무대들은 '마라식스'의 정수를 만끽하게 했다. 경쾌한 리듬으로 점철된 '도와줘요 Rock&Roll'(도와줘요 락앤롤), '망겜', 'DANCE DANCE'(댄스 댄스), 'Free하게'(프리하게) 구간의 '청량식스'는 무릎에 있던 노트북을 집어던지고 함께 뛰노는 상상을 불러일으켰다.</p> <p contents-hash="bc3aca67bb1dd65b7057da826d1c6420ed869f69c4e03997f29f3827527377b6" dmcf-pid="6r3dUcFOyG" dmcf-ptype="general">영케이는 데뷔곡 'Congratulations'(콩그레츄레이션스)에 대해 "이 곡 쓸 때 합주실에 모여서 멜로디 메이킹도 하고"라고 이야기했다. 원필은 "그때는 합주실도 아니었다. 댄스 연습실에 임시로 해놓은 저희만의 합주실이라고 해야 하나. 그때는 회사에서 저희가 밴드로 처음 나오는 거여서"라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ba133af3df2fe99f9ffc4aa4ac8927c3aa4560b8ec56e3dfb165e0edf934c49c" dmcf-pid="Pm0Juk3ITY" dmcf-ptype="general">당시 JYP엔터테인먼트 입사 전이었던 막내 도운은 가상의 연습실 풍경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에 성진은 "이 곡을 쓸 때는 도운이가 없었지만 이 곡이 나왔을 때는 도운이가 있었다"며 "사실 아무리 명곡이라고 한들 이 곡이 있어 데뷔를 했다? 아니다. 사실 윤도운이 있어 데뷔한 것"이라고 호응해 주며 관객들과 함께 "윤도운"을 연호했다.</p> <p contents-hash="69475c23c76d2df41d233dac6451adb1a96abc2a22bf1ff69afeff91bf0c70b2" dmcf-pid="Qspi7E0CyW" dmcf-ptype="general">악기 연주와 보컬을 겸하는 밴드 특성상 360도 좌석 개방 형식의 공연은 결코 녹록지 않다. 데이식스는 도가 튼 사람들처럼 이 또한 유연하게 해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도 원형 회전 무대를 활용한 360도 공연을 자잘한 시행착오를 거쳐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기타 담당 성진과 베이시스트 영케이, 건반 담당 원필, 드러머 도운의 현란한 악기 연주는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렸고, 내일이 없는 듯 목청껏 열창하는 광경은 귀를 넘어 마음을 울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중앙 무대를 기점으로 사방으로 설치된 4개의 초대형 스크린, 8개의 대형 스크린도 공연을 생생하게 즐기는 데 주효했다. </p> <p contents-hash="921ddf2f658522a6ff4093ac7bbd71ca6b5705ad12bc515ddbb2eb6f143d21c5" dmcf-pid="xOUnzDphCy" dmcf-ptype="general">이날 공연의 백미는 단연 신곡 'Maybe Tomorrow'였다. 이 무대에서 공연팀은 '낭만 없는 밤하늘에 나의 별들을 찍는다 뒤덮은 검은색 그 사이로 빛이 흘러내리게'라는 영케이 '꿈꾼' 노랫말처럼 체조경기장 천장을 무수한 별들로 수놓아진 밤하늘로 변형시키는 마법을 부렸다. 거대한 은하수가 흐르는 듯한 비현실적 광경에 너 나 할 것 없이 고개를 들고 낭만에 젖었다. 그저 평범했던 회색 지붕마저 데이식스와 마이데이의 쌍방향 사랑으로 특별해진 밤(원필 '우리 더 걸을까' 가사 인용)이었다. </p> <p contents-hash="2d06ced714f0dc073e4f869403b41978ab69ee1c9530751317bae033aecbe61a" dmcf-pid="y2A5Eqj4yT" dmcf-ptype="general">화려한 연출만큼이나 인상적인 변화들도 포착됐다. 2018년 첫 월드 투어 'Youth'(유스)와 2019년 두 번째 월드 투어 'GRAVITY'(그래비티) 때와는 사뭇 달라진 4인 4색 변화다. 마이데이라는 산소호흡기를 찾은 프런트맨 성진은 데뷔 10년 만에 처음 단상 위에 성큼 올랐던 3월 30일 대구 공연과 마찬가지로 단독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Shoot Me' 기타 솔로를 선보이는 등 무대를 자유롭게 유영했다. 영케이는 팬들이 준 믿음에 힘입어 연예인이라는 업에서 비롯된 압박감,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상당 부분 내려놓은 모습이었다. 사람 강영현 특유의 장난기마저 솔직하게 드러내며 기쁨을 가져다주는 태도는 "망가지면 좀 어때"라며 흥겹게 춤추는 'DANCE DANCE'의 화자를 연상시켰다. </p> <p contents-hash="06fc649ab0fad065a3947922988ae7764a2ae61942c2d4587f7f62047d091e68" dmcf-pid="WX8rQy41Tv" dmcf-ptype="general">막내 라인 역시 변모했다. 원필은 손가락 테이핑까지 감행해야 했을 정도로 열정적인 건반 연주와 한층 단단해진 성량을 무기로 관객들이 체조경기장 지붕을 뚫을 듯한 함성을 내지르게 했다. 모든 관객들을 굽어 살피는 다정함은 元弼(으뜸 원, 도울 필)이라는 이름 뜻에 걸맞게 치사량 수준에 다다랐다. 도운은 풍부해진 드럼 라인을 토대로 형들이 믿고 의지할 만한 밴드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 관중 앞에서 노래하는 행위를 더 이상 수줍어하지 않고 특별한 구간에만 열어두던 마이크를 풀 개방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괄목할 만한 변화였다. 여러모로 무대 위 멤버들의 노련미는 '공연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모습이었다. </p> <p contents-hash="3080781ac2e9a1073ce0103bf6c4a10673ff209b8ce4943c0c85037c72129be6" dmcf-pid="YZ6mxW8tSS" dmcf-ptype="general"><strong>▲ 데이식스 울린 마이데이, 체조경기장에 넘쳐흐른 눈물의 'Beautiful Feeling'</strong></p> <p contents-hash="c739c90125f5f57e2478771c466d62b4273a85ea57da6037413e62f9d218291d" dmcf-pid="G5PsMY6Fll" dmcf-ptype="general">팬들과 근거리에서 소통하겠다는 열정도 여전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개인 토롯코(이동차)에 탑승, 1층과 2층 사이를 지나며 지정석 관객들과 살뜰히 눈을 맞췄다. 이에 그치지 않고 1층과 스탠딩석 사이에서는 이른바 '발롯코'(발로 뛰는 토롯코)를 택했다.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을지언정 마이데이를 향한 데이식스의 사랑의 사랑의 크기는 영케이의 말마따나 줄어들지 않고 한층 증폭된 모양새였다.</p> <p contents-hash="a857bede6142655da88070dd431b18d161ff09e76410cfc8758b66d3e8918666" dmcf-pid="H1QORGP3vh" dmcf-ptype="general">관객들이 보내는 사랑의 크기도 막대해졌다. 데뷔 초 악스홀(현 예스24라이브홀) 공연에서 필자의 온몸에도 전율이 흐르게 했던 마이데이들의 하나 된 목소리는 360도로 좌석이 개방된 체조경기장에서 한층 거대하게 울려 퍼지며 '이 아름다운 느낌'(데이식스 'Beautiful Feeling' 가사)을 배가했다. 데이식스를 사랑하는 관객들로 둘러 싸인, 이른바 '마이데이 아일랜드'에 갇힌 채 떼창을 오롯이 누리는 네 멤버의 만면도 애정으로 충만했다.</p> <p contents-hash="4b64a5dfc7cee258bb60e00b2a4a0533eee3d2c13e53fa15370a033d4f5e85b5" dmcf-pid="XtxIeHQ0yC" dmcf-ptype="general">마이데이들이 내로라하는 명창 면모로 가수 데이식스의 자리를 위협한 건 처음이 아니다. 멤버들은 번번이 자체적으로 화음을 나눠 떼창을 하는 관객들에게 데이식스만 모르는 단체 채팅방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한 있다. 지난해 고척돔 콘서트에서도 "정말 목청이 좋고, 그냥 지르는 게 아니라 잘 부른다. 이 마이데이라는 민족에 자부심이 생긴다"고 경탄했다. 체조경기장 지붕을 뚫을 기세의 수준급 떼창으로 다시 한번 실직 위기에 놓인 데이식스는 첫 주 공연에서 "이것까지 부르면 어떡해. 이게 우리 직업인데"라는 농담 섞인 한탄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4f2e895ec619797335e0010c3d2f27c2ec7bb6f1fd516fffb6f86b539a64612" dmcf-pid="ZFMCdXxpvI" dmcf-ptype="general">마지막 공연에서 영케이는 "이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느끼고 많은 무대에 서며 많이 배웠다. 'FOREVER YOUNG'을 통해 진화한 최종체의 우리, 데이식스도 그렇고 마이데이도 그렇고. 그래서 이렇게 잘 노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a275092f2de01d6447808c1b31957de6a9099c79e44b6b06583860fc911e27fc" dmcf-pid="53RhJZMUlO" dmcf-ptype="general">성진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사실 우리 마이데이들 잘 노는 건 유명하다. 이젠 식상한가. 근데 어떡하나. 잘 노는 걸. 괜히 하는 게 아니고 저희 공연 보러 오면 저희한테 압도당하는 게 아니라 마이데이 분들한테 압도당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그만큼 저희 공연은 함께 만드는 공연이라는 거다. 이 공연의 주인공은 누구다? 데이식스와 마이데이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3557438301c46834d5f3519397a4778e4dd934351de47692aa791adabf67e26" dmcf-pid="10eli5Ruys" dmcf-ptype="general">공연 말미에는 못다 한 진심을 고백했다. 영케이는 "벌써 계절도 4번이나 만났다. 저희가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투어였다. 그러다 보니까 초반에 느끼던 감정이랑 지금이랑 많이 다른 것 같다. 'FOREVER YOUNG'을 통해 다시 떠올린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느낀 것도 많았고 부족한 점도 알았다. 그 모든 순간에 마이데이 분들이 있어 줘서 참 고마웠다. 사실 다시 투어를 할 때 그런 걱정이 들 수도 있지 않나. 우리가 덜 찾아지게 되면 어떡하지? 당연한 고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마이데이 분들이 알려준 것 같다.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쓸 데 없는 걱정이라고, 하던 거나 잘하면 됐다고 무대 위에 있는 저희한테 표현을 해 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ea66c3a86cf2a8ec32a5911918b50b0cd310f996511e56a827fe4684a8ceacd5" dmcf-pid="tvbj2IBWSm" dmcf-ptype="general">영케이는 "만약 언젠가 나이가 들면 당연히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 규모가 줄어드는 게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닐 수 있다. 계속해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최대한 여기서 노래 오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일깨워 주신 우리 마이데이 분들한테 참 고맙다. 물론 당장 오늘까지도 'FOREVER YOUNG' 투어 마지막 날인데도 불구하고 이 긴장과 설렘. 왜 잠을 못 잤는지 아직도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아직까지도 잘하고 싶고,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싶나 보다. 그런 것 때문인 것 같다. 이건 편안한 마음과 별개로. 그래서 이런 느낌이 또 얼마나 갈까 생각도 들고 이 수많은 무대들을 서면서 매번 다른 감정이 드는 것도 정말 신기하다. 그건 당연한 거다. 여기 계신 마이데이 한 명 한 명이 다 다르고, 그런 사람들이 모인 거니까. 우리 마이데이 분들은 무대 위에 있는 우리 4명과 저 굉장히 행복하게, 우리를 좀 더 특별하게 해 주는 사람들이다. 한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 좀 치는데? 나 좀 대단한데?'라고 여길 수 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89a8a1bc6c7d1b57f824755c76932913f3630153f9e40341b182949947ccc5a" dmcf-pid="FTKAVCbYSr" dmcf-ptype="general">이어 "살아가다 보면 힘든 부분들 있을 거다. 항상 밝게 웃는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지만 저조차도 그러지 못하는 때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렇게 만났을 때 같이 웃으면서 뛰어 놀고 또 추억을 쌓아가고. 집에 갔을 때는 이 추억을 돌아보고. 그런 게 매해 쌓여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순간에도 계속해서 함께해 줬으면 좋겠다. 저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뛰려면 무릎 관리 잘해야 하고 허리 코어 운동도 잘해야 한다. 체력이 있으려면 무엇보다 잘 먹어야 한다. 먹는 걸로는.. 여기에서 저한테 몇이나 있을까? 이 부분은 제 걱정보다 마이데이 걱정해도 되지 않을까. 잘 먹고 잘 자야 더 괜찮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 잘 잤으면 좋겠고. 이러한 바람이 아낌의 표현 방식인 것 같다. 많이 아낀다. 늘 고맙고 앞으로도 많이 봤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96ebebf6605fac6df34e8eabd7ea3a145db82b41416152f9632339876c68bad7" dmcf-pid="3y9cfhKGWw" dmcf-ptype="general">성진은 "어제 저도 밤잠을 약간 설쳤다. 이게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잘하려는 욕심도 있어 긴장도 존재한다. 이 투어가 몇 개월 동안 지속돼 왔는데 내일이면 마지막이다, 이 투어의 기억들을 추억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도 시원섭섭하더라. 어차피 지나가면 또 다가오는 것이 존재한다. 다음에 또 우리는 분명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거다. 그러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매번 내가 실수하고 틀리더라도 뭐라 안 할 사람이라는 걸 안다. 난 매번 긴장을 하며 공연을 할 거고. 성장하기 위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긴장하며 성장하다 보면 여러분과 맞닿는 시간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전 성장에 대한 욕구가 엄청나"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6b0f9e1e3e6877cdadc0bcd6d5d763187e39be461695b01b9e7436550346bad" dmcf-pid="0W2k4l9HSD" dmcf-ptype="general">이어 "이런 설렘의 순간들을 이젠 고이 접어 마음에 간직해야 하겠지만 그 간직한 순간을 꺼내는 순간 그때의 기분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이 공연의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한테도 그럴 거고 여러분의 삶에도 그랬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작 전에 오늘 시원하게 놀다 가라는 이야기를 한 거다. 우물쭈물하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 후회하는 시간이 줄지 않을까. 눈앞에 있는 순간들을 최선을 다해 살려고 한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다 보면 분명히 멀어 보이는 순간도 가까워질 거고 행복에 가까워지는 시간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195c27a2022ec8e2ab40febcfa77097af5bb5733a08f2c7c406ba76a4387af9f" dmcf-pid="pYVE8S2XSE" dmcf-ptype="general">끝으로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생각한 대로 살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길을 바라보며 나아갔으면 좋겠다. 가끔 내 자신을 못 믿을 때는 우리가 믿어주고, 옆에 있는 사람들이 믿어줄 거다. 주변 사람들한테 '혹시 나 믿어?'라고 물어볼 수도 있고 약간 기대기도 하며 좋은 쪽으로 끌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여러분 덕분에 진짜 공연 잘 마무리해 가는 것 같다. 매번 느끼지만 이렇게 찾아와 저희랑 놀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a2cf66d629e33d2ad03cbdecaf81a891e12fd232aa051aad6e53c7f333d56fc" dmcf-pid="UGfD6vVZTk" dmcf-ptype="general">원필은 "이번에 KSPO DOME에서 6회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저희에게 정말 큰 선물과도 같다. 공연이라는 게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데 그 소중한 걸 더 소중하게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행복하게 'FOREVER YOUNG'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 멤버들과 정말 오랜만에 투어하며 고생 많았는데 잘 이겨내 주고 여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돼 가지고 그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 진짜 너무너무 고생 많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p> <p contents-hash="bf9b312a1daa34827b0f85df1606377a7f3b618c021a7df754d3df87340989fc" dmcf-pid="uH4wPTf5yc" dmcf-ptype="general">멤버들이 눈물을 흘리는지 확인하러 다가오자 "아직 아니다. 울 뻔 했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FOREVER YOUNG' 스태프 분들도 너무 고생 많으셨다. 저희와 오랜만에 투어를 함께하며 힘든 부분도 있었을 텐데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199d90685b38a2d1f9c27fda364c55b7ae57551a5440a1eb70903f54d31d2c5" dmcf-pid="7X8rQy41yA" dmcf-ptype="general">원필은 "살아가시면서 덜 아프셨으면 좋겠고, 덜 상처 받았으면 좋겠다. 제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모두 한 명 한 명 빠짐없이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오늘 아 정말 너무 아쉽지 말자고 했는데 되게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마이데이 분들 덕분에 아쉽지 않게 너무 행복하게 예쁘게 'FOREVER YOUNG'을 마음속에 넣어두게 될 것 같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했다. 저희는 앞으로 또 다른 멋있는 무언가로 나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p> <p contents-hash="3d39a5e8f026dcff20ffb65deee4090a32cffec2b2250372af95ca1ddeb497b6" dmcf-pid="zZ6mxW8thj" dmcf-ptype="general">마지막 주자는 도운이었다. 그는 "일단 이렇게 'FOREVER YOUNG' 월드 투어가 끝났다. 저한테는 정말 다사다난한 투어였고 멤버들한테 많이 의지했다. 끝나가며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 앞으로 찾아올 날에 대한 기대도 많다. 저희 또 금방 만날 거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는데 얼마 전에 콜드플레이 형님들 콘서트를 봤다. 한 1시간 동안 만났는데 너무 후련하더라. 그릇이 넘치고 있었나 보다. 그 개운함이 너무 행복하더라. 형님들을 보면서 우리 콘서트도 마이데이한테 그런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그런 공연이 되도록 많이 노력해 나가겠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1a0527da28926245c50bedd4bf1b2c68c22c3956c9b8fde27f6762d23d26a86" dmcf-pid="qfktwbc6TN" dmcf-ptype="general">도운은 "제가 아는 형님이 있는데 그 형님의 지인이 암 선고를 받았는데 저희 노래를 듣고 되게 힘이 난다고 하더라. 치료를 하셔서 완쾌가 됐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너무 감사하더라. 저흰 항상 마이데이들한테 어떻게든 힘을 주고 싶었는데 그분이 완쾌하고 건강해지신 거 보고 너무 행복했고 우리 존재 이유가 이렇게 보이는구나 싶더라. 앞으로 음악 잘해 나가고 웃긴, 재밌는 모습, 좋은 음악, 좋은 공연 계속 보여드릴 테니까 힘들다 싶으면 바로 공연장 찾아와 달라.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b921ee0957f7fc57d6af3ee8bbeb95376b4af318039e05bfc8399067a05ee41" dmcf-pid="B4EFrKkPya" dmcf-ptype="general">이어 "오늘도 너무 행복한 하루였고 너무 행복한 마무리였다. 우리 스태프 분들 고생 많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다들 너무 고생 많았다. 이 공연장에 와 주신 우리 마이데이 여러분 마무리 같이 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사랑한다. 진짜 사랑한다. 내 진심이 보이지 않나. 너무나도 사랑하고 집에 갈 때 조심히 들어가시고 맛있는 거 많이 먹으시고 잠도 잘 주무시고 우리 건강하게 또 보자"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f0e1fcb80b3f93c2b08f9b8c302c75220bd09864de0c3f075f671780895b7508" dmcf-pid="b8D3m9EQCg" dmcf-ptype="general">관객들과의 단체 사진 촬영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튜디오제이 주도로 제작된 마이데이들의 깜짝 이벤트 영상이 상영됐다. 남녀노소 마이데이들은 손수 촬영한 각양각색 영상으로 데이식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데이식스 멤버들 중 가장 자주 울곤 하는 원필은 영상이 시작되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영케이는 이벤트 종료 이후에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오열했다. 좀처럼 울지 않았던 성진과 도운의 눈가도 금세 촉촉해졌다. 이어진 '그렇더라고요' 떼창도 눈물샘을 자극했다.</p> <p contents-hash="326944683b3b488d2850b7b12452ce8d17670c8f11d56bf2453635424f6d2f0f" dmcf-pid="K6w0s2DxSo" dmcf-ptype="general">성진은 "또 이런 걸 언제 준비했나. 눈물 살짝 흘렸다. 쉽지 않다. 감사하다. 여러분이 여기에 데이식스와 마이데이를 적어놓은 것을 반대로 바꾸면 똑같은 마음이다. 저희도 정말 여러분에게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는 진짜 계속 무엇인가를 줘도 되게 모자란 것 같다. 그런 느낌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p> <p contents-hash="aea463678965c8be6a7e70037213452a13ea17eb248f44f410e398660212b6c1" dmcf-pid="9PrpOVwMvL" dmcf-ptype="general">이어 "앞으로도 저희 데이식스는 여러분한테 어떻게든, 어떤 모양새로든 보답하려고 노력할 테니까 여러분도 제발 건강해 달라. 행복해 주시고. 그래야 우리의 다음이 있다. 우리 다음 없이 오늘만 놀고 헤어지고 빠빠이하고 안 볼 거 아니지 않나. 그러니까 건강해 주고 행복해 달라. 그건 저희를 위한 일이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여러분을 위한 일. 저희가 건강하고 행복해져 보겠다. 서로에게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자"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9b61c0ac75926508370aae4db0abc3f324d8dc0cb7bbf7f62c107a1bbc6e22c" dmcf-pid="2QmUIfrRvn" dmcf-ptype="general">도운은 "조금 위험했지만, 눈물이 흐를 뻔했는데 다행히 잘 참았다. 내가 고척에서 한 번 울어 보니까 평생 놀림거리 되더만. 그래도 저도 그릇이 넘칠 것 같을 때 펑펑 울어 보겠다. 여러분 사이에서 껴서 노래 매일 듣고 싶다. 목소리가 너무 아름답다. 우리 형제자매님들. 진짜 완벽하다. 진짜 거짓말 아니고. 마이데이 버전 나중에 따로 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b163b9bc2e94c6574c5c2e26119dd5c65c53ed2b81ff4359eab9f8c5680e8be1" dmcf-pid="VxsuC4meli" dmcf-ptype="general">원필은 "이 영상을 보면서, 물론 알고 있었지만 저희 음악을 듣고 저희 무대를 보시면서 힘을 얻고, 살아간다고도 말씀해 주시고. 저희도 정말로 마찬가지다. 저희는 같다. 저희는 보면서 계속 잘 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이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싶지 않다. 지금 이 기억을 훼손하고 싶지 않다고 해야 하나. 마이데이 분들 덕분에 계속 그렇게 잘 살아가고 싶어진다"며 "또 이렇게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eb3064c6cc5206e3dfde243fd7bb8a086e681c54fa201daef7a610d27a41f25" dmcf-pid="fMO7h8sdWJ" dmcf-ptype="general">울다 목이 잠겨버린 영케이는 "모르겠다. 이 눈물이 어떤 눈물이었는지 모르겠어서 조용히 울고 있었는데 1~2초면 멈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나오길래 조용히 은근슬쩍 품속(관객석)으로 갈까 했는데"라며 "눈물의 이유나 의미를 찾으면 나중에 말씀드려도 될까. 지금 워딩으로 꺼내놓기 복잡한 것 같다. 생각이 정리되면 나중에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0ba7bce9bb4e5b1640f6ea705248f6ab0d5ec4d91c0619094af846917d0bd3a7" dmcf-pid="4RIzl6OJSd" dmcf-ptype="general">이날 공연에서 "내가 더 행복해지길 바래"('바래' 가사), "내일이 오면 오늘보단 나아지겠지"('Maybe Tomorrow' 가사)라며 울부짖듯 희망을 노래하는 데이식스를 바라보고 있자니 때때로 '망겜' 같은 하루를 맞게 되더라도 "이대로 계속해서 버티고 있으면 언젠가 내일 걱정 하나 없이 웃게 되는 그런 날"('HAPPY' 가사) 또한 도래할 것 같다는 실낱같은 기대가 솟아났다. 그러므로 새로운 데이식스 콘서트의 막이 오르고, 그들의 또 다른 분기점을 기록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게 될 그날까지 쥐어지는 매일을 잘 살아내 보자는 마음. 데이식스가 이날 공연을 함께 완성해 준 모든 관객들에게 원하는, 둘도 아닌 하나의 바람도 아마 이러한 봄빛 변화일 것이다. </p> <p contents-hash="d12160fff5108fac6dd60d4eea4f0fc42da1e36abe9b18122e62e568f7586ed9" dmcf-pid="88D3m9EQve" dmcf-ptype="general">(사진=JYP엔터테인먼트)</p> <p contents-hash="c33f4035ab80e0e4c0d9d315ca4a3160c6f487fe4283de4d6dc6d09892ea29b3" dmcf-pid="66w0s2DxvR"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혜진 blossom@</p> <p contents-hash="5e80f3b7dbd685bd1050bb5fdd89571c60dd6e10beab5b9cdb25133dbd835919" dmcf-pid="PPrpOVwMvM"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환갑 두 딸과 노모의 아주 특별한 장독대 05-18 다음 KSPO돔도 좁다…데이식스, 눈물로 쓴 新역사의 '한 페이지'[종합] 05-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