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만의 연습실 생겼어요"...여전히 당구가 좋은 '당구소년' 김영원 작성일 05-19 76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5/19/0006017759_001_20250519001507874.jpg" alt="" /></span></TD></TR><tr><td>17살 당구소년 김영원. 사진=PBA</TD></TR></TABLE></TD></TR></TABLE>[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소년’ 김영원(17·하림)은 여전히 당구가 너무 좋다. 당구 연습에 전념하기 위해 고교 진학도 포기할 만큼 열정이 남다르다. 그런 열정은 프로당구 PBA 최연소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br><br>김영원은 2024년 당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앞서 2년간 챌린지 투어(3부)와 드림 투어(2부)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은 뒤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1부 무대에 입성했다.<br><br>김영원은 단숨에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1부 투어로 승격한 시즌 첫 대회(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6차 대회였던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024~25’에선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당시 그의 나이 만 17세 23일이었다.<br><br>이후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오른 김영원은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상금 순위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동안 17살 소년이 벌어들인 상금만 무려 1억 5750만원에 이르렀다.<br><br>김영원의 상금은 당연히 부모님이 관리한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마음대로 그 돈을 쓰는 것은 결코 아니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재투자를 아끼지 않는다.<br><br>김영원의 아버지는 상금을 모아 도봉구 방학동에 아들을 위한 전용 연습실을 마련했다. 새 연습실에는 PBA에서 사용되는 당구대 4개가 놓였다. 어른들 눈치 보지 않고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연습할 수 있다.<br><br>김영원은 “아버지께서 어린 친구들과 연습하기 위한 연습실을 만들어주셨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 걸로 알고 있다”며 “여행도 많이 다녀왔다. 상금 덕분에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br><br>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재미있는 것도 많은 나이지만 김영원의 머릿속에는 당구 생각밖에 없다.<br><br>그는 “항상 연습하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 한창때는 하루에 당구만 10시간 연습했다”며 “지금은 다른 것까지 같이 준비하다 보니까 하루에 당구는 5∼6시간 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br><br>1년 전과 달라진 점도 있다. 당구 외에 체력 운동과 영어 공부를 병행한다는 점이다.<br><br>김영원은 “지난 시즌 7세트에 가면 페이스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체력을 다지기 위해 달리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팀리그에서 해외 선수와 지내다 보니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영어도 조금씩 공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br><br>중학교 졸업 후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대신 당구를 선택한 김영원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당구 선수로 성공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당구 연습을 원하는 만큼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br><br>이어 “사람이 다 똑같을 수 없으니까 나처럼 하라고 말은 못하겠다”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br><br>다가올 2025~26시즌 김영원은 신생팀 ‘하림’ 소속으로 팀리그에서 활약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실질적으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에이스라는 점에서 책임감도 크다.<br><br>그는 “올 시즌은 팀리그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고 싶다. 사실 욕심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당구만 계속 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지난 시즌은 운이 많이 따랐는데 올 시즌은 더 단단해지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상엽, 결혼 결심한 계기는…"이병헌· 이민정 너무 행복해 보여서" 05-19 다음 Ashtine Olviga 오늘(19일) 생일…아이돌픽 이벤트 주인공 [DA:차트] 05-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