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도하 인터뷰] ‘탁구인 2세’ 오준성-김나영, “도하에서 함께하는 아버지(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모습 보여드려야죠” 작성일 05-19 9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5/19/0001197773_001_20250519050112452.jpg" alt="" /><em class="img_desc">오준성(오른쪽)-김나영은 탁구국가대표팀의 혼합복식 조합이자 ‘탁구인 2세’다. 17일(한국시간)부턴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2025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들과 동행한 아버지(어머니)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다. 18일 카타르대종합체육관에서 슈-람과 혼합복식 64강 경기에서 수비하는 모습. 오준성-김나영이 게임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em></span><br><br>“도하에서 함께하고 있는 아버지(어머니)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br><br>오준성(19·무소속)과 김나영(20·포스코인터내셔널 스피너스)은 17일(한국시간)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 중인 2025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다른 각오로 임하고 있다. 자신과 함께하고 있는 아버지(어머니)에게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로 코트에 서고 있다.<br><br>오준성과 김나영은 ‘탁구인 2세’다. 오상은 탁구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진경 전 선수의 2남 중 차남인 오준성, 김영진 한국수자원공사 감독과 양미라 전 호수돈여중 코치의 외동딸인 김나영 모두 부모의 영향을 받아 라켓을 잡았다. 가업인 탁구를 물려받아 태극마크까지 달았으니, 자부심이 클 법도 하다.<br><br>마침 아버지(어머니)와 함께하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자랑스러운 자식이 될 수 있는 기회다. 오준성은 아버지이자 스승인 오 감독에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김나영도 이번 대회 동행한 어머니 양 전 코치 앞에서 종전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려 한다. <br><br>오준성은 자신감이 넘친다. 도하대회가 개인 첫 세계선수권대회지만, 2022항저우아시안게임(남자단체전 은메달) 등 숱한 국제대회를 겪어봤기 때문에 떨지 않는다. 김나영은 감사함을 안고 코트에 선다. 자신을 뒷바라지한 어머니께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br><br>오준성은 “벤치 혹은 관중석에서 내 모습을 보시는 아버지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한다. 자식으로서든 선수로서든 그게 내가 할 일”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나영은 “내게 어머니의 존재는 부담이 아닌 큰 힘이다. 어머니가 경기장에 계신 게 자연스럽고 편하다”고 설명했다.<br><br>혼합복식에 나서는 둘은 스타트를 잘 끊었다. 18일 카타르대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딘 슈-조셀린 람(뉴질랜드·64위)과 혼합복식 64강에서 게임스코어 3-0(11-5 11-4 11-6)으로 완승했다. 지금 기세를 이어가 8강에서 만날 것으로 보이는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2위)도 넘어보겠다는 의지다.<br><br>오준성은 “기회가 된다면 8강까지 올라가 꼭 (임)종훈이 형과 (신)유빈 누나를 만나고 싶다. 8강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붙는다면 메달 확률도 높아질 텐데, 우리가 메달에 도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나영도 “좋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메달에 가까워질 수 있다. 강한 복식조를 잘 넘어보겠다”고 다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카이, 첫 솔로 콘서트…"이제 시작, 우릴 막을 건 없어요"[노컷 리뷰] 05-19 다음 한국 탁구, 세계선수권 2일차 까지 복식 무패…단식에선 3명 탈락(종합) 05-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