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정승원 더비, 끝내 웃은 팀은 'FC서울' 작성일 05-19 4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서울, 대구 원정서 0-1 승리... 7위 도약</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9/0002473782_001_20250519100612225.jpg" alt="" /></span></td></tr><tr><td><b>▲ </b> 전반 시작과 함께 신경전을 펼쳤던 대구FC와 FC서울</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br>치열했던 승부와 신경전 속 끝내 웃은 팀은 서울이었다.<br><br>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서 서동원 감독 대행의 대구FC에 0-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4승 6무 4패 승점 18점으로 7위에, 대구는 3승 2무 9패 승점 11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br><br>대구는 3-4-3을 택했다. 최후방에 한태희가, 수비는 카이오·김현준·박진영이 포진됐다. 중원은 황재원·요시노·이찬동·장성원이, 최전방은 정치인·에드가·박대훈이 책임졌다.<br><br>서울은 4-4-2를 꺼냈다. 최전방에 둑스·린가드가 중원은 문선민·류재문·황도윤·정승원이 배치됐다. 수비는 최준·야잔·김주성·김진수가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br><br>시작과 함께 서울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우측에서 린가드가 슈팅을 날렸지만, 한태희가 막았다. 대구도 반격했다. 전반 9분 박대훈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이어 전반 29분에는 황재원의 크로스를 박대훈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강현무가 막아냈다.<br><br>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2분 황재원이 중앙에서 왼발 슈팅을 기록했으나 이 역시 강현무가 쳐냈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종료됐다.<br><br>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이 공격했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2분 린가드의 슈팅을 한태희가 막았지만, 둑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대구가 첫 교체를 꺼냈다. 후반 10분 이찬동, 박대훈을 부르고 김정현, 라마스를 넣었다.<br><br>서울도 첫 교체를 택했다. 후반 19분 황도윤이 나오고 루카스가 투입됐다. 대구는 후반 20분 라마스의 크로스를 받은 에드가가 발리로 서울의 골망을 뚫었다. 하지만 슈팅 과정에서 에드가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지적됐고, 결국 득점은 취소됐다.<br><br>서울이 두 번째 교체를 꺼냈다. 후반 26분 둑스, 린가드를 빼고 정한민, 조영욱을 넣었다. 대구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8분 김현준을 대신해서 공격 자원인 정재상이 들어갔다. 서울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39분 류재문의 롱패스를 받은 김진수가 발리로 마무리했지만, 위로 넘어갔다.<br><br>대구는 후반 41분 요시노, 정치인을 빼고 한종무, 전용준을 넣으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총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8분 장성원의 왼발 슈팅이 굴절되어 날아갔지만, 강현무가 몸을 날려 막았다. 서울도 후반 49분 최준을 부르고 박성훈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br><br>결국 대구는 서울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0-1로 종료됐다.<br><br><strong>치열했던 '정승원 더비' 승자는 FC서울</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5/19/0002473782_002_20250519100612281.jpg" alt="" /></span></td></tr><tr><td><b>▲ </b> FC서울 MF 정승원</td></tr><tr><td>ⓒ 한국프로축구연맹</td></tr></tbody></table><br>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양 팀이었다. 대구는 개막 후 부진을 거듭, 7연패를 기록하며 박창현 감독이 팀을 떠나야만 했고, 순위도 11위로 추락했다. 서울 역시 최근 리그 7경기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순위가 9위까지 급락하며 고개를 숙였다.<br><br>양 팀의 자존심 대결도 주목을 받았다. 바로 FC서울 정승원을 둘러싼 논란 아닌 논란 때문이었다. 지난 3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서울은 대구에 3-2로 승리하며 웃었다. 하지만, 이 경기서 동점 골을 넣었던 정승원의 세러머니가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br><br>후반 45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받은 정승원이 가위 차기를 통해 대구의 골망을 가른 후 원정을 떠나온 대구 팬들을 향해 손을 귀로 가져가면서 달려가는 일종의 '도발' 세러머니를 했기 때문. 결국 이 상황 후 양 팀 선수단은 크게 충돌하며 감정싸움으로 번지기까지 했다.<br><br>보통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 후 세러머니를 하지 않는 행동이 불문율처럼 이어졌지만, 정승원은 과거 소속팀이었던 대구를 상대로 과도한 세러머니를 보여줬기 때문. 특히 정승원의 프로 데뷔팀이 대구였다는 부분을 고려하면 이는 상당한 파장을 낳기에 충분했다.<br><br>경기 종료 후에도 상황은 이어졌다. 박창현 전 감독은 이에 대해 "서울 선수지만 전에 몸담았던 팀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다. 도덕적으로 옳지 않다"라고 했고, 김기동 감독은 "정승원이 경기 도중 대구 팬들에게 많은 야유를 받았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감정"이라며 제자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줬다.<br><br>시즌 두 번째 격돌을 앞두고는 자제하는 흐름이 감지됐다. 경기 전 서동원 대행은 "개인감정이 과격한 플레이로 이어지면 안 된다. 집중해서 이기는 경기해야 한다"라고 했다.<br><br>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과열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정승원이 볼을 잡으면 대구 팬들은 거센 야유를 퍼부었고, 선수들 역시 치열하게 맞붙는 모습이 나왔다. 전반 2분에는 요시노가 정승원을 향해 거친 몸싸움을 건 장면을 시작, 전반 6분에는 정승원이 카이오에 거친 반칙을 범하며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br><br>이후 신경전은 확대되기 시작했다. 전반 26분에는 린가드에 반칙을 당한 이찬동이 과하게 흥분하며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정승원을 막는 과정에서 카이오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며 반칙을 범하기도 했다. 또 후반 26분에는 요시노가 정승원에 거친 반칙을 저지르는 장면이 나왔다.<br><br>이처럼 뜨거운 신경전 속 승자는 서울이었다. 서울은 대구를 상대로 주도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반에는 64%의 점유율을 통해 주도권을 잡는 모양새가 나왔고, 슈팅 7개와 유효 슈팅 3개를 기록하며 골문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둑스의 선제 쐐기 득점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br><br>이로써 서울은 길게 이어졌던 리그 7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고, 또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반면에 대구는 최하위 탈출에 실패한 부분은 물론, 자존심 대결에서도 완벽하게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br><br>한편, 서울은 잠시 휴식 후 오는 24일(토) 홈에서 수원FC와 리그 15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F1 페르스타펀, 에밀리아-로마냐 GP 역전 우승…시즌 2승째 05-19 다음 대한장애인가라테협회, 데플림픽 참가선수 2차 선발전 개최 05-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