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젊은 피' 오준성·박가현, 도하에서 쏘아 올린 희망 작성일 05-23 9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이상수·전지희 떠난 대표팀에 새 바람<br>세계선수권 단식 32강까지 진출 '돌풍'</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5/23/0008268523_001_20250523070040007.jpg" alt="" /><em class="img_desc">박가현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64강전 인도 마니카 바트라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5.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em></span><br><br>(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탁구의 세대교체를 이끌 주역으로 평가받는 '젊은 피' 오준성(19)과 박가현(18·대한항공)이 2025 세계탁구선수권에서 희망을 확인했다. <br><br>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오준성과 박가현은 남녀 개인 단식에서 각각 32강까지 진출했다. 오준성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호흡을 맞춘 혼합 복식에서도 16강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br><br>메달권과는 격차가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보인 존재감은 의미가 크다. <br><br>한국 탁구는 남자 이상수·여자 전지희 등 대표팀에서 오랜시간 주축으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을 떠나, 이들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했다. <br><br>두 선수 이탈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오준성과 박가현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희망을 보여줬다. <br><br>오준성은 강점인 연결 능력을 세계무대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강호 펠릭스 르브렁(프랑스)과의 맞대결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집요하게 상대를 괴롭히며 3·4게임을 따내는 등 이변을 연출할 뻔했다. <br><br>오준성의 아버지이자 대표팀 사령탑인 오상은 감독은 "(오)준성이가 수비나 연결력은 세계적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러나 결정적 한 방이 아직 없다. 그래야 상대를 흔들 수 있는데, 아직은 부족하다. 그런 점을 이번 대회에서 잘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r><br>오준성은 "이겼을 때도 아버지(감독님)에게는 혼났다"며 멋쩍어하면서도 "경기력 자체에는 대체로 만족한다. 르브렁 같은 선수와도 붙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강한 선수들을 상대로 결정적 순간일수록 더 과감하게 해야한다는 것도 피부로 느꼈다"며 이번 대회가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5/23/0008268523_002_20250523070040107.jpg" alt="" /><em class="img_desc">오준성이 17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대학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5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단식 128강에서 에피오피아 DARARA DUFERA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5.1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em></span><br><br>박가현에게도 이번 대회가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 <br><br>수동적 탁구가 아닌 포인트를 내기 위한 적극적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위협했고, 이 과정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br><br>코치진은 박가현에게 백핸드로 버티는 것 외에 적극적인 공격으로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박가현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점수를 내는 데 주력하며 값진 경험을 쌓았다. <br><br>32강서 중국의 스쉰야오에게서는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지만 64강전과 128강전에선 포인트를 내는 탁구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 <br><br>박가현은 "중국 선수와 만나서 잡아보는 게 목표였다. 직접 상대해 보니 공 회전과 코스 공략 등 모두 한 수 위였다. 많이 속상하지만, 부족한 점을 메워 다시 붙어보고 싶다"고 했다. <br><br>석은미 여자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탁구의 새 출발선이었는데, 가현이에게 특히 좋은 무대가 됐다. 큰 무대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 했다. 주문한 것을 끝까지 하려고 했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냉철하게 잘 판단하고 있어 앞으로 더 가파른 성장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자료 이전 [경마]서울마주협회, 장학금 수여식 및 기부금 전달식 개최 05-23 다음 [손태규 직설] 프로 스포츠는 무엇으로 사는가?…‘수익자 부담 원칙’ 무시되는 국내 프로 스포츠 05-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