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상의 린윤주였죠"…한국 탁구 선전 도운 '훈련 파트너'들 작성일 05-24 9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임유노·김가온… 선수 아닌 훈련 파트너로 도하 찾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5/24/0008270390_001_20250524070012844.jpg" alt="" /><em class="img_desc">도하 세계선수권에 훈련 파트너로 함께하는 김가온(왼쪽)과 임유노 ⓒ News1 사진공동취재단</em></span><br><br>(도하(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탁구선수권에는 선수지만 선수가 아닌 이들이 있다. 바로 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선수단과 함께하는 임유노(국군체육부대)와 김가온(한국거래소)이다. <br><br>이들은 선수들의 훈련 상대 역할을 하며 보이지 않는 큰 공을 세웠다. <br><br>단순히 공을 받아만 주는 게 아니다. 한국 선수들이 만나게 될 상대의 특성을 공부해 그와 비슷한 전형과 기술을 써, 미리 예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br><br>왼손잡이 임유노는 "'가상의 상대'가 되는 게 우리 역할이다. 실력은 실제 선수보다 떨어질 수 있지만, 최대한 비슷한 스타일로 따라할 수 있다"며 웃었다. <br><br>예를들어 임종훈-신유빈 혼합복식 조가 린윤주-쳉이칭(대만)과 상대하기 전, 임유노는 린윤주의 강점인 '백스핀이 강한 백핸드 드라이브' 공격 기술을 반복적으로 걸어 두 선수가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뿐 아니라 경기 스타일까지 그대로 흉내를 낸, 가상의 린윤주가 됐던 셈이다. <br><br>반대로 수비가 좋은 상대와 만나는 선수들에겐 수비 위주로 랠리를 이어가며 맞춰줬다. <br><br>오른손잡이인 김가온은 "상대 중 오른손잡이가 많다. 그들의 다양한 서브와 기술이 눈에 익도록 도왔다. 섬세한 선수들은 디테일한 코스 요구를 하기도 한다"면서 "최대한 실수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br><br>하루 종일 훈련장에서 땀흘린 둘의 노력 덕분에 한국 선수단은 상대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동메달 2개 확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br><br>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막바지 탈락자들이 나오면 그 선수들도 훈련 파트너가 되기 때문에, 두 선수는 23일까지만 현장에 있는다. 더 함께하지 못해 아쉬울 정도"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br><br>둘은 훈련 파트너지만, 동시에 세계선수권 출전을 꿈꾸는 '미래의 국가대표'기도 하다. <br><br>김가온은 "훈련 파트너도 선수다.경기에 나가는 선수와 똑같은 마음으로 훈련했다"면서 "현장에 와서 중국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곁눈질로 보기도 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 2년 뒤엔 나도 선수로 세계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br><br>임유노 역시 "경기장 크기, 관중 규모, 함성 소리 등이 화면으로 볼 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선배들이 이런 곳에서 중압감을 이겨내고 어떻게 메달을 따왔는지 신기하고 존경스럽다"면서 "이번 훈련 파트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집 수리 안내문을 AI가 써준다?…클로바X 써보니[토요리뷰] 05-24 다음 익산시, 배드민턴 전설 김동문 홍보대사 위촉.. 활약 기대 05-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