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105년 역사 첫 회장-학부모 동병상련 토크…“탁상행정 체육정책 더는 안 된다” [SS현장] 작성일 05-25 108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25/0001149556_001_20250525131512856.jpg" alt="" /></span></td></tr><tr><td>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4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가 진행 중인 경남 김해시에 있는 김해종합운동장 리셉션실에서 2025 학생선수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 마이크를 잡고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대한체육회</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25/0001149556_002_20250525131512897.jpg" alt="" /></span></td></tr><tr><td>사진 | 대한체육회</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해=김용일 기자] “나도 운동하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 아이가 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탁상행정’ 체육 정책에 학부모께서 맞춰가느라 고생이 많다.”<br><br>체육대통령과 학생선수 학부모가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으로 마주했다. 유승민(43)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24일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진행 중인 경남 김해시에 있는 김해종합운동장 리셉션실에서 2025 학생선수 학부모 간담회를 열었다.<br><br>대한체육회 105년 역사에서 체육회장이 학생 선수 학부모와 공식적으로 자리한 건 처음이다.<br><br>유 회장은 임기 내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학교 체육 정상화를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학부모와 견해를 주고받았다. ▲최저학력제 도입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 ▲합숙훈련 규제 등 현실과 동떨어져 논란이 가중하는 학생 선수 관련 정책이 화두다.<br><br>여전히 보수적 문화가 존재하는 체육계인 만큼 부모가 자식이 처한 상황에 대한 견해를 공개된 자리에서 말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유 회장 역시 운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인 만큼 시작부터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가 용기를 내 마이크를 잡았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25/0001149556_003_20250525131512938.jpg" alt="" /></span></td></tr><tr><td>사진 | 대한체육회</td></tr></table><br>고1 여자축구 선수를 둔 아버지는 “(최저학력제에 이어) 고교학점제까지 나오면서 선수는 숨 쉴 틈조차 없다”고 말했다. 수영하는 고2, 중2 자녀를 둔 어머니는 “말 많은 사교육은 최저학력제와 연결돼 있다. 운동하느라 학원에 못 가 비싼 과외 등 사교육을 해야 한다. 운동하는 학생은 꼴찌하면 안 되고, 안 하는 학생은 해도 된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냈다. 또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도 종목, 대회마다 다른 점을 꼬집으면서 ”누구를 위한 체육정책이냐“고 한탄했다.<br><br>유 회장은 “(최저학력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다 놓치는 정책”이라며 “운동 선수의 전문성을 인정하지 않아 안타깝다. 이들을 바라보는 인식개선이 우선 과제”라고 진단했다.<br><br>현직 교장(서울 구룡중)인 오정훈 학교체육위원장은 “최저학력은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수입일수만 채우면 상급으로 넘어가고 졸업하는 구조로 돼 있지 않느냐”며 “인정 결석도 마찬가지다. 수업 안 들어갔는데 들어간 것으로 처리하는 건 모순이다. 선수가 대회에 나가는 걸 교외 체험학습으로 인정해주고 보충 수업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 일반 학생처럼 국영수만 배우게 하는 게 아니라 운동도 공부로 인정해 줄 교육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무작정 제도 폐지 주장보다 진정으로 선수가 운동과 학습을 균형적으로 접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br><br>합숙훈련 규제에도 유 회장은 “과거 방식의 합숙이 아니라 교육적으로 단체 생활을 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체육회 차원의 비전을 밝혔다. 오 위원장도 공감하며 “합숙소는 2003년 천안 초등학교 축구부 화재 사건으로 폐지됐다. 문제가 생겼을 때 미봉책으로 불 끄려고만 해서 그렇다”며 “합숙소를 그저 잠자는 곳이 아니라 취미, 학습활동 등 경험을 쌓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5/25/0001149556_004_20250525131512982.jpg" alt="" /></span></td></tr><tr><td>사진 | 대한체육회</td></tr></table><br>이밖에 소년체전 출전 보조비 인상, 지도자 처우 개선 등 견해를 내놓은 학부모도 있었다. 유 회장은 간담회 직후 “너무나 공감되는 게 많았다. 학부모 얘기가 진짜”라며 “오늘 나온 의견과 자체 설문 조사를 종합해 올해 대선 이후 (정부에) 전달하려고 한다. 학생 선수가 꿈을 키우는 데 좋은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탁구 간판' 신유빈, 세계선수권 동메달 2개 품었다…현정화 이후 '32년 만' 멀티 메달 05-25 다음 "폭행에 성병 옮겨" 폭로…배우 전호준 "정당방위" 반박(종합) 05-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