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단정한 ‘웨스 앤더슨 월드’, 음모와 암살을 만나다 작성일 05-25 6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페니키안 스킴’ 28일 국내 개봉<br>티모테 샬라메, 스칼릿 조핸슨 등 초호화 캐스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wgBOgTNE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070a86857fbdf2149cc8d707ca03b3f803815d5fea42814b8436f077c03ba6" dmcf-pid="BrabIayj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페니키안 스킴’.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25/hani/20250525144505419ofiy.jpg" data-org-width="970" dmcf-mid="z806Ww1mr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5/hani/20250525144505419ofi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페니키안 스킴’.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30fa0f4475f5e10a97a09c2c347752add50a1e7a0264682279b3798ec028fb9" dmcf-pid="bCkfvkXDDy" dmcf-ptype="general">전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인 칸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은 여느 영화 축제의 그것보다 화려하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스타들이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려 턱시도나 우아한 드레스를 뽐내며 걸으면 수백개의 플래시가 터지고 팬들이 환호한다.</p> <p contents-hash="f78c08892a01c766a282dbae1efdd94f76a7d7c5e9a5696387b897dd3e8fdb7f" dmcf-pid="KhE4TEZwrT" dmcf-ptype="general">그런데 몇년 전부터 마치 단체관광객처럼 대형 버스에서 내려 레드카펫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스태프들인가 싶지만 톰 행크스, 스칼릿 조핸슨, 티모테 샬라메, 틸다 스윈턴, 에이드리언 브로디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다.</p> <p contents-hash="421b010d563a4416f13c477ce49a884d98e593efbf71a3b39a43ab09cb69f192" dmcf-pid="9lD8yD5rEv" dmcf-ptype="general">올해도 베니치오 델 토로, 톰 행크스, 스칼릿 조핸슨,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수억달러짜리 대작 영화를 홀로 책임져도 손색없는 인물들이 어김없이 줄지어 버스에서 내렸다. ‘프렌치 디스패치’(2021), ‘애스터로이드 시티’(2023)에 이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페니키안 스킴’ 출연진이다.</p> <p contents-hash="389bb063047b5679cac1337b1b58b4592d507dc0b794264250f84f3a96d44eca" dmcf-pid="2Sw6Ww1mmS" dmcf-ptype="general">몸값 비싼 배우들이 줄 서서 조연도 마다치 않는 웨스 앤더슨의 신작 ‘페니키안 스킴’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 공개를 마치고 오는 28일 국내 개봉한다. 웨스 앤더슨이 “‘로얄 테넌바움’(2001)과 같은 뿌리를 가진 영화”라고 소개한 ‘페니키안 스킴’은 성공한 사업가 아버지와 딸의 화해라는 이야기 뼈대를 지닌다.</p> <p contents-hash="90493aa48be08a105cc2a8f236cfc8b7ff6776d3500e231122bd59b7cfa8767f" dmcf-pid="VvrPYrtsOl" dmcf-ptype="general">한때 잘나갔지만 가족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 아버지를 향한 애정이 없는 자식이라는 캐릭터가 ‘로얄 테넌바움’과 비슷한 틀이다. ‘페니키안 스킴’은 여기에 모험과 음모, 스릴러처럼 더 어둡고 역동적인 플롯을 촘촘히 세웠다. 넋 놓고 있다가는 따라가기 힘들 정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7037c7759148a577119d2c1c54fc143b26f761d90bca7d35a9998618d87c81" dmcf-pid="fTmQGmFOI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페니키안 스킴’.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25/hani/20250525144007356cgur.jpg" data-org-width="640" dmcf-mid="YKBHlAGkm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5/hani/20250525144007356cgu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페니키안 스킴’.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21b8b31e3417f489cf13988c9ee5c0362265168b2ec29e6732d09ac511fbf8" dmcf-pid="4ysxHs3IwC" dmcf-ptype="general">위험하고 부정한 방법도 마다치 않고 성공한 사업가 자자 코다(베니치오 델 토로)는 정적들의 암살 위협을 겪으며 딸에게 사업과 유산을 남기기로 한다. 다섯살 때 아버지가 수녀원에 보내버린 딸 리즐(미아 스레플턴)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면서도 페니키아의 기반 시설을 세우려는 아버지의 30년 숙원 사업에 동참한다.</p> <p contents-hash="121e1ef2427edbf75f5685ed261e789011ae533ffa49399d10344a6c95e31269" dmcf-pid="8WOMXO0CEI" dmcf-ptype="general">부녀와 비서 같은 존재 비욘(마이클 세라)은 전세계를 다니면서 투자자들에게 협박하거나 협박당하고 정부에 쫓기며 살해될 위험에 처한다. 줄거리만 보면 긴박감이 넘칠 것 같지만 이것은 누구와도 다른 웨스 앤더슨의 세계.</p> <p contents-hash="f8f3a83afd2999b911de425657f2876ca421bc0c71c18740435dddb44ddb08bd" dmcf-pid="6YIRZIphIO" dmcf-ptype="general">자자 코다는 추락 직전의 비행기에서 태연하게 식물에 관한 책을 읽거나 비즈니스 미팅에 가서 수류탄을 기념 선물로 준다. 시나리오의 출발점이 됐다는 베니치오 델 토로는 산전수전 겪으면서도 뻔뻔함과 욕심을 버릴 생각 없는 부패한 사업가이면서 묘하게 어긋나는 리듬으로 영화에 웃음을 준다. 델 토로 뺨치는 냉정함과 엉뚱함으로 웨스 앤더슨의 세계에 입성한 딸 역의 미아 스레플턴은 케이트 윈즐릿의 딸로 이 영화의 발견이라고 할 만한 매력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3e98bd9a4553efacd9ba8672843163a7e10b8ac0b34584b1e1b57b72ab8ed00c" dmcf-pid="PLQ1NQwMOs" dmcf-ptype="general">페데리코 펠리니가 영화를 찍었던 로마 치네치타 스튜디오에서 주요 장면들의 촬영이 이뤄졌다. 웨스 앤더슨의 양식미가 이탈리아 건축과 예술 작품의 고전적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같은 팬시한 느낌은 줄어든 대신 우아함이 더 돋보인다.</p> <p contents-hash="8439177e28b4b38e08e991c995f104b14fb16581f8ed69cb028945c2862e074a" dmcf-pid="QoxtjxrRmm" dmcf-ptype="general">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일병' 권순우, ITF 안동국제테니스 단식 우승 05-25 다음 '천국보다' 한지민, 김혜자의 '사념체'이자 '감정체'였다 05-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