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안 해"…해설위원 분노케 한 대학 육상 '무성의' 경기 작성일 05-30 9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5/30/AKR20250530160342458_01_i_20250530160412198.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1일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경기 장면 [KBS스포츠 유튜브 캡처]</em></span><br>지난 21일 열린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이례적인 ‘느린 레이스’가 펼쳐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br><br>이날 출전한 선수들은 출발 총성이 울린 뒤 뛰어나가긴커녕 여유로운 레이스를 선보였습니다.<br><br>일부 선수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br><br>1위를 차지한 정민국 선수의 기록은 10분 16초 56에 그쳤습니다.<br><br>이는 지난 2007년에 나온 한국 남자 대학부 최고 기록(8분 50초 41)은 물론, 여자 최고 기록인 9분 59초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br><br>이 경기의 중계를 맡은 윤여춘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페이스가 늦다. 너무 순위 경쟁을 하다 보니까 조깅도 아니고 워킹보다 조금 빠른 것 같다"며 "이것이 대학 육상 선수들의 현실이다. 이런 경기를 국민이나 관중들에게 보여주는 건 우리 육상인들의 창피한 모습이다"고 비판했습니다.<br><br>경기 내내 걷는 듯한 레이스가 이어지자, 윤 해설위원은 "이렇게 뛰면 중계하는 저희도 힘이 나지 않는다. 시청하는 분들도 분명히 채널을 돌릴 거다. 육상의 인기를 저하시키는 경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꼬집었습니다.<br><br>이어 "앞으로 당분간은 대학 3,000m 장애물 경기는 중계해서는 안 되겠다. PD님한테 제가 이야기해서 앞으로 대학은 당분간은 중계방송하지 않는 거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br>“초등학생 경기도 이렇게 뛰지 않는다”며 속상함을 드러내던 윤 위원은 "제가 볼 때 이 선수들은 육상 인기를 저하하는 선수들이다. 정말 속상해서 하는 말"이라고 고개를 저었습니다.<br><br>해당 장면이 담긴 중계 영상은 1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습니다.<br><br>누리꾼들은 "러닝 크루인가", "중계를 늘려달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하지 말자고 할 정도라니 충격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5/30/AKR20250530160342458_02_i_20250530160412204.jpg" alt="" /><em class="img_desc"> [유튜브 캡처]</em></span><br>논란이 커지자, 자신을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라고 밝힌 인물이 댓글을 달았습니다.<br><br>그는 "언제부터 관심들이 이렇게 많으셨다고 또 한 번 놀랍다. 저희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고 아직은 어린 선수들인데 다들 말들 쉽게 하신다"고 반박했습니다.<br><br>그러면서 "오히려 전국체전에서 다른 종목이 순위 싸움을 하면 그건 전력이고 전술인데, 어떤 종목은 그게 되고 어떤 종목은 안 된다는 게 참 웃기다"고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br><br>이에 한 누리꾼이 "어떤 전략이냐"고 묻자, "그냥 몸도 좋지 않았고 스피드 훈련만 했으니까 마지막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5/05/30/AKR20250530160342458_03_i_20250530160412210.jpg" alt="" /><em class="img_desc"> [유튜브 캡처]</em></span><br>윤 해설위원은 29일 KBS스포츠에 “선수들이 담합해서 기록 위주가 아닌 순위 경쟁을 펼친 것에 대해 안타까워서 한 이야기였다"며 "최선을 다했는데 기록이 안 나오는 건 본인의 수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담합해서 경기를 하는 건 꼭 고쳐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br><br>구조적인 문제도 언급했습니다.<br><br>"국내 대회에서 1위할 경우 얼마, 2위 하면 얼마의 포상금이 측정돼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못 따면 아무런 혜택이 없다"며 "기록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체육회나 국가에서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br><br>#전국종별육상선수권 #윤여춘 #육상<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관련자료 이전 삼성·LG, AI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 경쟁 본격화… “관건은 액체 냉각 기술 고도화” 05-30 다음 한국마사회, 로컬 활성화 창업·성장 지원사업 기금 전달식 개최 05-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