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꿈 VS 성인콘텐츠 수익" 딜레마 빠진 영국 카누 선수 작성일 05-30 85 목록 [스타뉴스 | 정윤이 K-PRIZM대표·칼럼니스트] <b>4개월 만에 1억 2천만원 벌어... 영국 카누연맹 선수자격 정지 </b><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30/0003333796_001_20250530165413696.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 Instagram@kurtsadams</em></span>영국의 카누 선수가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 활동으로 인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br><br>커츠 애덤스 로젠탈스(Kurts Adams Rozentals)는 지난 4월 성인 콘텐츠 플랫폼인 온리팬스 활동으로 인해 영국 카누 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온리팬스는 창작자가 유료 구독자들에게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주로 성인 콘텐츠로 유명하다. <br><br>로젠탈스는 생계비 마련을 위해 이 플랫폼에서 상의 탈의 사진과 영상을 올려 수익을 얻었지만, 이것이 "품위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간주되면서 올림픽 꿈과 경제적 안정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br><br><b>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생계 위해" 온리팬스 활동</b><br><br>선수들이 노출 사진을 유료 플랫폼에 올리는 일은 이미 흔하지 않은 일이 됐다. 2016 리우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잭 로거도 2024년 "생계를 위해"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했다. 로거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조정 선수 로비 맨슨(뉴질랜드), 장대 높이뛰기 선수 앨리샤 뉴먼(캐나다), 커밍아웃한 게이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매튜 미첨(호주) 등 선수들 역시 온리팬스를 통해 돈을 벌며 재정적 안정을 찾았다고 밝힌 바 있다. <br><br>로거의 아버지는 "수영복만 입고 있는 모습이니 경기에서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할머니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건전한 내용"이라고 옹호했다. 이는 영국 체육계에서 온리팬스가 이미 생계형 부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br><br>가수 케이트 내시도 "아티스트들이 투어하기 어려운 시기"라며 온리팬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혀 이는 체육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전반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br><br>로젠탈스 역시 생계 때문에 온리팬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국 카누 연맹에서 지급하는 연간 지원금은 1만 6천 파운드(한화 약 2천 600만원)에 불과해 런던에서의 임대료, 교통비, 식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풀타임 선수들이 런던에서 생활하는데, 부모의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나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런던으로 이주할 수 없어서 동부 미들랜드에서 런던까지 계속 왕복해야 했다"고 설명했다.<br><br>특히 어머니가 주당 90시간씩 일하고 집에 법원 집행관이 찾아오는 등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임대료를 어떻게 낼지 고민하면서 경기 시작선에 서는 것은 좋은 경기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br><br>로젠탈스는 올해 1월부터 온리팬스에서 상의를 벗은 사진과 성적 암시가 담긴 콘텐츠를 올려 4개월 만에 10만 파운드(약 1억 2천 800만원) 이상을 벌었다. 그의 계정은 1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획득했다.<br><br>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려 온리팬스로 사람들을 유도했다고 인정했다. 온리팬스는 전 세계 2억 2천만 사용자와 200만 창작자를 보유한 대형 플랫폼으로, 창작자들은 수익의 80%를 가져간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05/30/0003333796_002_20250530165413759.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Instagram@kurtsadams</em></span><br>영국 카누 연맹은 로젠탈스의 행동이 선수로서 품위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체육단체의 선수 징계 정책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의 공격적 사용'과 '품위없고 공격적이거나 부도덕한 행동'은 선수 자격 박탈 사유가 될 수 있다. 연맹 측은 "다른 선수, 직원, 자원봉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임시 조치"라며 "안전하고 열린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br><br>하지만 로젠탈스는 "연간 지원금 2천 600만원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선수 지원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반박했다.<br><br>2023년 세계 23세 이하 선수권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그는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라며 "어머니가 인생을 즐기고 내가 스포츠에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강조했다. 로젠탈스는 현재 독립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의 사례는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프로 스포츠계에서 선수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개인의 자유 사이의 딜레마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배드민턴 안세영, '천적' 천위페이에 '시즌 첫 패'‥4강 좌절 05-30 다음 '57세' 신애라, 건강 이상 고백…"이가 자꾸 깨지고 잇몸 위로 올라가" [RE:뷰] 05-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