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더 빨라…창피해" 해설자 분노케 한 육상 경기 작성일 05-31 1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5/31/NISI20250530_0001856780_web_20250530154450_20250531010033755.gif"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결승 경기 모습.(영상=유튜브 채널 대한육상연맹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이른바 '한국 육상의 현실'을 보여주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br><br>지난 21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결승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기록보다는 순위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이 펼쳐졌다.<br><br>선수들은 빠르게 달리기보다는 주변 선수들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면서 순위권 안에 드는 것에만 집중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br><br>심지어 경기 도중 옆 선수와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br><br>이날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은 10분 16초 56이었다. 이 종목 한국 남자 대학부 최고 기록은 2007년 당시 한국체육대학교 재학 중이던 황준현 선수가 세운 8분 50초 14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기록보다 1분 26초께 뒤처진 기록이다. <br><br>또 이 대회에서 치러진 같은 종목 남자 고등부 1위의 성적은 9분 40초 90이었다.<br><br>경기를 중계하던 윤여춘 육상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순위 경쟁을 하다 보니 페이스가 느리다"라며 "조깅도 아니고 워킹보다 조금 빠른 수준이다. 대학 육상과 대학 육상 선수들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br><br>윤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발을 맞춰 허들을 올라가고 있다"라며 "이런 경기를 국민과 관중에게 보여주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꼬집기도 했다.<br><br>선수들의 페이스가 빨라질 기미 없이 경기가 계속되자 윤 해설위원은 "이렇게 뛰면 중계하는 사람도 힘이 나지 않고 시청자도 채널 돌릴 것이다. 육상 인기가 저하되는 행위다. 초등학생도 이거보단 빨리 뛴다"라며 "PD에게 얘기해서 당분간 대학부 3000m 장애물 달리기 경기는 중계하지 않는 게 낫겠다. 정말 섭섭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br><br>이후 이와 관련 윤 해설위원은 29일 KBS스포츠에 "선수들이 담합해서 기록 위주가 아닌 순위 경쟁을 펼쳤다는 게 안타까워서 한 얘기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기록이 안 나오면 어쩔 수 없지만, 담합을 하는 것은 안타깝고 고쳐야 할 문제다. 국민이 보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라고 호소했다.<br><br>또 "순위보다 기록이 중요하다. 순위가 아닌 기록에 따른 보상을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br><br>한편, 윤 해설위원의 비판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해당 경기에 뛰었던 선수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전국체전에서 다른 종목이 순위 싸움을 하면 그건 전략, 전술인데 어떤 종목은 그게 되고, 어떤 종목은 그게 안 된다는 게 참 웃기다"라며 "언제부터 관심들이 이렇게 많았다고, 또 한 번 놀랍다.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왜 이딴 식으로밖에 뛸 수 없었는지 궁금하면 직접 연락 달라"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가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손담비, 출산중 1400㎖ 출혈 "노산에 전치태반" 05-31 다음 일본 꽃미남 파이터 한국 첫 출전…축구전설 아들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