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육상] "증명해야 할 자리였다"…짓눌렸던 부담감에 얼싸안고 오열 감동 작성일 05-31 1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5일차<br>한국 남자 400m 계주 사상 첫 금메달<br>1973년 대회 창설 이후 52년 만<br>대회 및 한국 신기록 동반 경신</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5/31/0000130154_001_20250531214710578.jpg" alt="" /><em class="img_desc">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출전해 사상 처음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400m 계주팀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명호 기자</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5/31/0000130154_002_20250531214710625.jpg" alt="" /><em class="img_desc">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출전해 사상 처음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400m 계주팀이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우승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명호 기자</em></span></div><br><br>[STN뉴스=구미] 이상완 기자 = "경기 전에 웃는 선수가 없었다."<br><br>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의 맏형인 이재성(24·광주광역시청)은 경기 전 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br><br>국내에서 열리는 무대에 많은 관중 속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br><br>이준혁(24·국군체육부대)-이재성-서민준(21·서천군청)-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으로 구성된 계주대표팀은 부담감을 털어내고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다.<br><br>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출전해 38초49을 작성, 대회 신기록과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br><br>특히 동 대회 계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1973년 대회가 시작한 이래 사상 처음이다.<br><br>앞서 남자 400m 계주는 1981년 도쿄, 1983년 쿠웨이트, 1985년 자카르타, 2023년 태국 방콕 대회에서 동메달 4개가 전부였다.<br><br>대표팀은 대회 직전에 참가한 세계릴레이선수권에 출전해 연이틀 한국 최고 기록(38초51)을 작성하면서 아시아선수권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br><br>전날(30일) 예선에서도 전체 1위(38초67)로 올라 가능성을 한층 더 키웠다.<br><br>예선에서 1번 주자였던 서민준이 스타트 주자로 나서 출발했다. 이어 스피드를 자랑하는 나마디 조엘진이 폭발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3번 주자 이재성에게 넘겼다.<br><br>이재성은 바톤을 받자 마자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고, 마지막 주자(앵커)인 이준혁이 남은 100m를 단독 질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br><br>대회 사상 첫 금메달에 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얼싸안고 폭풍 눈물을 흘렸고, 태극기를 온몸에 두른 채 트랙을 돌면서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 세례를 한껏 받았다.<br><br>한참 뒤에나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들어선 선수들의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br><br>이재성은 "경기 전에는 다 집중하고 있어서 웃는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그 집중력 때문에 잘 뛰었던 것 같다"며 "연습 과정들이 너무 생각나더라. 눈물보다는 너무 행복해서 입이 안 다물어졌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br><br>화려한 주자로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 이준혁의 눈은 벌겋게 달아올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5/31/0000130154_003_20250531214710677.jpg" alt="" /><em class="img_desc">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출전해 38초49를 작성해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 마지막 주자 이준혁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강명호 기자</em></span></div><br><br>이준혁은 "어제 말씀을 드렸듯이 야간에는 컨디션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과 단합해서 한국 신기록으로 1등까지 할수 있었다"며 "제가 증명해야 될 자리였기 때문에 솔직히 부담감도 조금 있었다. 제 자신에게도 해낼 수 있을지 가끔 한번씩 의심을 들기도 했다"고 부담감을 털어놨다.<br><br>이어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스치면서 울컥했다"고 다시 눈시울을 붉혔다.<br><br>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는 나마디 조엘진이다. 나마디 조엘진은 100m와 400m 계주 두 종목에 나섰다.<br><br>한국 기록 경신에 눈길이 쏠렸던 100m는 준결선까지 올랐으나 개인 최고 기록(10초30)에 한참 밑도는 기록으로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br><br>팀의 막내인 나마디 조엘진은 "일단 100m에서 좀 아쉬웠던 점이 많았기 때문에 계주에서 굉장히 집중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며 "인생 첫 아시아선수권이다 보니깐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 진짜 좋은 결과로 잘 마무리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뻐했다.<br><br>가장 부담감이 높은 스타트 주자로 나섰던 서민준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서민준은 전날(30일) 예선부터 1번 주자를 책임졌다.<br><br>서민준은 "오늘 한국 육상 단거리 팀을 알릴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다"며 "많은 국민들 앞에서 뛰는 게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많이 했다. 그걸 잘 이겨낸 것 같아서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br><br>서민준도 100m에 출전했으나 결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50/2025/05/31/0000130154_004_20250531214710716.jpg" alt="" /><em class="img_desc">31일 오후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출전해 38초49를 작성해 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태극기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명호 기자</em></span></div><br><br>STN뉴스=이상완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남자 400m계주, 38초49 한국新 세우며 아시아육상 사상 첫 우승(종합2보) 05-31 다음 박하선 “♥류수영 이혼 기사 뜰까봐 ‘이숙캠’ 출연 반대, 잘해주니 이젠 좋아해”(아형) 05-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