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계주 아시아선수권 金…"젊은 선수들 선의의 경쟁으로 기록 단축" 작성일 06-01 88 목록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6/01/0003445043_001_20250601150709203.jpg" alt="" /><em class="img_desc">아시아 정상에 선 육상 남자 400m 계주팀. 왼쪽부터 나마디 조엘진, 서민준, 이준혁, 이재성. 연합뉴스</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한국 남자 육상이 400m 계주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달 31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선수권 결선에서 38초49로 우승했다. 주요 국제대회에서 이 종목 첫 금메달이다. 또 38초49는 한국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 일본이 참가하지 않았지만, 단거리 강자 중국과 태국을 모두 제쳤다. 무엇보다 평균 나이 22세의 젊은 선수들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겨뤄 정상에 올랐다는 게 수확이다. <br> <br> 400m 계주 국가대표팀은 지난달 치러진 단거리 선발전을 통해 새로 구성됐다. 이준혁(24·국군체육부대), 이재성(24·광주광역시청), 서민준(21·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이뤘다. <br> <br> 각자 특기와 장점이 있다. 운동선수 출신 나이지리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나마디 조엘진은 탄력 있는 근육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이다. 이번 결선에서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조엘진은 기대한 대로 선두 경쟁을 펼치던 중국 선수를 제치며 선두를 견인했다. 첫 번째 주자 서민준은 스타트가 좋다. 하경수 육상 단거리 국가대표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자기보다 더 빠른 선수들을 상대로 (스타트에서) 대등하게 나왔다.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주니어 시절부터 ‘될성부른 나무’로 국가대표로 뛰어 국제대회 경험이 많다. 앵커 이준혁은 4명의 선수 중 개인 최고 기록(10초18)에서 가장 앞선다. 결선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이준혁은 마지막 스퍼트에서 개인 최고 기록 10초09를 자랑하는 태국의 푸리폴 분손(19)과의 레이스에서 밀리지 않았다. <br> <br> 김건우(45) KBS 육상 해설위원은 “(단거리) 선수들 개인 기량이 올라오다 보니까 계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며 “김국영 선수 전성기 때는 10초 초반을 뛴 선수가 독보적이었는데, 요즘은 10초1~10초2 기록을 가진 선수가 여러 명이다. 이런 선수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기록이 단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영(34·광주광역시청)이 2017년에 기록한 100m 10초07 기록은 여전히 한국 기록으로 남아 있다. <br> <br> 앞서 치러진 100m 경기에서 한국(서민준, 나마디 조엘진)은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이 점도 계주에서 분발을 끌어냈다는 시각이다. 김 위원은 “젊은 선수들이 오랜만에 안방에서 치러진 국제대회에 나갔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계주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마음먹게 했을 것“이라며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가진 힘에 비해 성장을 덜 한 상태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보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r> <br> 선수들 자신도 ‘선의의 경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맏형 이준혁은 대회를 마친 후 “100m는 개인 종목이지만, 계주는 단체전이다.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개인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팀 단합이 잘 되면서 계주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국제대회에 나설 때마다 한국 신기록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br> 최근 달리기 열풍과 SNS 등도 Z세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 감독은 “보통 국내에서 대회를 치르면 육상 관계자들만 있다. (구미대회처럼)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처음이다. 그런 점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다”며 “전엔 매스컴에 자주 나오면 걱정을 먼저 했는데, 요즘 젊은 선수들에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br> <br> 앞서 계주 대표팀은 지난 10일 중국 광저우 세계육상릴레이선수권에서 한국 기록을 두 번 경신했다. 구미 대회까지 한 달 새 한국 기록을 세 차례 갈아치웠다. 특히 구미에선 38초5 벽을 깨며,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기대를 갖게 했다. 2023년 항저우 AG에서 한국은 38초74로 동메달을 땄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5/06/01/0003445043_002_20250601150709267.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신기록을 쓴 여자 육상 400m 계주팀. 왼쪽부터 김소은, 강다슬, 이은빈, 김다은. 대한육상연맹</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여자 400m 계주팀도 이번 대회 결선에서 44초45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은빈(19·해남군청), 김소은·김다은(22·이상 가평군청), 강다슬(33·광주광역시청)로 팀을 짠 여자 대표팀은 11년 만에 종전 기록(44초60)을 0.15초 앞당겼다. 올해 고교를 졸업한 이은빈과 쌍둥이 자매 김소은·김다은이 유망주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출연연 문 닫을 각오로 바뀌어야"…오태석 원장 "국가 CTO 역할로 실질적 성과 내야" 06-01 다음 이강인 UCL 우승으로 유럽파 3총사 모두 '우승'... 하지만 팀 내 입지는 크게 흔들 06-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