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전쟁' 소주 한잔에 담긴 맵고 뜨거운 인생의 의미[스한:리뷰] 작성일 06-04 5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쌉싸름하면서도 단 맛 나는 소주 한잔 생각나는 영화<br>유해진X이제훈, 농익은 연기로 구수한 인간미 끌어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5cOwArRrg">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U1kIrcmeIo"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fb83c0eeaaa618c04c60a93f1cfc9ea599bb926e02b370432797b4357139a7" data-idxno="1144084" data-type="photo" dmcf-pid="utECmksdw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04/SpoHankook/20250604151012356qhmy.jpg" data-org-width="600" dmcf-mid="0bLkNnj4O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4/SpoHankook/20250604151012356qhmy.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7sQnePdzsn"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e9b1eac4a4fa0de23e5c537bfbf6fe985ff7fb95b2b828084c9092264b28d46e" dmcf-pid="zOxLdQJqIi"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이른바 복고의 시대다. 구식으로 통하던 트로트가 최신 트렌드로 자리 잡고 인기 걸그룹 르세라핌은 신곡 '컴 오버'로 레트로 감성을 뽐내고 있다. 최근 관식이 열풍을 부른 '폭삭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를 배경을 펼쳐지는 감성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 '소주전쟁'이 이러한 복고 열풍의 퍼즐 한 조각을 채운다. 영화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국가부도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 서민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아냈다.</p> </div> <div contents-hash="695a4b87f62440bbbc8c79150aac04fd3a4b3cc264a0c4fc0c2abded67330781" dmcf-pid="qIMoJxiBrJ" dmcf-ptype="general"> <p>소주회사 국보는 은행마저 속수무책 무너진 1997년 IMF 시대에 부도의 위기를 맞게 된다. 파산 위기에 몰린 회장 석진우(손헌주)는 글로벌 투자사 솔퀸과 손을 맞잡게 되고, 애널리스트 인범(이제훈)이 국보에 파견된다. 일명 해외 물 좀 먹은 앨리트 인범은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유해진)을 이해할 수 없고, 종록은 그런 인범을 곁에 두며 회식도 등산도 함께한다. 어색한 술잔이 오가던 이 둘은 어느 순간 서로의 세계에 물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유일한 동앗줄인 줄 알았던 솔퀸은 국보를 싼 값에 먹어 치우기 위한 거대한 포식자였고, 국보는 다시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p> </div> <div contents-hash="206433345464db3d37ffa8d769b3f87819cc6b1ae70b6d9ac877f4221a337b77" dmcf-pid="BCRgiMnbmd" dmcf-ptype="general"> <p>영화는 IMF 당시 진로 그룹과 골드만삭스 간의 실제 매각 협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한 시대를 관통한 사건을 고스란히 품은 이 이야기는 세대에 따라 서로 다른 결로 다가온다. 중장년층에게는 지나온 세월을 추억하는 향수를 부르고, 젊은 세대에게는 겪어보지 못한 시대의 온도를 새롭게 체감하게 한다.</p> </div> <div contents-hash="edf3049bfcdace94bdeb04f7cf684ede1d4b61f8efd5615d3c5f2662823c61e4" dmcf-pid="bheanRLKOe" dmcf-ptype="general"> <p>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두 주연 배우의 '브로맨스' 케미이다. 유해진은 여느 때처럼 '사람 냄새'를 물씬 풍기는 종록으로 등장해, 회사에 인생을 건 이들의 무게를 몸으로 증명한다. 이제훈은 냉철한 인범을 연기하며, '합리'라는 단어 뒤에 숨은 인간미를 끌어낸다. 두 사람은 점차 상대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태도까지 바꿔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짚어낸다. 특히 "약점 많은 기업 공격하는 게 당연한 거니?"라는 종록의 질문, "당신의 가치를 회사 말고 스스로에게서 찾아라"는 인범의 조언은 영화에 영화가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담았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사다.</p> </div> <div contents-hash="a3bf8372352d998127766458daa9300d8187a613029218ba150677c9748d6df5" dmcf-pid="KldNLeo9ER" dmcf-ptype="general"> <p>화려한 미장센이나 통쾌한 액션은 없다. 불쑥 튀어나오는 낯선 경제 용어들에 자칫하면 흐름을 놓칠 수 있는 만큼 킬링타임용 무비도 아니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국장 냄새 진하게 배인 이웃집 이야기처럼 구수한 인간미가 스며든다. 고단했던 시대의 갈증을 소주 한 잔으로 삼켰던 그들처럼, 우리 역시 이 영화를 통해 지나간 시간을 조용히 삼키게 된다. '소주전쟁'은 비싸고 풍미 짙은 양주보다는 달고 쓴 익숙한 소주의 맛을 닮은 영화다.</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지소·차학연 '태양의 노래', 83개국 선 판매…글로벌 흥행 청신호 06-04 다음 法 “‘장원영 비방’ 탈덕수용소, 스타쉽에 5000만원 배상” 06-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