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인테르의 '아름다웠던' 4년 동행 작성일 06-05 10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세리에A] 4일, 인테르와 계약 해지한 인자기 감독... 차기 행선지는 '알 힐랄' 유력</strong>4년간 이어졌던 시모네 인자기와 인테르의 동행이 여기서 종료됐다.<br><br>인테르는 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인자기 감독은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이는 몇 분 전 회의 후 상호 합의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라고 결별을 발표했다.<br><br>이어 구단은 "인자기 감독이 인터밀란에서 보여준 운영 방식은 팬, 선수, 감독, 직원들에게 전문성과 헌신을 겸비한 엄청난 열정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향후 인자기 감독의 행보에 대해서 건투를 빌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6/05/0002476262_001_20250605102509483.jpg" alt="" /></span></td></tr><tr><td><b>▲ </b> 인테르를 떠나는 시모네 인자기 감독</td></tr><tr><td>ⓒ 인테르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strong>'특별했던 4년' 동행 종료한 인테르-시모네 인자기</strong><br><br>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인테르에 특별하게 기억될 4년간의 동행이 종료됐다. 이들의 동행은 2021-22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당시 라치오를 이끌고 5시즌 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하며 유럽에서 주목할 만한 젊은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던 인자기는 유벤투스, 인테르와의 이적설이 불거지게 됐다.<br><br>결과적으로 인자기 감독은 인테르의 제안을 수락하여 도전에 나섰고 첫 시즌 여정은 쉽지 않았다. 모기업인 쑤닝 그룹의 재정 악화가 된 상황에서 2020-21시즌 인테르 스쿠데토의 주역인 루카쿠는 첼시로 이적을 택했고, 핵심 윙백인 아슈라프 하키미도 입단 첫 시즌 만에 PSG의 강력한 제안을 받고 떠났다.<br><br>우승권 스쿼드를 받은 인자기 감독이었지만,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인테르의 전력을 빠르게 약해졌다고 평가받았고 이들에 그리 큰 기대를 걸지 않은 모양새가 연출됐다. 하지만 인자기 감독은 반전을 만들었다. 전반기 리그 1위의 성적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서도 당당히 16강에 진출하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br><br>또 새해에는 수페르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서 유벤투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 인테르 입성 첫 시즌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비록 후반기 리그에는 '숙적' AC밀란에 밀리는 모양새가 연출되며 리그 2위에 그쳤지만,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또 유벤투스를 제압하며 안정적으로 첫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br><br>이듬해에도 놀라운 지도력을 선보였다. 리그에서는 전반기를 4위로 마감했지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활짝 웃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조별리그에서 극적으로 제압하고 토너먼트에 올랐고, 2009-10시즌 이후 1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며 빅이어에 도전하는 그림을 보여줬다.<br><br>비록 결승 무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무너지며, 3관왕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인자기 감독의 지도력이 한껏 빛나는 순간이었다. 인자기 감독은 그다음 시즌 또 변화의 기로에 마주해야만 했다. 바로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줄지어 나왔기 때문. 수비에서는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슈크리니아르와 안드레 오나나가 각각 PSG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중원 핵심 엔진이었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는 알 나스르의 강력한 제안을 받고 팀을 떠났다.<br><br>물론 이를 대체하기 위해 마르쿠스 튀랑, 비세크, 얀 조머, 파바르, 프라테시를 수혈하기는 했지만, 무너진 팀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다소 부족한 영입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그렇게 어려운 상황 속 2023-24시즌을 시작한 인자기 감독은 이런 외부적인 요인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안정된 전술 체계를 바탕으로 리그 무대를 점령하기 시작했다.<br><br>이전 2시즌 간, 리그에서 보여줬던 아쉬운 운영에 대한 묘책을 확실하게 제시했고 결국 팀에 3시즌 만에 스쿠데토 트로피를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 자국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서는 쓰라린 탈락을 맛봤으나 인테르로서는 만족할 만한 성과는 틀림없었다. 이번 시즌에도 인자기 감독의 지도력은 빛을 발휘했다.<br><br>리그 개막 후에는 2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질주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난하게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아체르비, 파바르와 같은 수비진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수비 전술을 제시하며, 플랜 B 가동에 대해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로 갈수록 방전되는 팀 체력과 무리한 일정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 이어지며 결국 무너졌다.<br><br>리그는 후반기 연패가 이어지며 나폴리에 우승을,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AC밀란에 4강에서 무너지며 탈락을 맛봤다. 이에 더해 챔피언스리그는 바르셀로나를 4강에서 제압하고, 2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나 강력한 기세를 자랑하던 PSG에 무려 5-0으로 패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6/05/0002476262_002_20250605102509563.jpg" alt="" /></span></td></tr><tr><td><b>▲ </b> 4년 동안 인테르에 6개의 트로피를 선사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td></tr><tr><td>ⓒ 인테르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결국 인자기 감독은 결단을 내렸고, 4년 동안 이어진 인테르와 계약의 마침표를 찍었다.<br><br>인자기 감독은 없는 살림을 끌어모아 자신의 축구 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했고, 인테르를 끈끈한 팀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 매 시즌을 거듭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으로 4년 동안 리그 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슈퍼컵 우승 3회를 이룩하며 4년 동안 총 6개의 트로피를 선사했다. 비록 염원하던 빅이어를 들지는 못했지만, 지난 10년간 '무너진 명가' 이미지가 막연했던 인테르의 모습을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다. <br><br>인자기 감독의 지도력에 인테르 구단도 "네라주리 역사인 조세 무리뉴, 로베르트 만치니, 지오바니 트라파토니 같은 거장과 함께 기록될 감독이다. 인자기 감독은 인터밀란의 업적을 크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고,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br><br>인테르를 떠난 인자기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로 좁혀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이 이번 주에 알 힐랄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고, 클럽은 그에게 2027년 6월까지 연봉 2600만 유로(한화 407억 원)를 제시했다. 곧 프랑스 파리로 향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br><br>한편, 이번 시즌 코모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선보인 세스크 파브레가스, 로베르토 데 제르비(마르세유), 크리스티안 키부(칼초)가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女 세계 1위’ 사발렌카 “여자 경기도 저녁에 열려야” 06-05 다음 "제천 아시아롤러선수권 성공 개최"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의 다짐 06-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