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바람 속 정신력 승부...가우프, 세계 1위 사발렌카 울렸다 '프랑스오픈 첫 우승' [춘추 테니스] 작성일 06-08 8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세계 1위 사발렌카 상대로 대역전승...21세에 그랜드슬램 2관왕 '큰 경기에 강하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6/08/0000071461_001_20250608084608779.jpeg" alt="" /><em class="img_desc">코코 가우프가 사발렌카를 꺾고 정상에 섰다(사진=프랑스오픈 SNS)</em></span><br><br>[스포츠춘추]<br><br>미국의 떠오르는 스타 코코 가우프(21)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br><br>가우프는 6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6-7(5-7), 6-2, 6-4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US오픈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이다.<br><br>이날 경기는 거센 바람이 부는 악조건에서 펼쳐졌다. 사발렌카는 초반 기세좋게 4-1까지 앞서나갔지만 바람과 심리적 압박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에서 간신히 따냈지만 2세트부터 완전히 경기 흐름을 잃었다.<br><br>반면 가우프는 뛰어난 발놀림과 끈질긴 수비로 버텨냈다. 바람이 거세질수록 오히려 침착함을 유지하며 상대의 실수를 기다렸다. 그동안 가우프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포핸드도 이날만큼은 믿을 만한 무기가 됐다.<br><br>결정적인 순간은 마지막 게임이었다. 5-4로 앞선 가우프의 서브 게임에서 매치포인트와 브레이크포인트가 번갈아 나타나는 극한의 긴장감이 흘렀다. 한 번의 실수로도 경기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가우프가 끝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br><br>경기 후 사발렌카는 자신의 플레이를 혹독하게 질타했다. "내가 해본 결승 중 최악이었다"며 "몇 달간 보여준 테니스 중 가장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평소 유머러스한 패배 소감으로 유명한 그였지만 이날만큼은 눈물을 보이며 진심어린 아쉬움을 드러냈다.<br><br>바람 부는 경기 조건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사발렌카는 "조건이 끔찍했는데 가우프가 나보다 그런 환경에 잘 적응했다"며 "마치 누군가 하늘에서 비웃으며 '이걸 견뎌낼 수 있나 보자'고 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br><br>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또다시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쓴맛을 봤다. 두 경기 모두 3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쉽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06/08/0000071461_002_20250608084608900.jpeg" alt="" /><em class="img_desc">코코 가우프가 사발렌카를 꺾고 정상에 섰다(사진=프랑스오픈 SNS)</em></span><br><br>승자 가우프는 2019년 15세에 프로 무대에 나선 이후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서브와 포핸드 등 기술적 문제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21세에 그랜드슬램 2회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br><br>경기 후 가우프는 "3년 전 이곳 결승에서 졌을 때 정말 힘들었다"며 "끝까지 버텨온 게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초반은 어려웠지만 클레이 코트에서 감각을 되찾았고,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우승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을 향해서도 미소를 보이며 감사를 전했다. <br><br>가우프는 2022년 프랑스오픈 결승 패배 이후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사발렌카를 상대로는 2023년 US오픈과 이번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프로 전체 결승 통산 전적은 10승 3패로 큰 무대에서의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br><br>한편 잇따른 그랜드슬램 결승 패배로 상심한 사발렌카는 "이미 미코노스행 항공편을 예약해뒀다"며 그리스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발렌카는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다음 달 윔블던에서 올해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재도전할 예정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유럽 CE 승인 획득 06-08 다음 ITZY가 노래할 '우리라는 연대'..컴백 기대포인트 06-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