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25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할 것이다”고 주문 외운 코코 고프, 21살에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작성일 06-08 9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08/0001044796_001_20250608115217847.jpg" alt="" /><em class="img_desc">코코 고프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끝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깜찍한 제스처로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2004년생 코코 고프(미국)는 17세이던 2021년 6월 8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에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는 꿈을 꿨다. 사실인지, 이번 프랑스오픈인지는 모르겠지만, 프랑스오픈 우승하는 꿈이었다”고 적었다. 이듬해에는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르는 데 실패했지만, 4년 뒤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br><br>고프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000만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br><br>고프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끝난 여자 단식 결승에서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38분 만에 2-1(6-7<5-7> 6-2 6-4)로 제압, 우승 트로피 쉬잔 렝글렌 컵을 품었다. 2023년 US오픈에 이어 만 21세 3개월의 고프가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순간이다.<br><br>고프는 우승 직후 자신이 메모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고는 SNS에 올렸다. 작은 메모지에는 손글씨으로 ‘나는 2025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반복해서 적혀 있었다. 그는 “(파리 올림픽 3관왕인)가브리엘 토머스(미국)가 이렇게 한 것을 봤다. 나도 똑같이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하버드대 출신의 ‘석사 스프린터’로 화제가 된 토머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200m 포함 육상 3관왕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200m 금메달을 따낸 뒤 “이전부터 자신이 200m 올림픽 챔피언이 되겠다”는 메모를 써왔다고 밝힌 바 있다.<br><br>4년 전 SNS 올렸던 꿈 얘기까지 함께 공개한 고프는 “파리에 있는 동안 매일 아침 노트앱에 대회 챔피언이 될 거라고 계속 적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매일 경주를 상상했다. 제가 우승해서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상상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08/0001044796_002_20250608115217889.jpg" alt="" /><em class="img_desc">코코 고프가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끝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직후 시상식을 기다리며 핸드폰을 꺼내 자신의 메모를 찍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08/0001044796_003_20250608115217945.jpg" alt="" /><em class="img_desc">코코 고프가 SNS에 올림 메모 사진. SNS 캡처</em></span><br><br>고프의 꿈을 향한 집념이 역전승으로 연결됐다. 1세트 사발렌카의 파워 넘치는 샷에 끈질긴 수비로 맞선 고프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첫 세트를 내줬다. 2022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에게 패한 경험이 있는 고프는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br><br>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3세트 사발렌카의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승기를 잡았다. 고프의 위닝샷은 코트 구석구석에 떨어졌다. 고프는 위너에서는 30-37로 뒤졌으나 언포스드에러(30-70)에서 사발렌카 보다 절반 이하로 줄였다.<br><br>고프는 2년 전 US오픈에서도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했다. 고프는 우승 상금 255만유로(약 39억5000만원)를 받는다. 고프는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10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미국 선수로 기록됐다. 또 세리나, 크리스 에버트, 비너스 윌리엄스, 트레이시 오스틴에 이어 만 21세의 나이에 두 번의 메이저 우승 기록을 갖게된 5번째 미국 선수가 됐다.<br><br>사발렌카는 준결승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하던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를 넘었으나, 첫 프랑스오픈 우승에는 실패했다. 사발렌카는 1월 호주오픈에 이어 두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했다.<br><br>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고프 "연수입 476억원+프랑스오픈 39억" 21세 테니스 여제 등극 06-08 다음 김태리 "중학교 때 작은키...겨울잠 자고 나왔더니 10cm 컸다" [RE:뷰] 06-0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