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2, 5시간29분의 대혈투, 롤랑가로스는 또 알카라스에게 미소를 보냈다···신네르에 대역전승, 프랑스오픈 2연패! 작성일 06-09 9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09/0001044946_001_20250609090613265.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 파리 | EPA연합뉴스</em></span><br><br>역대급 명승부였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극적인 대역전승으로 프랑스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br><br>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5시간29분 혈투를 펼친 끝에 3-2(4-6 6-7 6-4 7-6 7-6) 역전승을 거뒀다.<br><br>이로써 알카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프랑스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으로는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5번째 우승이다.<br><br>2000년 이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년 연속 우승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구스타부 키르텡(브라질)에 이어 알카라스가 세 번째로 달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09/0001044946_002_20250609090613335.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 파리 | AP연합뉴스</em></span><br><br>5시간29분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사상 최장 시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2년의 4시간42분이었다. 4대 메이저대회 전체로는 2012년 호주오픈의 나달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벌인 5시간53분이 최장 기록이다.<br><br>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먼저 2세트를 내주고 3-2로 뒤집은 최근 사례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신네르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를 상대로 3-2(3-6 3-6 6-4 6-4 6-3)로 이긴 것이었다. 특히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매치 포인트 3번 위기를 넘기고 우승한 사례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이번 알카라스가 최초다.<br><br>종전에는 2004년 프랑스오픈 가스톤 가우디오(아르헨티나), 2019년 윔블던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매치 포인트 2개가 기록이었다.<br><br>알카라스는 신네르와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을 거두며 8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도 신네르를 3-2(2-6 6-3 3-6 6-4 6-3)로 꺾은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09/0001044946_003_20250609090613415.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파리 |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em></span><br><br>남자 테니스 ‘차세대 기수’로 꼽히는 신네르(2001년생)와 알카라스(2003년생)는 이번 맞대결 이전까지 두 명 모두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패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신네르도 이 대회 전까지 2024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 등 세 차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라 전승을 거뒀으나 이날 허망한 역전패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 무패 행진이 중단됐다.<br><br>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5월 초 코트에 복귀한 신네르는 지난해 US오픈부터 이어온 메이저 대회 20연승도 함께 끊겼다.<br><br>1세트 첫 게임부터 듀스를 5번 치르며 12분이 넘게 걸렸을 정도로 대접전이 예고된 이날 경기에서 신네르는 1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를 허용, 2-3으로 끌려갔으나 곧바로 다음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가져와 균형을 이뤘다.<br><br>이후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신네르는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에서 알카라스가 실책 3개를 연달아 쏟아낸 틈을 놓치지 않고 1세트를 선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09/0001044946_004_20250609090613490.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 파리 |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2세트는 초반 신네르가 게임 스코어 5-2까지 앞서다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신네르가 2-2에서 내리 4점을 따내 결국 7-4로 승리하며 알카라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1세트가 1시간5분, 2세트 1시간9분이 걸린 접전이었다.<br><br>3세트에서는 알카라스가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준 뒤 내리 4게임을 따내 4-1, 5-2로 앞선 끝에 6-4로 반격에 나섰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신네르가 세트를 잃는 순간이었다.<br><br>승부처는 4세트였다. 신네르가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섰고, 이어진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 때 0-40으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잡아 승리가 유력했다. 신네르가 3연속 실점만 하지 않으면 그대로 우승이 확정되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불굴의 알카라스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0-2 열세를 4-2로 뒤집으며 기어이 승부를 5세트로 넘겼다.<br><br>5세트 역시 한 치의 양보 없이 10점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진 가운데 알카라스가 7-0까지 훌쩍 달아나며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09/0001044946_005_20250609090613550.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 파리 | UPI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김종문의 진심합심] 소년 선수에게 배꼽인사하는 지도자 06-09 다음 세븐틴, 美 ‘빌보드 200’ 2위 진입 ‘9연속 차트인’ 06-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