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칼럼] AI강국, 모래성이 되지 않으려면 작성일 06-09 9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DrDnEOJzb">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aaebd4cc422288494a1fdd27fee85aebc527ee63d416a3a28de91926ea6462" dmcf-pid="fwmwLDIi3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09/ned/20250609105953166egec.jpg" data-org-width="228" dmcf-mid="9OhIjOva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9/ned/20250609105953166egec.jpg" width="228"></p> </figure> <p contents-hash="181ef2ee94175d4298f27d9f5798eabf072c05eb70efe4ec88e55e36c3a247e9" dmcf-pid="4xRxbQJqFq" dmcf-ptype="general">6월 4일,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이 확정되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다시는 발생되지 않기를희망했던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암울한 시간을 또 다시 거치며 국민들은 찬반양론으로 나뉘었다.</p> <p contents-hash="1eb832c273d2b3bc5b31f0fe1dc36fc3a78313dab6e157e4946bee376490c0df" dmcf-pid="8MeMKxiBUz" dmcf-ptype="general">투표장을 찾은 국민들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을 것이다. 이에 응답하듯 21대 정부는 그 명칭을 ‘국민주권정부’로 고려하고 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공감하고, 국민이 지지한 정책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나라. 그것이 국민주권정부일 것이다. 이 목표를 실현하는데 핵심 수단 중 하나는 국민의 삶에 필요한 연구분야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과학기술정책일 것이다.</p> <p contents-hash="93407d580b4d959fba16ce04839202d01948bc27bfe8ee51e0c084da9a098d30" dmcf-pid="6RdR9Mnbz7" dmcf-ptype="general">2023년 9월 정부는 차년도 국가 R&D예산이 전년보다 5조원이상 삭감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그 해 6월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3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국가 R&D예산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거쳐 의결된 것이다. 연구계의 카르텔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p> <p contents-hash="8b9783c1380e7fe4042a4174ac1453433b89a54598ca10602f226420d7999534" dmcf-pid="PeJe2RLKUu" dmcf-ptype="general">그러나 현실은 정부의 예측과 전혀 달랐다. 연구현장에서 일반 연구자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 성실하게 협업하는 연구자들이 카르텔로 매도되었다. 그 뿐인가. 하루 아침에 삭감된 연구비로 인해 재료비와 학생 인건비를 충당할 수 없었던 일부 교수들은 수 년간 안정적으로 이어오던 연구를 중단하는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p> <p contents-hash="5998afb1001278c63614ce1a0c5582b2bb4e7f09b9d3715eed7f7670c7f74c39" dmcf-pid="QdidVeo9UU" dmcf-ptype="general">패션에 유행이 있듯 연구에도 유행이 있다. 2001년 정부는 나노강국을 꿈꾸며 제 1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발표, ‘나노’는 모든 연구과제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2024년 9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AI 3대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총력전을 선포했다.</p> <p contents-hash="126623c64762a787a4e729873c54814e769e3cb64823f418cb8c8b12f1036e97" dmcf-pid="xJnJfdg23p" dmcf-ptype="general">이재명 대통령 또한 대선 기간부터 대통령실 직속 AI정책수석을 신설하고 국가 AI위원회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벌써부터 연구현장에서는 AI를 활용하지 않는 기초연구분야는 정부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p> <p contents-hash="fa1809374abce5d4db76cc2b6a6efbbc433d3172f4ca565791eaa3871d634ab4" dmcf-pid="yX5XCHFOu0" dmcf-ptype="general">전 세계가 AI열풍이니 OECD가입국으로서 국제 기류에 합류하는 것은 당연하다. 보건 의료, 환경, 산업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한 진실이며,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학습능력을 소유할 수 있는 존재가 AI이기에 논리적으로도 합당하다.</p> <p contents-hash="675591b1bdf517b9017f9312d988dbcf0d1c89933d2ded048073c2dfa1bf1f6a" dmcf-pid="WZ1ZhX3Iz3" dmcf-ptype="general">AI강국이 되기 위해 간과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다. AI학습에 필요한 자료가 그 하나다. 바른 교육을 받은 어린이가 합리적인 가치관을 지닌 어른으로 성장하듯 양질의 데이터로 학습된 AI만이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899583bf604caaf2ff2af6e195e3f7be408e651f767d6e240847ccc733ce6c49" dmcf-pid="Y5t5lZ0CFF" dmcf-ptype="general">그러나 AI에게 학습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확보된 연구분야는 극히 드물다.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 특히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꾸준하고 폭넓은 지원이 필수적인 것이다.</p> <p contents-hash="fbfc7382a9cb9aecd965d4fa8fb7739a1b13e7b15d2ca0e066187ce96dec6eb4" dmcf-pid="G1F1S5phut" dmcf-ptype="general">둘째는, AI는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한 과학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개발한 기술적 도구 중 하나에 불과하기에, 다양한 한계로 인해 활용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술이 확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d717f1e4cf793c0fa165161ada28d5c789108899ac99437f9f9d850af5d63ca7" dmcf-pid="H7q7XuKG01" dmcf-ptype="general">정책은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한 이유에 대한 냉철한 해석과 반성을 통해 수립되지 않은 정책은 또 다시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출범한 새 정부가 AI 3대 강국이라는 원대한 도전에 나서려면, 황폐화된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p> <p contents-hash="80636e5232712856eade2ac20dfd5a0bd2b8d15d58aba7477ffe43bb47e5e2c7" dmcf-pid="XzBzZ79HF5" dmcf-ptype="general">박은정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VR·AR 속 수술 장면, AI로 더 현실감 있게 구현한다 06-09 다음 "제조업 강국 韓, 관련 데이터 많지만 산업AI 표준화·연계부족" 06-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