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챔피언 차지하고 트럼프 입맞춤 받은 '싱글맘' 해리슨(종합) 작성일 06-09 8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로 UFC 3경기 만에 챔피언 등극<br>'좀비 주니어' 유주상은 UFC 데뷔전에서 28초 만에 KO 승리</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09/PRU20250608198901009_P4_20250609133118236.jpg" alt="" /><em class="img_desc">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안겨 있는 UFC 챔피언 해리슨<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케일라 해리슨(34·미국)은 이제 '무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여성'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은 존재가 됐다.<br><br> 해리슨은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를 2라운드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고 새 챔피언에 올랐다.<br><br> 기무라 서브미션은 상대의 팔을 등 뒤로 비틀어 어깨를 꺾는 관절기로, 일본의 전설적인 유도가 기무라 마사히코가 유행시킨 기술이다.<br><br>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금메달리스트인 해리슨은 자신의 '뿌리'를 활용해 UFC 정상을 정복했다.<br><br> AP통신은 여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로 UFC 챔피언을 차지한 해리슨의 이야기를 9일 소개했다.<br><br> 지난 2018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해리슨은 프로페셔널 파이터스리그(PFL)에서 두 차례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고 화려한 경력을 발판 삼아 지난해 UFC 무대에 입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09/PRU20250608203201009_P4_20250609133118241.jpg" alt="" /><em class="img_desc">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맨 해리슨<br>[Imagn Image=연합뉴스]</em></span><br><br> 작년 4월 홀리 홈즈(미국), 10월에는 케틀렝 비에이라(브라질)를 제압한 해리슨은 페냐마저 꺾고 UFC 데뷔 3경기 만에 챔피언이 됐다.<br><br> 해리슨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9승 1패다.<br><br> 해리슨은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링 인터뷰에서 다음 상대로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이미 은퇴한 아만다 누녜스(37·브라질)를 지목했다.<br><br> 누녜스는 여성 페더급과 밴텀급 타이틀을 보유한 채로 2023년 은퇴했다.<br><br> 해리슨은 경기가 끝나고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아만다, 보고 있으면 이리 올라와"라고 공개 도전했다.<br><br> 그 말을 듣고 링에 올라간 누녜스는 해리슨과 눈싸움을 벌여 '빅매치'를 예고했다.<br><br> 또한 '복싱 전설' 마이클 타이슨과 함께 현장에서 이날 경기를 지켜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승리한 해리슨을 포옹하고 볼에 입맞춤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09/PAP20250608183501009_P4_20250609133118245.jpg" alt="" /><em class="img_desc">페냐를 넘어뜨리는 해리슨(오른쪽)<br>[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 해리슨은 감동한 표정으로 가슴에 손을 가져다 댔고, 자신의 챔피언 벨트를 트럼프의 어깨에 걸어주기도 했다.<br><br> 해리슨은 "대통령이 내 볼에 키스하고, 나는 속으로 '세상에 이럴 수가'라고 외쳤다. 그 옆에는 타이슨도 있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고 말했다.<br><br> 또한 그는 백악관 초청을 희망한다고 요청했다.<br><br> 해리슨은 부모를 잃은 조카 세 명을 돌보다가 이들을 입양하면서 '싱글맘'이 됐다.<br><br> 경기하는 날 아이들이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면 혼낼 거라고 농담하기도 했던 그는 '올림픽 금메달과 UFC 챔피언 중 무엇이 힘들었냐'는 질문에 "아이 중 누구를 더 사랑하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답했다.<br><br> 해리슨은 과거 유도 코치에게 지속적인 학대와 성적 착취를 당했고, 이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br><br> 해리슨은 "더는 어떤 아이도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하고 싶다. 더럽다고, 부끄럽다고 여길 필요도 없다. 터널 끝에는 반짝이는 금메달이 있고, UFC 챔피언 벨트도 있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09/AKR20250609045851007_01_i_P4_20250609133118249.jpg" alt="" /><em class="img_desc">UFC 데뷔전에서 승리한 유주상<br>[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한편 같은 대회에서 UFC 데뷔전을 치른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은 코너 맥그리거를 떠올리게 하는 28초 카운터 펀치 KO 승리를 따냈다.<br><br> 유주상은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와 UFC 페더급 경기에서 상대가 맹렬하게 돌진하는 걸 피한 뒤 가벼운 왼손 훅으로 KO 시켰다.<br><br> 준비동작 없이 가볍게 뻗은 훅이었지만, 턱을 맞은 사라기는 순간적으로 실신해 얼굴을 바닥에 찧었다.<br><br> 유주상은 경기 후 "자연스럽게 나온 펀치다. UFC 챔피언이 돼서 챔피언 벨트를 은인 정찬성 대표에게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br><br>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자신이 만든 대회 'ZFN'을 통해 UFC 선수를 물색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회에서 유주상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UFC 티켓을 따냈다.<br><br> 유주상은 한 대회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퍼포먼스 더 나이트' 보너스 5만달러(약 6천800만원)까지 받았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Z세대는 챗GPT로 맛집 찾는다"…AI시대 '로컬 검색' 달라졌다 06-09 다음 '9-17에서 기적의 역전' 안세영, 왕즈이 꺾고 귀국..."올해 패배 1번뿐, 정말 지지 않는 선수 되고 싶다" 불패 선언 06-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