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신네르, 실력만큼이나 빛난 경기 중 스포츠맨십 작성일 06-09 75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5시간 29분 명승부서 자신에 유리한 판정에 '아니다' 소신 행동</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09/PXI20250609009901009_P4_20250609172821443.jpg" alt="" /><em class="img_desc">시상식에서 서로 격려하는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br>[신화=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8일 막을 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5시간 29분 명승부를 연출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실력만큼이나 빼어난 스포츠 정신을 발휘했다. <br><br>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 사상 최장 시간인 5시간 29분 혈투를 벌여 알카라스가 3-2(4-6 6-7<4-7> 6-4 7-6<7-3> 7-6<10-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br><br> 2001년생 신네르와 2003년생 알카라스가 앞으로 10년 넘게 남자 테니스 세력 판도를 양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두 선수는 이날 서로 불리한 상황에서 자칫 자신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는 포인트를 스스로 감수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09/PRU20250609197501009_P4_20250609172821449.jpg" alt="" /><em class="img_desc">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알카라스<br>[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Susan Mullane-Imagn Images</em></span><br><br> 먼저 1세트를 4-6으로 내준 알카라스는 2세트 첫 게임에서 40-40 듀스로 맞서고 있었다. <br><br> 이때 신네르의 서브를 선심은 폴트로 판정했고, 체어 엄파이어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br><br> 그러나 알카라스가 직접 공이 코트 바닥에 닿은 자국을 확인하더니 신네르의 에이스라고 인정하고 다음 서브를 받기 위한 자리로 이동했다. <br><br> 알카라스가 가만히 있었더라면 신네르는 세컨드 서브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br><br> 결국 신네르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고, 곧바로 이어진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세트도 2-0으로 달아났다. <br><br> 알카라스는 벤 셸턴(미국)과 16강전에서도 이미 자신의 득점이 인정된 이후 심판에게 '샷을 하기 전에 라켓을 손에서 놓쳤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점수가 아니라 상대 득점이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09/PUP20250609019501009_P4_20250609172821455.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br>[UPI=연합뉴스]</em></span><br><br> 신네르도 지지 않았다. 그는 4세트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내리 2게임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br><br> 이어진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에서 15-0으로 앞선 알카라스의 포핸드 샷이 다소 길어 엔드라인 근처에 떨어졌다. <br><br> 이 공은 아웃 판정이 나왔고, 주심은 자리에서 내려와 직접 볼 마크를 확인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 <br><br> 하지만 신네르가 공 자국을 확인하더니 주심에게 '아웃이 아니라 인이니 오지 않아도 된다'는 동작을 취해 보였다. <br><br> 다 잡은 것 같았던 경기가 상대에게 넘어가고, 관중석의 팬들도 알카라스를 응원하는 환경에서 웬만한 보통 사람이었다면 들어온 공도 '나갔다'고 할 판이었지만 세계 1위의 품격은 달랐다. <br><br> 이날 중계해설을 맡은 짐 쿠리어는 "이 판정은 신네르가 뒤집은 것과 다름없다"며 "두 선수 모두 엄청난 스포츠맨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09/PAP20250609089701009_P4_20250609172821460.jpg" alt="" /><em class="img_desc">경기 종료 후 서로 격려하는 알카라스(오른쪽)와 신네르<br>[AP=연합뉴스]</em></span><br><br> 다만 이날 5세트 게임 스코어 3-2로 앞선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 때는 알카라스의 서브가 실제로 아웃됐으나 인으로 판정되는 오심도 발생했다. <br><br> 현지 매체들은 "31㎜ 아웃이지만 알카라스의 득점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br><br> 또 일부에서는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징계받은 신네르는 스포츠맨십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도 비난하지만, 신네르의 이날 경기 매너는 오히려 '약물을 고의로 쓴 것이 아니다'라고 했던 그의 해명에 설득력을 더해주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춘천시 '태권도 시민협의체' 공식 출범…태권도 도시 도약 시동 06-09 다음 '올림픽-세계선수권 水준 맞췄다' 국가대표 선수촌 수영센터, 재개관 06-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