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29분 대혈투, 알카라스·신네르 '페어플레이' 더 빛났다 작성일 06-10 6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6/10/20250610162801097076cf2d78c6817519297228_20250610163217524.png" alt="" /><em class="img_desc">시상식에서 서로 격려하는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 / 사진=연합뉴스</em></span>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펼쳐진 5시간 29분간의 대장정이 단순한 승부를 넘어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교본으로 기록됐다.<br> <br>파리 롤랑가로스에서 8일(현지시간) 진행된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세계랭킹 2위)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1위)를 3-2(4-6 6-7<4-7> 6-4 7-6<7-3> 7-6<10-2>)로 제압하며 프랑스오픈 사상 가장 긴 남자 단식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br> <br>하지만 이날 경기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두 선수가 보여준 페어플레이 정신 때문이다. 2001년생과 2003년생으로 향후 테니스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간판들이 극한의 승부 속에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br> <br>첫 번째 장면은 2세트 초반에 나왔다. 1세트를 내준 알카라스가 신네르의 서브 게임에서 40-40 접전을 벌이던 중, 선심이 신네르의 서브를 폴트로 선언했다. 주심 역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상황에서 알카라스는 직접 볼 마크를 살펴본 뒤 신네르의 에이스임을 인정했다. 가만히 있었다면 신네르가 세컨드 서브를 해야 하는 유리한 국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6/10/20250610162814072496cf2d78c6817519297228_20250610163217538.png" alt="" /><em class="img_desc">경기 종료 후 서로 격려하는 알카라스(오른쪽)와 신네르 / 사진=연합뉴스</em></span>신네르 또한 4세트에서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다.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 우승 직전까지 갔다가 5-5 동점을 허용한 뒤,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에서 15-0 상황에서 상대의 포핸드 샷이 아웃 판정을 받았다. 주심이 직접 확인하러 내려오는 상황에서 신네르는 먼저 볼 마크를 확인하고 '인'이라는 제스처를 보내 주심의 이동을 막았다.<br><br> 중계 해설을 맡은 짐 쿠리어는 "신네르가 판정을 뒤집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양쪽 모두 놀라운 스포츠맨십을 과시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br> <br>물론 완벽하지만은 않았다. 5세트 3-2에서 알카라스의 서브가 실제로는 31mm 아웃이었지만 인으로 판정되는 오심이 발생하기도 했다.<br> <br>한편 도핑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신네르에 대해 일부에서는 스포츠맨십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는 비판도 제기됐지만, 이날 보여준 페어플레이는 오히려 그의 해명에 신빙성을 더하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신진서, 후쿠오카 꺾고 쏘팔코사놀배 선두…“결승 갈 확률 높다” 06-10 다음 남자 하키 대표팀, 네이션스컵 출전 말레이시아로 출국 06-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