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 필수품 된 선글라스 작성일 06-11 98 목록 <b>[스포츠 인사이드]<br>NBA ‘샴페인 고글’로부터 유래<br>손흥민도 우승 버스 행진 때 써</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6/11/0003910340_001_2025061101350780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토트넘 유로파 리그 우승 기념 버스 행진 때 선글라스를 낀 손흥민. /AFP 연합뉴스</em></span><br>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유로파리그 우승 버스 행진 행사. 주장 손흥민(33)이 검은색 선글라스를 쓰고 트로피와 함께 나왔다. 명품 브랜드 매종 마르지엘라와 안경 제작사 젠틀몬스터가 협업해 만든 이 선글라스가 짙은 검은색이었던 덕분에 눈에 띄어 많은 ‘밈(meme·유행 콘텐츠)’을 만들기도 했다.<br><br>손흥민이 단지 패션을 위해 선글라스를 쓴 건 아니다.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는 우승 세리머니 필수품으로 선글라스가 널리 쓰인다. 스페인 출신 18세 신성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은 지난 4월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격 대회) 정상에 오른 뒤 선글라스 두 개를 겹쳐 쓰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리머니에도 아슈라프 하키미, 데지레 두에가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했다.<br><br>미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이런 독특한 우승 선글라스 문화를 분석하면서 미국 ‘샴페인 선글라스’를 거론했다. 시초는 2004년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데이비드 오티즈로 본다. 보통 미국 프로 팀들은 우승하면 샴페인을 터트려 서로 뿌리는 문화가 있는데, 오티즈가 당시 수영 고글을 쓰고 나온 것. 오티즈는 “재작년 우승 때 샴페인 뚜껑을 눈에 맞았더니 너무 아팠다”고 이유를 댔다. 이런 임시 ‘수영 고글’은 이후 아예 ‘샴페인 고글 문화(Champagne Shades)’로 진화했다. 2013년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 레이 앨런이 우승 축하 잔치에 얼굴의 반절을 덮는 고글을 끼고 왔다. 탄산인 샴페인이 눈에 들어가지 못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이 모습이 ‘힙(hip·새롭고 개성 있는)’해 보였는지 그때부터 너도나도 우승 뒤 고글을 끼기 시작했다.<br><br>발 빠른 스포츠 브랜드들은 고글에 자사 로고를 부착해 광고 효과를 높이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2년 우승하자 운동용품 전속 계약사 언더아머는 워리어스 선수들에게 고글을 나눠주기도 했다.<br><br>이런 NBA 고글 문화가 유럽 축구에서는 선글라스로 변형 전수된 셈이다. 미국 스포츠 중 글로벌화가 가장 잘 이뤄져 있는 NBA가 유럽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NBA 문화는 유럽 축구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클 올리스(바이에른 뮌헨)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뒤 NBA 어린 선수들이 즐겨 하는 치아 장신구 ‘그릴즈(Grillz)’를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유럽 축구 새로운 세대는 어릴 때부터 자주 본 미국 농구 문화에 자기들만의 풍미를 더해 새로운 풍습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신예 김지우, ‘러닝메이트’ 러블리+승부욕 공존하는 하유경 역 낙점 06-11 다음 [오늘의 경기] 2025년 6월 11일 06-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