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이 자유? ‘도핑 올림픽’에 IOC·WADA “절대 안 돼” 작성일 06-11 7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국제 스포츠계 '강화 게임' 개최에 강력 반대<br>호주 출신 사업가 주도 도핑 허용 스포츠 대회<br>26년 미국서 수영, 육상, 역도 종목만 개최 예정<br>육상 100m 세계기록 경신시 13억원 보너스 지급<br>“죽음에 이를 수 있는 위험과 스포츠 무결성 훼손”<br>11일부터 열리는 국제선수포럼에서 대책 논의 예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6/11/0000869793_001_20250611154908914.jpg" alt="" /><em class="img_desc">국제올림픽위원회와 세계반도핑기구가 10일 발표한 공동 성명. 국제올림픽위원회 SNS 캡처</em></span><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선수위원회가 도핑을 공식 허용하는 새로운 스포츠 이벤트 ‘강화 게임(Enhanced Games)’ 개최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br><br>IOC와 WADA 선수위원회는 10일(현지 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강화 게임은 우리가 지지하고 보호해온 모든 가치를 배신하는 행위”라며 “이러한 이벤트는 스포츠의 무결성과 선수들의 모범적 역할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수준의 스포츠 성공도 이러한 대가를 치를 만큼의 가치는 없다”고 덧붙였다.<br><br>강화 게임은 호주 출신 사업가 아론 디수자가 주도하는 도핑 허용 스포츠 대회로, 오는 2026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대회를 열 계획이다. 수영, 육상, 역도 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각 종목 우승자에게는 50만 달러(약 6억 7000만 원), 특히 100m 육상과 50m 자유형 수영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할 경우 10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의 보너스가 지급된다.<br><br>디수자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부여해야 한다”며 강화 게임을 ‘미래의 올림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현재의 스포츠는 위선적이며, 선수들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약물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투명하게 규칙을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는 억만장자 피터 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등 강력한 자본 세력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디수자는 “이미 2024년 초 대회 운영을 위한 초기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체조, 격투기 등 종목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6/11/0000869793_002_20250611154908968.jpg" alt="" /><em class="img_desc">비톨트 반카 세계반도핑기구 회장이 3월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세계반도핑기구 심포지엄에 참가해 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로잔=AP</em></span><br><br>그러나 국제 스포츠계는 강화 게임이 지닌 위험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WADA는 “강화 게임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개념”이라며 “선수의 건강과 복지를 무시한 채 오락과 마케팅 목적으로 금지 약물 사용을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WADA는 과거 수년간 금지 약물로 인해 심각한 장기적 부작용을 겪은 선수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일부는 사망에까지 이르렀다고 경고했다.<br><br>IOC 또한 “공정한 경쟁의 개념을 파괴하고 싶다면 이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것”이라며 강화 게임이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수들이 롤모델로서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약물 사용을 공식화하는 움직임은 도덕적 기준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br><br>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11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선수포럼에서도 강화 게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IOC와 WADA 선수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스포츠계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이기흥 전 회장, 체육회 자격정지 4년 징계에 재심 청구 예정 06-11 다음 이기흥 전 회장, 대한체육회 자격정지 4년…재심의 요청할 듯 06-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